'US아주투어'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알래스카의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관광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출발하는 5박 6일 일정으로, 요금은 1인 1999달러(항공료 별도). 북극의 밤이 가장 깊어지는 계절에 맞춰 설계된 이번 상품은 자연의 신비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겨울 한정 프리미엄 코스다.
라틴어로 '새벽'을 뜻하는 오로라(Aurora)는 로마 신화 속 여명의 여신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북유럽 신화에서는 신들이 오가는 하늘의 불다리, 즉 '파이어 브리지'로 전해진다.
오로라는 주로 위도 60~70도 사이의 밤하늘에서 관측되며, 상공 약 90km 지점에 구름이 없을수록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노르웨이 트롬쇠, 스웨덴 아비스코 국립공원, 캐나다 옐로나이프 등도 세계적인 명소로 꼽히지만, 알래스카는 설산과 빙하, 호수 위로 펼쳐지는 오로라의 규모와 색감에서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다. 특히 페어뱅크스는 오로라 관측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툰드라 산맥과 맞닿은 대자연 속에서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영하의 공기 속에서 즐기는 야외 유황 온천 또한 이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이번 일정에는 페어뱅크스에서 앵커리지로 이어지는 눈꽃 열차 체험이 포함돼 있다. 설원과 겨울 호수, 끝없이 펼쳐진 침엽수림을 가로지르는 열차 창밖 풍경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훼손되지 않은 원시 자연을 간직한 디날리 국립공원도 핵심 코스다. 북미 최고봉인 맥킨리 산을 품은 이곳에서 마주하는 광활한 하늘과 설산, 그리고 그 위를 흐르는 오로라는 '천상의 커튼'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1867년까지 러시아 영토였던 알래스카는 오래전 베링 해협을 건너온 몽골리안 계통의 원주민들이 정착해 살던 땅이다. 약 1만8000년 전, 끝없는 설원 위에서 이들이 처음 마주했을 신비의 빛 역시 오로라였을 것이다. 붉은빛, 황록색, 보라색, 흰빛, 오렌지색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하늘을 가득 채우는 장면은 자연이 선사하는 태초의 춤과도 같다.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오로라도 아름답지만, 직접 눈앞에서 보는 오로라는 평생 잊히지 않는 경험"이라며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오로라 관측은 물론 설국 열차, 개썰매, 유황 온천, 얼음박물관까지 아우르는 업그레이드 코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는 여행이야말로 인생에 오래 남는 자산"이라며 "이번 겨울, 알래스카에서 자연의 신비와 진정한 힐링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