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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공화당 첫 한인 부의장…존 박씨 전당대회서 선출

한인이 사상 처음으로 가주 공화당 부의장에 선출됐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제1 부의장(2021~2024년)을 지낸 존 박(사진)씨는 지난 16일 새크라멘토의 스프링 컨벤션에서 개최된 연례 가주 공화당 전당대회 중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 당선, 가주 공화당 내 서열 2위에 올랐다. 아시아계로는 피터 쿠오(2019~2023)에 이은 두 번째 부의장이다.   총 3명이 출마한 부의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64.2%의 득표율로 북가주의 라니 케인(32.3%), 오렌지카운티의 에이미 판 웨스트(3.6%)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선거엔 가주의 58개 카운티에서 모인 1300여 명의 대의원이 참여했다.   당선 직후 곧바로 취임한 박 부의장은 이날 선출된 코린 랜킨 의장과 2년 동안 호흡을 맞춰 가주 공화당을 이끈다. 랜킨은 가주 공화당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의장이다.   박 부의장은 “랜킨과 나의 당선은 공화당이라고 하면 나이 든 백인을 연상하는 이들의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의장을 대행하며, 각종 선거에 출마할 후보, 당내 리더, 중앙위원, 지역 운동가 교육 담당자 양성과 테크놀로지 분야 업무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의장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를 운영하는 박 부의장은 2018년 페이스북 기반 공화당원 모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GIR)’을 창립, 어바인과 인근 지역에서 풀뿌리 운동을 이끌고 있다. 임상환 기자공화당 부의장 공화당 부의장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부의장 선거

2025.03.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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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가주채굴위 부의장 선출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부시장이 가주 채굴·개발법준수위원회(CSMRACC) 부의장에 선출됐다.   CSMRACC의 주요 업무는 광물 채굴 및 개발 관련 준법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지난 1977년 제정된 가주 채굴 및 개발법이 현장에서 준수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벌금 부과 등 행정 조치도 내릴 수 있다. 현재 가주에서 진행 중인 채굴 활동은 총 49건에 달한다.   정 부시장은 성명을 통해 “가주의 자원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호하도록 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정 부시장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fred4fullerton.com)를 참고하면 된다.프레드 부의장 부의장 선출 채굴 개발법준수위원회 채굴 활동

2024.06.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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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로샌철도국 부의장’…아시아계로는 사상 처음 선출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부시장이 로샌(LOSSAN) 철도국 이사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정 부시장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아시아계로는 사상 처음 부의장을 맡게 됐다.   로샌 철도국은 LA~샌디에이고~샌루이스오비스포 철도 노선을 관할한다.   정 부의장은 중책을 맡게 돼 기쁘다며 “이사회와 관계 기관, 커뮤니티와 함께 교통 연결성과 철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관할 지역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OC교통국 교통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프레드 부의장 oc교통국 교통위원회 교통정책위 위원 철도국 이사회

2024.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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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캘시티 부의장에 선출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가주 476개 도시의 협의체 캘시티(가주도시연맹)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시장은 지난 7일 회의에서 콜린 월러스 배닝 시장의 뒤를 이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정 부의장은 캘시티의 교통·통신·공공사업위원회를 관장하게 됐다. 교통·통신·공공사업위원회는 오렌지, LA,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센트럴밸리, 임페리얼밸리, 노스베이, 몬터레이베이, 새크라멘토밸리 등지의 시의원 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 부의장은 현재 OC전력국(OCPA) 이사회 의장, OC교통국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남가주메트로폴리탄 수도국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대니얼 파라 파울러 시장은 캘시티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부의장 이사회 부의장 파울러 시장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2023.09.13.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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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0억불 은행 자본 요건 상향

지난 3월 중견 은행의 연쇄 파산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 규제가 강화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관리가 중형은행의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재천명했다.   CNN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초당적정책센터(BPC) 주최 콘퍼런스에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들이 현재보다 더 많은 자기자본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 부의장은 대상 은행이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s)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2%포인트 추가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침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100달러당 2달러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1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중견 은행들도 70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과 거의 같은 수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도산의 원인 중 하나가 금융 당국의 자본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서 중견 은행에도 이전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바 부의장은 “최근 은행 혼란으로 대형 은행이 아니더라도 안정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비하려면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탄력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의 규제자본을 검토할 때 보유 채권 미실현 손익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준이 SVB가 파산 직전 국채 등 장기 채권을 과다 보유했었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에 몰린 자산 가치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급하락하면서 미실현 손실이 늘어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자본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은행 업계는 은행 자본 요건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소비자 비용이 상승하고 은행이 특정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을 대표하는 금융서비스포럼의 케빈 프로머 최고경영자(CEO)는 “더 높은 자본 요건은 부당하다”며 “추가 요건은 주로 기업과 대출자에 부담을 줘 잘못된 시기에 경제를 저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즉, 자본 비율 상향 부담이 대출 축소와 소비자에게 더 높은 이자율 적용이라는 부작용을 낳아서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바 부의장의 발언에 따라 정부 기관 측이 올여름까지 해당 규제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발표 및 의견 수렴 과정이 통상 수년이 걸려서 막상 실제 적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금융 감독국의 규제 강화의 도미노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지만 결국 은행 감사 시 감독관들이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권 관계자들은 “향후 은행 감사 기준에서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우선시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관계자는 “자기자본 요구가 높아지면 영업 활동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부의장 연준 기준금리 인상 중형 은행들 연준 부의장

2023.07.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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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에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거론

