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시의 한 병원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방사선과 전문의들이 유방암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ABC 방송은 1일 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병원이 AI와 인간의 전문성을 결합해 의사들이 종양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방 종양이 2cm 이하일 때 발견되면 완치율이 90%에 달한다.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리 코퍼스(48)는 매년 검진을 받던 중 이 병원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50달러의 본인 부담금을 내면 AI가 자신의 엑스레이를 재검토해 주는 기회였다.
코퍼스는 새 시도를 했고, ICAD가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코퍼스의 유방촬영 사진에서 간과될 수 있었던 1cm 크기의 병변을 발견했다. 세인트 조셉 병원 방사선과 전문의 케네스 멩 박사는 “진단 당시 그 병변은 큰 완두콩 크기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없이 진단할 때보다 20% 더 많은 암을 발견하고, 2~3년 더 일찍 암을 찾아낸다는 확실한 데이터가 있다”고 설명했다.
멩 박사의 팀은 약 1년간 ICAD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왔다. 멩 박사는 “지금까지 수십 건의 사례에서 이 기술이 차이를 만들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AI가 간과될 수 있는 모든 미세한 이상을 감지한다면 여성들의 불안이 증가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오진과 불필요한 재검사를 약 7% 정도 줄여준다.
초기에 암을 발견한 코퍼스의 수술 예후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퍼스는 AI 검사를 시도하는 데 망설였지만, 결국 해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