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토요일부터 리터당 약 8센트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주유가 필요한 운전자들은 금요일 안에 연료를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에너지 분석업체 엔프로(EnPro)는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 판매 가격이 토요일을 기점으로 8센트가량 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며칠 사이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소비자들의 계산도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값은 앞서 리터당 약 2.1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수요일 밤사이 5%가량 떨어졌다.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일부 주유소가 리터당 최저 1.96달러 수준까지 가격을 내걸었으나 이러한 하락세는 하루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경유 가격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기름값 급등에 물류 운송비까지 치솟으면서 실물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행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정책과 갈등 대응 방식이 시장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요동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의 급격한 움직임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장기 추이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일요일 이후 가격을 예측하는 건 성급한 추측일 뿐이다. 토요일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지만 국제 정세와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흐름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기름값 밴쿠버 휘발유값 밴쿠버 주유소 토요일 가격
2026.03.27. 18:46
메트로 밴쿠버 전역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도시 곳곳에서 꽃망울이 터지는 시기에 맞춰 밴쿠버와 리치먼드 등 주요 도시가 연례 벚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 벚꽃축제는 27일 막을 올리며, 리치먼드 벚꽃축제는 4월 12일 상춘객을 맞이한다. 린다 풀 밴쿠버 벚꽃축제 예술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벚꽃이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내고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절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로 돌아왔을 당시 사람들이 주변 풍경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껴 축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사진 촬영을 넘어 꽃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키칠라노 블레넘 스트리트와 웨스트 1번가 일대 벚꽃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데이비드 램 공원을 조명으로 꾸미는 ‘블로섬스 애프터 다크’와 공예·미술 체험이 함께하는 ‘빅 피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리치먼드 가리 포인트 공원도 개화를 앞두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이곳에는 일본계 캐나다인 공동체가 기증한 아케보노 벚나무 255그루가 있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꼽힌다. 이건 데이비스 리치먼드 공원운영 소장은 벚꽃을 가까이서 보려다 가지를 잡아당기면 나무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벚나무 가지가 약해 작은 힘에도 부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치먼드 축제에서는 종이접기 체험과 일본 문화 시연,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주최측은 데이비드 램 공원과 밴쿠버 박물관 뒤편 바니에 공원을 주요 관람 장소로 추천했다. 안드레아 아르노 이사는 온라인 지도를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벚꽃 개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밴쿠버 시내에는 약 4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심겨 있다. 흔히 같은 꽃으로 보이지만 아케보노, 요시노 등 50여 종이 시기를 달리해 꽃을 피운다. 벚꽃축제 홈페이지의 온라인 지도를 활용하면 주변에서 만개한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화 절정은 기온과 비에 따라 1~2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맑은 날을 골라 찾는 것이 좋다. 주택가에서 벚꽃을 볼 때는 소음을 줄이고 주민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벚꽃축제 밴쿠버 밴쿠버 벚꽃축제 리치먼드 벚꽃축제 밴쿠버 박물관
2026.03.26. 18:55
한국의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가 올해 여름 밴쿠버를 찾는다. 안유진 리더를 비롯해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로 구성된 6인조 다국적 그룹 아이브는 월드 투어인 'Show What I Am'의 북미 일정 중 하나로 밴쿠버 공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8월 9일 일요일 저녁 8시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이브의 캐나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7월 토론토와 몬트리올 공연을 마친 뒤 북미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로 밴쿠버를 선택했다. 밴쿠버가 북미를 순회하는 케이팝 그룹들의 주요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지난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내가 가진 것들을 당당하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I Am', 'Rebel Heart', 최근 발표한 'Bang Bang' 등 발표하는 곡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투어는 지난 2월 발매한 새 앨범 'Rivive+'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자신감과 개성을 바탕으로 나라는 정체성을 강조해 온 아이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교감하는 우리로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공유하는 감정과 관계를 통해 팬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형 실내 공연장인 로저스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만큼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밴쿠버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2일 오후 3시부터 티켓마스터를 통해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현지 팬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걸그룹 밴쿠버 밴쿠버 공연 인기 걸그룹 몬트리올 공연
