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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LA 팝업, 한 끼 1500불…아무리 미슐랭 3스타라지만

Los Angeles

2026.01.19 18:40 2026.0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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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좋은데 정서와 괴리”
레스토랑 ‘노마(Noma)’의 LA팝업 오픈을 알리는 홍보용 인터넷 배너.  [노마 홈페이지]

레스토랑 ‘노마(Noma)’의 LA팝업 오픈을 알리는 홍보용 인터넷 배너. [노마 홈페이지]

한끼에 1500달러. 오는 3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노마(Noma)’의 LA 레지던시 식사 가격이 공개되자, 산불 피해와 경기 침체에 놓인 LA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16일 LA데일리뉴스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노마’가 3월 11일부터 6월 26일까지 LA 실버레이크에서 약 16주간 팝업 레지던시를 운영하며 가격을 1인당 1500달러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에는 음료 페어링과 세금과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다.
 
이번 레지던시는 매일 저녁 42석만 운영되며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점심 서비스도 추가된다.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미 2만 명 이상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알림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을 둘러싼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셰프와 미식가들은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옹호하는 반면, LA 요식업계 전반에서 지역 정서와 괴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레스토랑 전문 매체 ‘이터 LA(Eater LA)’의 모나 홈스 편집자는 이번 레지던시에 대해 “지금의 LA 정서를 전혀 읽지 못한 매우 눈치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불 피해와 외식업계 침체, 불체 단속으로 커뮤니티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 한끼 식사에  1500달러짜리 팝업이 이 도시에 무엇을 기여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버레이크 선택도 논란이다. 외식 트렌드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최근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1500달러짜리 식사는 시기와 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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