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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피어 Route 66 공식 출발점 된다

Chicago

2026.02.18 11:53 2026.02.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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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내달 공식 제막식
[시카고관광청]

[시카고관광청]

시카고 시가 미국의 상징적 고속도로 루트66(Route 66) 개통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식 출발점을 지정했다. 앞으로 루트66의 시작점은 미시간 호변에 위치한 시카고 명소 네이비 피어가 된다.  
 
이번 공식 출발점 변경으로 루트66는 네이비 피어에서 출발해 태평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피어 투 피어(pier-to-pier)’ 노선을 갖게 됐다.  
시카고 시는 기존 도심 내 출발 표지에 더해 관광 명소인 네이비 피어가 공식 기점 역할을 하면서 시카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내달 25일 네이비 피어에서 새로운 루트66 표지판 제막식과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 클래식카 전시, 연례 해리 캐리 토스트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926년 개통된 루트66는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까지 약 2400마일을 잇는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고속도로로 미국 자동차 문화와 서부 개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일리노이서 캘리포니아까지 모두 8개주를 관통한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주간(州間) 고속도로가 하나 둘 생기면서 루트 66의 효능이 줄었고 결국 지난 1985년 연방 정부는 고속도로 체계에서 루트 66를 제외했다.  
 
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의 역사를 담은 루트 66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걸 원치 않았고 1987년부터 시민 단체와 각 지방정부가 나서 도로 복원 작업에 나섰다. 덕분에 지난 2003년 ‘역사도로(Historic Route)’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났다.  
 
많은 작가와 예술가들도 루트66의 의미를 더했다. 소설가 존 스타인벡(1902~1968)은 ‘분노의 포도’에서 루트 66를 ‘마더 로드(Mother road)’로 표현했고, 작가 잭 캐루악(1922~1969)은 루트 66를 배경으로 소설 ‘길위에서’를 썼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등도 루트 66를 노래했다.
 
개통 100주년을 맞은 올해 시카고는 다시 한 번 ‘마더 로드(Mother Road)’의 출발 도시임을 강조하게 됐다.
 
#시카고 #ROUTE66 #네이비피어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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