2026.03.26. 18:53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수요일 오전 하룻밤 사이 5%가량 떨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주 리터당 최고 2.14달러까지 치솟았던 일반 휘발유 가격은 일부 주유소에서 2.03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번 하락은 중동 정세 변화와 맞물린 흐름으로 보인다. 최근 휘발유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여파로 계속 올랐다. 아직도 한 달 전보다 리터당 38센트 높은 수준이어서 부담은 크지만, 일단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제 유가 시장의 변동은 보통 하루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유소 가격에 나타난다. 전날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이른 아침에 가격이 내리는 경우가 많고 유가가 오르면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시장은 중동 지역의 평화 협상 진전 여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란이 적대적이지 않은 일부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국제해사기구(IMA)에 전달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양국 간 협상 결과에 따라 며칠 안에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국제 정세가 여전히 유동적이라 시장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장담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기름값 밴쿠버 기름값 밴쿠버 휘발유 주유소 가격
2026.03.25. 18:15
중동 전쟁 여파로 주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 기름값은 이번 주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서며 캘거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까지 겹치자 밴쿠버 시민들은 식비를 줄이는 등 생활비를 다시 조정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리터당 2.14달러 안팎까지 올랐다. 평균 1.71달러 수준인 캘거리보다 40센트 넘게 비싼 셈이다. 로워메인랜드에서는 리터당 2달러 아래 주유소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유량을 줄이거나 카풀을 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 운전자는 기름값이 내려갈 때까지 한 번에 20달러어치씩만 주유하며 버티고 있다. 매일 트럭을 몰아야 하는 건설업 종사자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유류비를 아끼기 위해 동료들과 카풀을 하거나 장비를 옮길 필요가 없을 때는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이마저도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업 운영을 위해 여러 대의 차량을 관리하는 사업주들도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한 사업주는 미친 듯이 오르는 기름값에 적응하기 위해 회사 차량을 전기차(EV)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고가의 전기차로 교체할 여유가 없는 서민들은 결국 식비나 휴가 비용을 줄여 기름값을 충당하는 실정이다. 이미 2024년에 전기차로 전환한 우버 운전사들은 그나마 안도하는 눈치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하는 동료들이 장거리 주행을 꺼리는 것과 달리 전기차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덕분에 영업에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현재 로워메인랜드 지역에서 리터당 2달러 미만의 주유소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화요일 오전 기준으로 그나마 가격이 낮은 곳은 써리, 랭리, 리치몬드 지역으로 나타났으나 이 지역들 역시 가격 상승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밴쿠버 운전자들의 시름은 당분간 깊어질 전망이다. 반면 캘거리는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는 있지만, 밴쿠버보다는 여전히 낮다. 24일 기준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달러였다. 도심 일부 주유소는 1.77달러까지 올랐지만, 맥클라우드 트레일 남동부 일대에는 1.40달러대 주유소도 있다. 캘거리에서는 디젤 차량 운전자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난다. 디젤 가격은 리터당 1.84달러에서 2.08달러까지 올랐고, 최근 한 달 사이 50센트 뛰었다. 메트로 밴쿠버가 휘발유 가격과 운전자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캘거리는 휘발유와 디젤이 함께 오르는 흐름이 더 눈에 띈다. 두 도시 기름값이 오르는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런 긴장이 길어지면 기름값이 예전 수준으로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름값 상승 국면이라도 밴쿠버와 캘거리의 체감은 다르다. 대응 방식도 갈린다. 앨버타주에서는 대니엘 스미스 수상이 이번 주 휴스턴 에너지 행사에 참석했지만, 리터당 13센트 연료세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정책 변화보다 시민들이 지출을 줄이며 버티는 모습이 더 두드러진다. 이미 높은 기름값에 맞서 운전 습관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캘거리 밴쿠버 밴쿠버 기름값 밴쿠버 운전자들 밴쿠버 주유소
2026.03.24. 18:42
메트로 밴쿠버의 평온한 주거 도시 '포트무디'는 한때 밴쿠버를 제치고 지역의 중심지로 우뚝 설 뻔했던 원대한 과거를 품고 있다. 19세기 중반 군사 요충지로 첫발을 뗀 이곳은 대륙 횡단 철도의 종착지 후보로 낙점되며 대도시로의 도약을 꿈꿨던 역사의 현장이다. 포트무디의 시작은 1850년대 후반의 철저한 군사 전략에서 비롯됐다. 당시 서부 캐나다의 중심지였던 뉴웨스트민스터가 남쪽으로부터 공격받을 상황에 대비해 보급 항구를 확보하려는 계획이 세워졌다. 이에 따라 뉴웨스트민스터와 버라드 인렛 끝자락을 잇는 노스로드가 뚫렸고 도로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정착하며 오늘날의 도시 기틀을 닦았다. 가장 큰 변화는 1879년에 찾아왔다. 캐나다 연방이 동부와 서부를 잇는 철도 건설을 추진하면서 포트무디를 전국 철도망의 서부 종착역으로 낙점한 것이다. 이 소식에 포트무디는 메트로 밴쿠버 최초의 부동산 투기 열풍에 휩싸였다. 1885년 단돈 15달러에 거래되던 토지가 불과 1년 만에 1,000달러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1886년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첫 여객 열차가 포트무디에 도착하며 도시의 전성기가 열리는 듯했다. 하지만 철도 회사가 종착역을 신생 도시인 밴쿠버로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포트무디의 원대한 꿈은 한순간에 멈췄다. 지리적으로도 포트무디는 독특한 풍경을 자아냈다. 