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2위에 현대자동차 차량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보험 비교 플랫폼 인슈어리파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와 소나타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엘란트라는 18개 주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으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 도난 건수는 1만1329건에 달했다. 현대 소나타도 같은 기간 9154건의 도난이 발생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 어코드(8531건), 쉐보레 실버라도(8006건), 혼다 시빅(6396건) 순으로 도난 건수가 많았다.
현대차가 차량 도난의 주요 표적이 된 이유로는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았던 점이 꼽혔다. 또 2022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량을 쉽게 훔치는 방법을 설명한 영상과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일부 현대·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 현재 현대차는 2021년 이후 출시된 모델부터 이모빌라이저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한편 잇따른 차량 도난은 보험료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엘란트라의 연평균 종합 보험료는 270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3% 높았으며, 소나타 역시 2663달러로 전국 평균 대비 21%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