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박(민주·37선거구·사진) 뉴저지주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주하원 부의장(Vice Speaker)으로 임명됐다. 부의장은 주하원 의장이 부재할 경우 본회의를 주재하는 핵심 지도부 직책으로, 총 80명의 의원 중 주의회 의전 서열 8위권 안에 드는 고위직이다.
박 의원은 현재 뉴저지주 하원에서 유일한 동아시아계 의원으로, 이번 임명을 통해 소수계 대표성을 넘어 주의회 핵심 권력 구조의 중심에 서게 됐다. 박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이번 회기 동안 법사위원회 위원장과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을 동시에 맡고 있으며, 여기에 부의장직까지 더해지면서 입법·사법·재정 전반에 걸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법사위원회는 형사사법, 시민권익, 공공안전 등 핵심 입법을 관할하는 중추 위원회이며, 예산위원회는 주 재정 운용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박 의원 측은 “이러한 요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의원이 부의장으로 임명된 것은 주하원 지도부의 신뢰와 정치적 위상이 크게 강화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의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박 의원은 향후 주하원 운영 전반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되며, 주요 법안의 논의와 조율, 회기 운영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뉴저지주 의회 전체에서 박 의원의 발언권과 협상력이 한층 더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그동안 이민자 권익, 소수계 커뮤니티 보호, 공정한 사법 제도,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을 위해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부의장 임명은 이러한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이자, 뉴저지주 정치 지형 속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박 의원 측은 “이번 임명을 계기로 뉴저지주 전반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역구는 물론 주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