하천에서 유입되는 민물 양이 많아 겨울철이면 바닷물이 다른 지역보다 쉽게 얼어붙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던 1930년대와 40년대에는 포트무디 주민들이 얼어붙은 바다 위를 걸어 정유소로 출근하거나 심지어 자동차를 몰고 얼음 위를 이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산업 측면에서도 포트무디는 캐나다 와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70년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와인 대중화를 이끈 '베이비 덕(Baby Duck)'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다. 헝가리 출신 이민자 앤드류 펠러가 1960년대 포트무디에 터를 잡고 시작한 와이너리 사업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펠러 에스테이트(Peller Estates)와 웨인 그레츠키 에스테이트(Wayne Gretzky Estates) 등을 생산하는 대형 와인 기업으로 발전했다. 또한 포트무디는 '밴드테일드 비둘기'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새는 도시 공식 상징에도 포함돼 있다. 남서부 BC는 캐나다에서 이 종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포트무디는 비록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군사와 교통 그리고 산업의 발상지로서 메트로 밴쿠버 형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포트무디가 철도 종착역 지위를 밴쿠버에 내준 역사는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켜낸 신의 한 수가 됐다. 만약 계획대로 대규모 물류 허브가 들어섰다면 지금의 울창한 숲과 평온한 해안가는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대목은 과거 노스로드 주변의 개발 축이 현대의 스카이트레인 에버그린 라인과 맞물리며 다시금 도시 재생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밴드테일 비둘기 보호 구역인 피전 코브 주변은 연방 정부의 환경 규제가 엄격해 인근 토지 이용이나 개발 계획을 살필 때 생태 보존 구역 설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런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면 포트무디가 왜 다른 위성 도시들과 달리 저밀도 전원 풍경을 고집하는지 이유가 명확해진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노스로드 밴쿠버 한때 밴쿠버 밴쿠버 최초 캐나다 와인
2026.03.23. 19:06
BC주 남부 해안 전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주의보가 한 단계 격상되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다. BC주 하천예보센터는 18일 오후 기존 주의 단계를 홍수 감시로 격상했다. 대상 지역은 메트로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스쿼미시, 프레이저 밸리, 선샤인 코스트 등이다. 이번 폭우는 '대기의 강'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금요일 오전 사이 빗줄기가 가장 굵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메트로 밴쿠버와 씨투스카이,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스 밴쿠버와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휘슬러, 펨버턴 등지에서도 장시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빗물까지 더해지면서 침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은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에서 최대 130mm, 프레이저 밸리와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에서는 최대 12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일주일 동안 저지대에는 100~120mm, 고지대에는 150~170mm의 비가 내린 상태다. 실제 관측에서도 많은 비가 기록됐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레너드 아일랜드는 사흘 동안 333mm의 비가 내렸고 케네디 레이크와 에스테반 포인트도 300mm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다. 노스 밴쿠버 시모어 강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비와 눈 녹은 물이 더해지면서 며칠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하천 수위는 목요일부터 토요일 사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당국은 물살이 빠른 하천 접근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강둑이 약해질 수 있고 사진 촬영 등을 위해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도 위험하다.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 물에 휩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스쇼어 산악 지역 등산도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노스 밴쿠버 시는 강수량과 강우 강도를 함께 점검하며 하천 수위와 토사 이동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직원들은 배수구와 관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집 주변 배수구를 정리해 물이 원활히 빠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다. 눅색 강 물이 수마스 강 유역으로 넘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북부 해안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중앙 해안 지역구는 마틴 밸리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주택과 사업장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수십 가구에는 대피 준비 경보도 발령됐다. 40세대가 밀집한 이 지역은 빗물을 머금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사면 붕괴가 임박한 상태다. 17일 현장 정밀 점검 결과 추가 사고 가능성이 확인되자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주택 최소 2채와 일부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비가 잦아들 때까지 하천 수위와 산사태 위험을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주의보 밴쿠버 아일랜드 노스 밴쿠버 밴쿠버 일부
2026.03.19. 17:58
