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반 이민 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른바 ‘아인슈타인 비자(EB-1A)’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EB-1A 비자는 과학·예술·비즈니스·교육·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개인에게 부여되는 취업 이민 비자다. 요건에는 국제적 수상 경력, 전문 분야 출판 실적, 주요 국제 단체의 리더십 경험, 공연·영화 등을 통한 상업적 성공 등이 포함된다. 고용주 스폰서가 필요 없고, 본인이 직접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EB-1A 지원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4~6월 사이에만 총 7500여 건이 접수됐다. 다만 승인율은 같은 기간 67%에서 50%로 떨어졌다.
취업 비자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우선순위와 빠른 처리 가능성을 지닌 EB-1A를 목표로 삼는 전문 인력과 가족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심사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와 예술·경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민 인재들이 이 경로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B-1A 비자가 주목을 받자, 이력을 인위적으로 강화해주는 컨설팅 업체나 비자 신청 대행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유령 저술가를 동원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상을 구매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