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프리웨이로 5번이 꼽혔다. 사진은 지난달 6일 샌타클라리타 5번 프리웨이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진 사고 현장. [NBC4 캡처]
가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가 가장 많았던 도로는 LA 등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건수가 가장 많은 도시 역시 LA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보험 컨설팅사 ‘아이셀렉트(iSelect)’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데이터를 분석해 3일 발표한 결과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다.
NHTSA에 따르면 가주에서 지난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5번 프리웨이로 총 536건이 발생했다. 매달 약 9건꼴로 사망자를 포함한 치명적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2위는 LA 다운타운을 지나는 101번 프리웨이로 409건이었다. 이어 99번 프리웨이(368건), 15번 프리웨이(290건), 10번 프리웨이(252건), 80번 프리웨이(211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1번·154건), 91번 프리웨이(1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셀렉트 측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가주 지역 도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9241건이었다”며 “이 가운데 80% 이상이 프리웨이에서 발생했으며, 이 비율은 와이오밍과 매사추세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가주 지역을 도시별로 보면 LA는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LA의 경우 지난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5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샌디에이고(496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샌호세(337건), 프레즈노(307건), 새크라멘토(290건), 베이커스필드(265건), 샌버나디노(211건), 리버사이드(200건), 롱비치(19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이셀렉트 측은 “이번 데이터는 NHTSA의 교통사고 사망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위험한 도로를 파악한 것”이라며 “도심 지역으로의 출퇴근에 따른 차량 이동 거리 증가와 높은 주행 속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일수록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대 교통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LA 지역 도로의 교통 정체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5% 심화됐다고 밝혔다. LA는 매년 전국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