밴쿠버 주민들이 캐나다 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더 자주 운전대를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결과다. 차량 공유 플랫폼 '투로'에 따르면 밴쿠버 시민들은 일주일 평균 5.2일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5일을 웃도는 수치다. 북미에서 네 번째로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췄다는 트랜스링크의 명성이 무색하게도 실제 도로 상황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밴쿠버의 교통 체증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혔고, 전 세계에서도 혼잡도가 높은 도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교통 혼잡 순위 79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만 차량 이용은 줄지 않아 이동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동차 보유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밴쿠버 시민 5명 중 1명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차량을 소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12%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기름값 상승까지 겹치면서 차량 유지 부담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 차량 유지비 부담이 이동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BC주에서 차량 한 대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연간 평균 비용은 4,432달러다. 밴쿠버 주민의 21%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전국 평균 11%보다 높은 수치다. 또 36%는 운전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앙구스 리드 포럼을 통해 25세 이상 캐나다인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차를 꼭 소유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처럼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도시에서는 연간 4,432달러에 달하는 차량 유지비를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필요할 때만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남는 비용을 다른 곳에 쓰는 방식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가 변동이 큰 상황에서는 고정 지출을 줄이는 것이 가계 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꼽힌다. 차량 이용이 많지만 만족도는 낮은 현실이 이동 방식에 대한 변화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자동차 밴쿠버 밴쿠버 시민들 대중교통 이용 밴쿠버 주민들
2026.03.18. 15:44
밴쿠버 항구에서 외국 상선 선원들이 게를 대량으로 잡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 당국은 관련 영상을 검토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SNS에 퍼진 영상에는 대형 상선에 탑승한 선원들이 배 옆으로 통발을 내려 게를 무더기로 낚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밤샘 작업을 통해 약 200kg에 달하는 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규정상 포획이 금지된 크기 미달의 새끼 게와 암컷 게까지 가리지 않고 자루에 담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게 잡이는 낮에만 허용하며 1인당 포획 한도는 4마리로 제한한다. 하지만 영상 속 선원들은 통발을 10분마다 끌어올려 2시간 만에 100마리 이상을 잡았으며, 화장실 갈 시간도 아껴가며 작업했다고 자랑했다. 이후 선내 주방에서 대형 찜기를 이용해 게를 삶아 맥주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까지 공개했다. BC주 어업인 협회는 현지 규정을 무시하고 생태계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규정을 지키는 것이 게 어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번식이 가능한 암컷을 무분별하게 잡으면 앞으로 게 자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에서는 등딱지 폭이 16.5cm 이상인 수컷 던저네스 게만 포획할 수 있다. 수산해양부는 영상 자료를 토대로 선박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위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밴쿠버 항만공사도 이번 일을 계기로 외국 선원들에게 캐나다 해역 어업 규정을 더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당국은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장비 압수와 체포 등 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외항선원 밴쿠버 밴쿠버 앞바다 밴쿠버 항만공사 외항선원들 수사
2026.03.17. 19:33
밴쿠버가 '2026년 세계 최고의 도시 50곳(50 Best Cities in the World)'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순위에 이름을 올린 캐나다 도시는 밴쿠버가 유일하다. 도시 전문 매체 '타임아웃(TimeOut)'은 전 세계 150개 도시 주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100명 이상의 도시 전문가 평가를 더해 2026년 세계 50대 도시를 발표했다. 밴쿠버는 이번 조사에서 37위를 기록했다. 밴쿠버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자연과 가까운 환경이 꼽혔다. 하루 동안 수영과 자전거, 스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 덕분에 사계절 내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소개됐다. 제리코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스탠리 파크 해안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카필라노 현수교를 찾는 관광 코스도 대표적인 명소로 언급됐다. 특히 퇴근 후에도 그라우스 산, 시모어 산, 사이프레스 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밴쿠버만의 특징으로 평가됐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문화도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밴쿠버 주민 가운데 87%는 공원과 녹지 공간을 도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85%는 음식 문화를 강점으로 평가했다. 또 캠비 스트리트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리 2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상업지구인 커머셜 드라이브의 활기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밴쿠버에서 로키산맥까지 차로 가까운 거리라는 설명에는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 밴쿠버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개장을 앞둔 '타임아웃 마켓' 등 대형 행사와 문화 시설이 도시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도시는 호주 멜버른이 차지했고 중국 상하이와 영국 에든버러가 그 뒤를 이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캐나다 도시 전문가 캐나다 도시 밴쿠버 주민
2026.03.12. 17:47
