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범죄 표적이 된 시카고 비디오 갬블링

Chicago

2026.01.29 12:29 2026.01.29 13:2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카고 시청이 식당과 바를 대상으로 비디오 갬블링을 확대한 가운데 이를 노리는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와 비디오 갬블링을 감독하는 일리노이 주 도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비디오 갬블링 업체를 표적으로 한 절도 사건은 총 473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만 무려 27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4년 358건, 190만달러의 피해액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3년에는 336건, 2022년 316건, 2021년 306건으로 3년 간 피해액은 470만달러였다. 2025년에는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만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219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도 사건은 주로 업소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에 발생했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범인들이 차량으로 돌진해 문을 부수고 내부 기기에 있던 현금을 빼앗아 도주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경찰은 일부 조직 범죄 단체가 현금이 많은 비디오 갬블링 업소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리노이는 지난 2009년 관련법을 만들었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비디오 갬블링 사업이 시작됐다. 이전에도 불법적으로 현금을 주는 비디오 슬롯머신이 있긴 했지만 합법적으로 도입된 것은 2012년이 처음이었다. 
 
합법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13년이 지나자 이를 노리는 범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범죄를 보면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리노이 검찰 발표에 따르면 쿡카운티와 레이크, 듀페이지 카운티 일대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비디오 갬블링 업소 대상 절도 사건을 벌인 범인들을 체포했는데 피해액만 총 50만달러가 넘었다.  
 
시카고의 경우 올해부터 주류 판매 면허가 있는 식당과 바는 비디오 갬블링 기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든 존슨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원들이 주도한 예산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디오 갬블링 기기가 좋은 업소를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도박  
 

Nathan Park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