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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시장, 부유층 증세 다시 촉구

New York

2026.01.22 20:28 2026.01.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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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다”는 호컬 주지사와 배치
호텔 ‘숨은 요금’ 금지 규정도 발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주지사와의 공개적 의견 차이에도 불구하고 부유층 증세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맘다니 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지금이야말로 뉴욕에서 사업하는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들과 이 도시를 집으로 삼는 최고 부유층에게 세금을 인상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 보육 서비스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층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캐시 호컬 주지사는 전날 예산 연설에서 증세 없이도 뉴욕시 보육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며 부유층 증세 계획을 일축했다. 주지사와 시장 모두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향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맘다니 시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행정부 대표단을 주 의회에 파견해 시 예산 증액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세안은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날 맘다니 시장은 호텔 업계의 ‘숨은 수수료(junk fee)’ 금지 규정도 발표했다.  
 
새 규정은 호텔들이 소비자가 예약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는 ‘리조트 비용’이나 ‘목적지 비용’ 같은 명목의 숨은 요금과 신용카드 결제 보류금을 금지한다.
 
맘다니 시장은 “이 새 규정은 뉴욕 시민과 방문객 모두 숨겨진 호텔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보장하고, 연간 수백만 달러를 절약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숨겨진 호텔 수수료나 예상치 못한 보류금 관련 민원이 300건 이상 접수됐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번 수수료 금지 조치로 소비자들이 올해만 460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종 규정은 2월 21일부터 시행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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