2026년 월드컵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밴쿠버 숙박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여름 관광객과 축구 팬들이 몰리면서 도심 호텔 객실 요금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고 인기 숙소는 이미 예약이 상당수 끝난 상태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Expedia.ca)를 보면 밴쿠버 주요 호텔의 7월 숙박료는 봄 시즌과 비교해 몇 배 이상 상승했다. 4월에 약 426달러였던 오퍼스 호텔 밴쿠버의 하룻밤 요금은 7월 기준 1,723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루 숙박 요금이 1,300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로즈우드 호텔 조지아도 4월에는 일주일 숙박비가 약 6,800달러였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2만2,000달러가 넘는 가격이 나타났다. 팬 퍼시픽 밴쿠버 등 도심 주요 호텔도 상황은 비슷하며 페어몬트 호텔 밴쿠버는 7월 초 일부 날짜 객실이 이미 모두 예약된 상태다. 숙박 시장의 열기는 밴쿠버 시내를 넘어 리치몬드와 버나비 등 인근 도시로 번지고 있다 호텔스닷컴(Hotels.com)은 경기 기간 숙박 요금이 3월 기준가보다 3배에서 8배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숙소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시 외곽인 써리 지역의 숙박 검색량도 45% 증가했다. 올해는 월드컵 경기와 함께 크루즈 관광 시즌이 겹치면서 숙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크루즈 시즌 동안 밴쿠버 항구에는 거의 매일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특히 7월 25일에는 하루에만 크루즈선 다섯 척이 동시에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밴쿠버를 찾는 크루즈 승객은 약 140만 명으로 예상돼 2024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숙소 부족이 예상되면서 단기 임대로 수입을 얻으려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밴쿠버에서 단기 임대를 운영하는 집주인의 평균 수입은 약 4,200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토론토 예상 수입 2,7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는 개최 도시에서 새로 등록하는 집주인에게 약 1,000달러 보너스를 제공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임대에는 규제가 적용된다. BC주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택의 단기 임대를 제한하고 있다. 90일 미만 단기 임대는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이나 같은 부지 내 보조 주거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등록 비용도 적지 않다. BC주 등록비 100달러와 밴쿠버 시 허가비 1,108달러를 합하면 초기 비용이 약 1,300달러에 이른다. 써리와 웨스트 밴쿠버도 별도의 허가비를 받고 있다. BC주 정부와 밴쿠버 시는 월드컵을 앞두고도 규정을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기 임대가 늘어나면 장기 임대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규정을 어기고 운영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월드컵 기간 수요를 기대하고 단기 임대를 계획한다면 수익 구조를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밴쿠버 시에서 정식 면허를 받으려면 약 1,300달러가 들어가는데 예상 수입 4,200달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플랫폼 수수료와 청소비, 세금까지 더하면 실제 남는 돈은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아파트나 콘도 거주자는 시 허가와 별도로 건물 관리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시에서 면허를 받았더라도 건물 규정에서 단기 임대를 금지하면 과태료나 퇴거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월드컵 기간만 잠시 운영하려는 경우 초기 비용과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월드컵 밴쿠버 호텔 밴쿠버 밴쿠버 숙박 퍼시픽 밴쿠버
2026.03.11. 20:40
K-스탠드업 코미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동하가 오는 4월 캐나다 무대를 밟는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00% 한국어로 진행하며, 현지 한인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웃음의 장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는 4월 18일 토론토 노스욕 메리디안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4월 24일 밴쿠버 리오 극장에서 이어진다. 미국 공연을 마치고 캐나다로 넘어오는 이번 일정은 김동하가 해외 한인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첫 번째 공식 무대다. 김동하는 한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대중화시킨 인물로 정평이 났다. 이번 캐나다 공연에서는 이민 생활의 애환과 문화 차이, 세대 갈등, 연애와 결혼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삼는다. 약 90분 동안 펼쳐지는 무대는 일상 속 불편한 진실을 과감하게 건드리는 김동하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채워진다. 특히 사회 풍자를 섞은 블랙 코미디와 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화법은 이미 한국 전국 투어 매진 사례를 통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K-팝과 K-드라마의 열기를 넘어 이제는 K-코미디가 캐나다 무대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현지 한인 사회의 반응도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시대 흐름에 민감한 40대 세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김동하 특유의 통찰력 있는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으로만 접하던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친구나 가족 단위의 관람 계획도 잇따르고 있다. 주최 측인 YS 엔터테인먼트 캐나다는 이번 공연이 온라인 영상보다 높은 수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 도발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결국 가장 시원한 웃음을 터뜨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 판매는 지난 3월 7일 각 공연장 예매 사이트에서 시작했다. 오는 3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10%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가격은 좌석 등급에 따라 99달러, 79달러, 59달러이며 세금은 별도다. ▲토론토 공연 일시: 4월 18일 오후 8시 장소: 메리디안 아트센터 (Meridian Arts Centre, 5040 Yonge St, North York,) ▲밴쿠버 공연 일시: 4월 24일 오후 8시 장소: 리오 극장 (Rio Theatre, 1660 E Broadway, Vancouver) ▲YS 엔터테인먼트 캐나다: [email protected] 전화: 604-961-1959, 778-870-1617 주소: #315 698 Seymour Street, Vancouver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코미디 블랙 코미디 밴쿠버 리오 김동하 특유
