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가 기록적인 폭설 직후인 26일 전통적인 ‘스노데이’로 휴교하는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한 가운데, 이날 수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26일 37만5000여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참석 인원 약 50만 명 학생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카마르 사무엘스 시 교육감은 “원격수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온라인 교실에 빠르게 접속해 바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중·고등학생은 당일이 교사 연수일로 지정돼 애초에 수업이 없었고, 일부 학생들은 크롬북 로그인 오류나 구글 클래스룸·줌(Zoom)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국은 구글과 협력해 대부분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또 2024년 폭설 당시 원격수업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시스템 장애는 재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날을 ‘스노데이’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법정 180일 수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일정상 추가 보충수업일을 확보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날 맨해튼 PS182 초등학교의 5학년 원격수업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스노위 데이(The Snowy Day)’를 읽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