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일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발레 무용수 니콜레타 만니가 올림픽 성화를 들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랄프스 매장에 오는 8일 열리는 수퍼보울 '수퍼선데이'를 앞두고 풋볼 풍선과 관련 상품들이 장식돼 있다. 김상진 기자
이번 주말은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빅 이벤트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고, 8일에는 전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수퍼보울이 샌타클라라에서 열린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스노우보드 스타 클로이 김을 비롯한 한인 선수들의 활약과, 11년 만에 수퍼보울 무대에서 재회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우선 올해 동계올림픽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이하 서부시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6명의 한인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에는 클로이 김과 베아 김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예선은 11일 오전 1시 30분 코르티나담페초 인근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며, 결승은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쇼트트랙에는 앤드루 허, 브랜든 김, 유니스 이 등 3명이 출전한다. 쇼트트랙 경기는 10일 오전 1시 30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시작되며, 이날 혼성 계주를 비롯해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이 치러진다.
한·흑 혼혈 스켈레톤 선수 미스티크 로는 13일 오전 7시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여자 스켈레톤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5일 오전 9시에는 혼성 계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는 한국 선수들도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6일 오전 1시에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임해나·권예 조가 출전하고, 같은 날 오전 5시 35분에는 김선영·정영석 조가 영국과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을 치른다. 7일 오전 4시에는 한다솜·이의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스키애슬론에 나선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스피드스케이팅 첫 경기는 7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오는 8일에는 NFL 최강자를 가리는 수퍼보울이 열린다. 경기는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며, NBC와 피코크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수퍼보울 무대에서 맞붙는다.
수퍼보울은 매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광고 시장에서도 최고가를 기록한다. 올해 30초 광고 단가는 평균 800만 달러로, 일부 브랜드는 1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음료 브랜드 리퀴드 I.V.(Liquid I.V.)도 광고에 참여하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노래 목소리를 맡은 배우 이재가 광고 티저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다. 5일 오후 5시 기준, 티켓 거래 플랫폼 티켓마스터에서는 수퍼보울 티켓이 장당 최소 4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았다. IOC 집행위원회는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핵심 사안을 의결하는 최고 집행 기구로,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삼성 글로벌리서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남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처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