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 씨 소설 '베링기아의 밤' 차상, ‘밴쿠버 문학’의 향기 활짝 오는 28일 버나비서 시상식 개최 밴쿠버 문학의 밤 열려
사진=지난해 9월에 열린문학회ㆍ밴쿠버문학 출판 기념회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정병연)가 '2026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및 반병섭 문학상' 심사를 마치고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협회는 각 분과 심사위원장의 공정한 심사평을 바탕으로 밴쿠버 한인 문학의 지평을 넓힐 신진 작가들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 있는 문학도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김미선 씨의 '베링기아의 밤'이 차상을 차지했다. 이재헌 씨의 '깨진 거울'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윤경란 씨의 '집으로 데려다줘'가 차상을 받았으며, 황정현 씨의 '귀뚜라미의 날개'가 차하를 수상했다. 시 부문은 방기호 씨의 '안방 비너스'가 차하 당선작으로 뽑혔다.
수필 부문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이주령 씨의 '그리움의 온도'가 차상을 받았고, 전상희 씨의 '버드나무 꺾꽂이'가 차하를 차지했다. 이혜진 씨의 '작은 시작 앞에서'와 이진경 씨의 '무소유의 자유'는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수필 부문은 일상 속의 깊은 성찰과 문학적 사유를 담아낸 작품들이 많아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이번 심사가 각 분과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을 출품한 모든 작가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문학은 결과를 넘어서 지속적인 사유와 성찰의 길 위에 있는 여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협회의 품격과 문학적 신뢰를 더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했다.
신춘문예 및 반병섭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장소는 버나비 세인트 스티븐 교회(St. Stephen Church)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당선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심사평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밴쿠버 한인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들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와 신진 작가 발굴이라는 공동의 취지를 담은 이번 행사는 밴쿠버 한인 사회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협회 측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밴쿠버 문학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시: 2월 28일(토) 오전 11시
-장소: St. Stephen Church (9887 Cameron St., Burn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