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남부 해안 지역에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 예보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16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 특보를 발령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남부 해안 지역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번 추위는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월 중순 이 지역 평균 최고 기온은 9도, 최저 기온은 2도 안팎이지만 이번 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에 머문다. 특히 고지대에는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크고, 밴쿠버 국제공항에도 눈이 날릴 수 있다. 밤사이 내리는 비는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진눈깨비나 눈으로 바뀌어 일부 지역에 쌓일 전망이다.
기온 하강은 주 후반까지 이어진다. 이번 주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기상 상황이 수시로 변한다. 눈보라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질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는 도로 살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교통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낮아지면 도로 표면이 빙판길로 변하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등 주행 환경이 나빠진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주민들은 기상 변화에 대비해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 사고를 막아야 한다. 보행자들 역시 미끄러운 보도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