2026.03.10. 18:48
밴쿠버 국제공항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대규모 주차타워 건설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공사 중단 6년이 지난 현재 공항 측은 이 구조물을 완공하는 대신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공항 측은 2018년 90억 달러 규모의 공항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주차 시설을 핵심 사업으로 포함했다. 당시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하는 대형 시설로 설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공사를 멈췄다. 이후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미완성 골조만 남은 상태다. 타마라 브루먼 밴쿠버 국제공항 최고경영자는 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트레인이 연결되고 차량 호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공항 이용객의 이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공항 통계가 이러한 변화를 증명한다. 현재 공항 이용객의 24%가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승객의 65%는 자가용 없이 공항을 오간다. 공항 측은 현재 위치의 대규모 주차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부지 활용 면에서 효율이 떨어진다고 결론 내렸다. 공항 측은 지금까지 주차장 건설에 약 2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공사를 마무리하려면 추가로 2억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공항 측은 이러한 투자가 명분이 없다고 보고 있다. 철거를 결정하면 콘크리트 등 건설 자재는 다른 공항 인프라 사업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공항 관계자는 자본 투자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현재 데이터와 장기 운영 계획을 반영해 이 부지를 승객들에게 더 유익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공항 확장의 상징이었던 주차타워가 변화한 시대 흐름 속에 거액의 예산만 낭비한 채 사라질 상황에 놓였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주차타워 밴쿠버 밴쿠버 국제공항 대규모 주차타워 공항 이용객
2026.03.10. 18:43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 여파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오전 밴쿠버 시내 주요 주유소에서는 일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일주일 사이 리터당 25센트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휘발유 가격 정보 서비스 '가스버디(GasBuddy.com)'에 따르면 전날 기준 메트로 밴쿠버 427개 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3달러로 나타났다.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5달러 선을 넘나든 것은 2025년 9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기름값이 오른 배경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있다. 이번 공격 이후 페르시아만 남쪽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운항이 크게 줄었다. 이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가는 주요 해상 통로다.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시장은 전쟁이 길어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주말에도 추가 공격이 이어지면서 시장 상황이 불안한 모습이다. 가스버디는 이번 주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0~25센트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젤 가격도 리터당 15~30센트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원유 가격 상승분이 정유와 유통 과정을 거치며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캐나다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도 당분간 커질 전망이다. 국제 유가와 주유소 가격 사이의 시차가 줄어들면서 이번 주에도 가격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기름값 밴쿠버 밴쿠버 휘발유 오전 밴쿠버 사이 리터당
2026.03.09. 17:49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첫 경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세계적인 축제를 앞두고 설렘보다는 치솟는 티켓 가격과 주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총 13경기를 치르며 밴쿠버에서 7경기, 토론토에서 6경기를 각각 진행한다. 현장 분위기는 싸늘하다. 무엇보다 천정부지로 솟은 티켓 가격이 시민들에게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일반적인 주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면서 경기장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는 좌석 2장을 구하려면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아야 할 정도라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BC주 정부의 재정 상태도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주 정부는 이번 월드컵 개최 비용으로 최대 6억 2,4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주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공공 부문 일자리 1만 5,000개를 줄이고 2026-27 회계연도까지 13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규모 혈세를 투입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실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물론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지역 경제 특성상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일부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떠올리며 밴쿠버가 다시 한번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에 의미를 둔다. 