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순익 6890만달러,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합병 효과로 자산·예금 등도 30% 이상 증가
지난 2023년 10월 개관한 조지아주 도라빌 메트로시티은행 뒤 별관. 윤지아 기자.
조지아주 최대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이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순익(세후 기준)은 6890만달러로 전년보다 약 6.5%(419만달러) 증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순익도 1837만 달러로, 2024년 4분기 1628만 달러보다 약 12.8% 증가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NIM)은 2024년 3.51%에서 2025년 3.72%로 높아졌다. 평균 자산 수익률 역시 2024년 1.81%에서 2025년 1.85%로 올랐다.
외형도 제일IC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총 자산은 47억1354만 달러로, 2024년 총자산 35억7866만 달러보다 31.7% 늘었다. 총 대출액은 지난해 40억6348만달러로, 전년도의 31억6071만달러보다 약 28.6% 증가했다. 작년 총 예금액은 36억7286만달러로, 2024년 27억6156만 달러보다 33.0% 늘었다.
은행의 지주회사인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은 제일IC은행과의 합병으로 자산 11억9000만 달러(영업권 및 핵심 예금 무형자산 포함), 대출금 9억9300만 달러, 예금액 8억7740만달러를 인수했다.
김화생 행장은 지난달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익이 발생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일IC은행과의 합병이 지난달 마무리되며 메트로시티은행의 12월 실적에 포함됐으나, 제일IC의 순익을 제외하고서라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김 행장은 덧붙였다. 두 은행은 오는 2월 초 IT(정보기술) 시스템까지 합병을 마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이어서 올해도 은행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출 사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작년과 같은 정책으로 은행 경영에 임할 것이다. 합병 효과가 분명히 있고, 순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