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현악기 전시·연주회 ‘라 포르마 델 수오노(La Forma del Suono)’가 LA 다운타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LA다운타운 콜번스쿨 인근 LA바이올린(LA Fine Violins)에서 진행된다.
‘라 포르마 델 수오노’는 LA 바이올린(대표 오웬 이)이 주최하는 2026년 국제 현악기 프로젝트로 디아스포라 한인 제작자(K-Lutherie)를 중심으로 유럽·미국의 현대 악기·활 작품을 소개한다. 연주자가 악기를 직접 체험·연주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전시가 특징이다.
지난 7일 개막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인디애나대 제이콥스 음악대학 종신교수가 코다이 듀오와 멘델스존 트리오를 연주했다. 8일에는 콰르텟 세로가 그리그 현악사중주 1번과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22번을 전시 출품 악기로 연주해 각 악기의 음색과 개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9~10일에는 콘서트 없이 전시만 진행된다. 참여 제작자는 한지원, 김민성, 이안 크로퍼드 맥윌리엄스, 박지환, 안톤 소머스, 안아영, 최희재, 최광훈 등이다.
행사 기간에는 ‘미트 더 메이커(Meet the Maker)’ 세션도 마련돼 관람객들이 제작자를 직접 만나 제작 철학과 재료, 음향적 특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오웬 이 대표는 “전시와 연주, 제작자와의 소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프로그램”이라며 “LA가 국제 현악기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