과거 엑스포 86이나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반대 여론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성공했다는 선례를 강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정학적 갈등도 대회 분위기를 어둡게 만든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의 정세 불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시 마시 캐나다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 자극적인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마시 감독은 캐나다가 높은 윤리 의식과 존중을 중시하는 엄연한 독립 국가임을 강조하며 캐나다를 미국의 일부처럼 취급하는 오만한 수사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의 첫 경기는 6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캐나다 국가대표팀은 6월 18일 카타르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월드컵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 효과뿐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부담해야 할 비용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 정부가 일자리 감축과 재정 적자를 예고한 상황에서 6억 달러가 넘는 대회 관련 지출이 공공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또 대회 기간 숙박비와 물가 상승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입된 공공 예산이 지역 사회에 어떻게 돌아오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월드컵 밴쿠버 밴쿠버 bc플레이스 밴쿠버 동계 이번 월드컵
2026.03.04. 18:16
3일 화요일 밤 9시 8분경,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부 해안 일대 상공에서 유성 폭발로 보이는 강렬한 섬광과 굉음이 발생했다. 이번 현상은 메트로 밴쿠버 전역을 비롯해 프레이저 밸리와 미국 워싱턴주 지역까지 관측될 만큼 대규모로 나타났다. 당시 밤하늘이 두 차례 대낮처럼 번쩍이더니 곧이어 집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 뒤따랐다. 거실 유리문이 덜덜 떨리는 진동에 놀란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들려온 폭발 소리에 주민들은 폭발음의 정체를 확인하느라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 소동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볼라이드(Bolide)'라고 불리는 대형 유성으로 파악된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 또는 얼음 조각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며 마찰열로 인해 급격히 타오르다 폭발하며 발생한 현상이다. 유성이 대기권에서 폭발하며 발생한 충격파인 '소닉 붐'은 지면의 진동을 측정하는 지역 내 지진계에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유성이 구름 위를 가로지르며 밤하늘 수평선 끝에서 끝까지 순식간에 밝게 물들이는 웹캠 영상들이 올라왔다. 섬광은 매우 넓은 지역에서 관측되었으며, 뒤따른 굉음 역시 노스 밴쿠버뿐만 아니라 프레이저 밸리에서 미국 워싱턴주 접경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들렸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유성 폭발로 인한 지상의 직접적인 피해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기관은 지면에 떨어진 운석 파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성의 비행 궤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우주에서 날아온 천체가 대기권과 충돌하며 빚어낸 이 진귀한 광경은 주민들을 발칵 뒤집어 놓은 채 한바탕 소동으로 막을 내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한밤중 유성 폭발 밴쿠버 전역 노스 밴쿠버
2026.03.04. 18:14
2026 FIFA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캐나다 개최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는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은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시작하는 대회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이 남은 날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옛 허드슨베이 매장 외벽에는 ‘위 아 밴쿠버(We are Vancouver)’라는 문구가 내걸렸고, 토론토 도심에도 대회를 알리는 광고판이 등장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밴쿠버는 6월 13일 호주가 출전하는 경기를 시작으로 총 7경기를 개최한다. 개최위원회는 도시와 주 정부, 나아가 캐나다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토론토는 6월 12일 캐나다 대표팀의 첫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른다. 남은 100일 동안 세부 준비를 마무리해 전 세계에서 찾아올 방문객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개최 도시 간 협력 체계도 이미 수년 전부터 가동해 캐나다만의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조율을 이어왔다. 예산도 대규모로 투입된다. BC주 정부는 밴쿠버 7경기 개최를 위해 5억3,200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를 책정했다. 토론토는 약 3억8,000만 달러를 들여 대회를 준비한다. 경기장 보수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토론토 BMO 필드는 1억4,600만 달러를 투입해 임시 좌석 1만7,000석을 추가, 수용 인원을 4만5,000석으로 늘린다. 대회 기간에는 '토론토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꾼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도 1억9,6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승강기 교체와 라커룸 개선, 조명 교체를 비롯해 관람객 편의 공간을 정비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는 FIFA 기준에 맞춘 천연잔디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BC플레이스는 주 정부 산하 공기업이 운영한다. 경기장 밖 행사도 마련된다. 밴쿠버는 PNE(태평양 국제 박람회) 원형극장에서 무료 팬 페스티벌을 열어 대형 화면 생중계와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교통 변화 등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도 포트 요크에서 문화 축제를 겸한 팬 페스트를 준비한다. 시 정부는 지역 사회에서 열릴 약 60개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170만 달러를 배정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봄이 다가오면 월드컵 열기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월드컵 밴쿠버 밴쿠버 7경기 토론토 스타디움 밴쿠버 다운타운
2026.03.03. 18:51