공석이 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직에 오스탄 굴스비(사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선임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후임으로 굴스비 총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주 안에 후임 연준 부의장을 발표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은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다음 주 NEC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올해 53세인 굴스비 총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으며, 시카고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지난달부터 시카고 연은 총재로 일하고 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임명된 이후 공개 발언에 나선 적은 없다.   시카고 연은 총재로 지명받기 전에는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많이 올리거나 혹은 적게 올리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WSJ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 여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정점을 지났기를 바라지만 그렇다 해도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 고점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역시 시기상조라면서 기준금리 고점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심각해지면 기준금리 고점 논의는 의미가 없게 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굴스비가 부의장으로 옮기면 투표권은 차기 시카고 연은 총재가 지명될 때까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대신 행사하게 된다.   WSJ은 그러나 굴스비 총재가 백인 남성이라는 점 때문에 여성 또는 유색인종 후보가 연준 부총재로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부의장 시카고 연준 부총재 연준 부의장 시카고대학교 부스

2023.0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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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 따른 것" vs "그럴 권한 없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최광철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간) 민주평통 사무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최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측은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는 미주지역 내 분란과 갈등 등을 종합하고 고려해 법규에 따라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내린 결정”이라며 “해외지역회의 운영규정 제4조 제2항에 따라 미주지역 부의장 직무대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직무정지는 대행자 지정을 위한 선행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평통 측은 최 미주부의장이 ‘민간인 사찰, 회유, 겁박’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민주평통 사무처는 미주부의장 직무수행에 관한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절차상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민주평통 석동현 사무처장이 이메일을 보내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장 20명 중 18명은 최 미주부의장이 운영위원회 결정을 따르지 않고 월권을 행사했다며, 갈등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10일 최 미주부의장은 “수석부의장도 (미주부의장) 직무정지를 내릴 권한이 없다”며 “직권남용 불법행위에 해당된다. 8월 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20기 미주부의장으로서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미주부의장이 대표로 활동하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활동 방해 진상규명 ▶민주평통 석동현 사무처장 공식 사과 및 사임을 요구하고 향후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직무정지 부의장 미주부의장 직무정지 미주부의장 직무수행 최광철 미주부의장

2023.01.10. 21:43

12개 단체, 최광철 평통 부의장 해촉 요구

한미연합회(AKUS)를 비롯한 미 동부지역 12개 한인단체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최광철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에 대해 ▶자격이 적절한지 진상 조사와 ▶그의 직책을 해촉(解囑)하는 국가적 조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미연합회 등 12개 한인단체는 18일 발표문을 통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의장 및 석동현 사무처장 앞으로 팩스와 우편으로 진정서를 발송했다”며 동참한 단체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미주총회장 김남수)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남태현) ▶박정희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 ▶6·25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회장 방흔제) ▶뉴저지월남전참전용사전우회(회장 박대식) ▶미주동부구국동지연합회(회장 신완성) ▶뉴욕구국동지회(회장 제임스정) ▶뉴저지구국동지회(회장 신완성) ▶재미자유대한민국 뉴욕애국연대(회장 문용철) ▶이승만아카데미(대표 현영갑) ▶국제탈북민인권협회(회장 마영애) 등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등은 진정 요지에서 “피진정인 최광철은 평통 미주부의장으로 언행이 대한민국 정책 기조와 대통령 통치 이념에 배치되는 행보를 거듭하기에 그 자격이 적절한지 진상 조사하고, 그의 직책을 해촉하는 것이 마땅한 국가적 조치라고 사료돼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미연합회 등은 진정 내용에서 최광철 부의장의 ▶한반도 평화법안(H.R.3446) 미의회 통과를 위한 로비와 자택에서의 정치기금 모금활동 ▶언론광고와 보도를 통한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법안의 미의회 통과 선동 ▶한국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국 정치에 개입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민국 반정부 정서를 심고 한미동맹에 흠집을 내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도록 하든지 해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부의장 최광철 최광철 부의장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직 최광철 미주지역회의

2022.11.20. 17:12

연준 부의장, 12월 0.5%p 금리인상 시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질 것을 예고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4일 “아마도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으로 가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인상 속도의 조절이 곧 통화긴축 정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이후 지방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동조 발언이 몇 건 나온 데 이어 연준 최고위층에서도 12월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으로의 후퇴를 지지한 셈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역시 연준이 내달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선 뒤 내년 2월과 3월에는 각각 베이비스텝(한 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을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는 내년 1분기 5.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ANZ의 브라이언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월간 물가상승률이 지속해서 완화돼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재영 기자금리인상 부의장 기준금리 인상 금리인상 시사 연준 부의장

2022.11.14. 20:05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래스킨 전 부장관 물망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에 진보적 색채가 강한 세라 블룸 래스킨(사진) 전 연방 재무부 부장관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은행 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자리에 래스킨 전 부장관의 지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만간 공석이 될 연준 이사 2명 자리에 대해선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스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인 2010∼2014년에 연준 이사를, 2014∼2017년엔 연방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래스킨은 연준 이사로 재임할 당시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의 막후 작업에 깊이 관여했고, 연준을 떠나고서는 연방 금융 당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번 래스킨 지명은 지난 11월 공화당 소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에 반대했던 진보적 민주당 의원들의 불만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저널은 평가했다.   실제 파월 의장의 연임에 반대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도 래스킨 지명을 지지할 의사가 있음을 백악관에 시사한 바 있다.   민주당의 진보파 의원들은 연준이 좀 더 강하게 대형 은행들을 규제하고 기후변화 위기가 초래하는 금융 리스크에도 더 과감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래스킨이 그동안 보여온 언행과 궤를 같이한다.   쿡 교수와 제퍼슨 교수의 지명은 연준의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쿡 교수는 흑인 여성, 제퍼슨 교수는 흑인 남성이다. 연준의 108년 역사에서 흑인 이사는 단 3명뿐이었고, 모두 남성이었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1월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런 연준 이사의 후보 명단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금융감독 부의장 연준 금융감독 연준 이사 파월 연준

2021.12.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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