메트로 밴쿠버에 새로운 차량 공유 플랫폼이 진출한다. 온타리오에 기반을 둔 캐나다 기업 '루프(Luup)'가 오는 3월 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지역은 밴쿠버를 포함해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써리, 화이트록 등 7개 주요 도시다. 루프는 개인과 개인이 차를 나누는 방식에 집중한다. 기존 업체들이 장거리 운행이나 공항 이동에 무게를 뒀다면, 루프는 지역 사회 안에서 이웃끼리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차량이 동네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차를 빌려 타도록 유도한다. 사용법은 간편하다. 차를 가진 사람이 플랫폼에 차량을 등록하고 대여 조건을 정해두면, 이용자가 근처 차량을 검색해 예약한다. 모든 회원은 사전에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며 소유주와 이용자는 전용 앱으로 소통한다. 루프 측은 중간에서 원활한 거래를 돕는 지원 역할을 맡는다. 현재 밴쿠버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서비스는 이보(Evo)와 모도(Modo)뿐이다. 2020년 카투고(Car2Go)가 사업을 접은 이후 줄어든 선택지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이번 루프의 등장은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루프는 메트로 밴쿠버를 다음 성장 거점으로 점찍었다. 밴쿠버 주민들이 친환경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노린 전략이다. 차량을 빌려주는 사람을 위한 혜택도 파격적이다. 루프는 소유주에게 대여 수익을 최대 100%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차량 소유주는 빌려줄 사람을 직접 고를 수 있고 AI가 계산한 위험 점수를 미리 확인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사고에 대비해 500만 달러 한도의 책임 보험과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집 근처에서 인증된 차량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보험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루프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차를 빌려주고 수익을 내려는 소유주라면 보험 범위와 안전장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루프가 제공하는 500만 달러 한도의 책임 보험은 사고 시 소유주 개인 보험에 미칠 타격을 막아주는 안전판이다. 특히 AI가 분석한 대여자 위험 점수를 미리 확인하면 혹시 모를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수익을 높이려면 차량 청결은 물론 다양한 각도의 사진 등록이 필수다. 이용자들이 차량 교환 기능을 통해 상황에 맞는 차를 찾는 만큼 내 차만의 강점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유리하다. 동네 안 짧은 이동을 선호하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이웃과의 거래를 우선시하는 운영 묘미도 필요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진출 차량 공유 밴쿠버 주민들 차량 소유주
2026.03.03. 18:50
연방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머스퀴엄 인디언 밴드'의 원주민 권리를 공식 인정하고 행정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는 공동 통치 체계를 도입한다. 연방정부와 머스퀴엄 부족은 최근 3건의 신규 협약을 맺고 BC주 남부 해안의 어업 관리와 해양 계획, 비상 대응 사안에서 관리 권한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머스퀴엄의 전통 영토 내 소유권을 인정하며 연방정부와 원주민 사이의 국가 대 국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은 캐나다 헌법 안에서 원주민의 권리를 실행에 옮기는 구체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협약 범위는 메트로 밴쿠버의 넓은 땅과 바다를 아우른다. 머스퀴엄 측이 주장하는 전통 영토에는 광역 밴쿠버의 식수원인 산악 삼림 집수지를 비롯해 웨스트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밴쿠버, UBC 캠퍼스 부지가 포함됐다. 버나비, 포트무디, 뉴웨스트민스터, 리치몬드도 예외는 아니다. 밴쿠버 국제공항과 델타, 써리 북부 지역 및 인접 수역까지 모두 관리 권한을 나눠 갖는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합의로 원주민의 어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자금과 자원 지원도 이뤄진다. 연방정부는 머스퀴엄 부족의 어업 접근을 돕기 위해 선박과 장비 확보 예산을 제공할 계획이다. 머스퀴엄 측은 이번 합의를 역사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지역 사회가 진정한 화해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화해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민 권리를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해 더 단합된 캐나다를 만들려는 전략의 하나다. 앞서 2025년 2월에는 밴쿠버 국제공항 수익 공유 협약을 통해 공항관리청이 정부에 내는 연간 수익 일부를 머스퀴엄 부족에 배분해 부족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 체계 변화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유 재산권 침해나 재정 지원 규모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번 협약이 헌법 테두리 안에서 권리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후속 행정 절차를 준비 중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연방정부 밴쿠버 밴쿠버 국제공항 웨스트 밴쿠버 밴쿠버 일대
2026.03.02. 18:54
써리시가 2050년 인구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새 도시계획을 내놨다. 써리시는 27일 장기 성장 방향을 담은 공식 커뮤니티 플랜(OCP) 초안 ‘써리 2050’을 공개했다. 주택과 일자리, 교통, 기반시설 전반을 새로 짜는 종합 계획이다. 써리시는 현재 약 70만 명인 인구가 2050년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이 현실화하면 써리는 밴쿠버를 넘어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시는 인구 유입에 맞춰 2021년 기준 19만5,000세대였던 주택을 33만3,000세대로 대폭 늘린다. 일자리 역시 현재보다 17만 개 이상 늘어난 38만1,000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이번 계획이 역동적인 도시 성장에 발맞춰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개월 안에 시의회 최종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 개발의 중심축은 대중교통망을 따라 움직인다. 써리시는 2029년 개통하는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연장 구간의 7개 신설 역 주변을 고밀도 주거 및 상업 지구로 집중 개발한다. 또한 래피드버스(광역급행버스)가 지나는 스콧로드와 향후 BRT 노선이 들어설 킹조지블러버드 주변도 개발 거점으로 삼아 자동차 없이도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만든다. 행정 혁신도 병행한다. 시는 기존 600여 개에 달하던 복잡한 도시 정책을 200개 수준으로 과감하게 통폐합했다. 토지 이용 규정을 단순화해 불필요한 조례 개정 절차를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새 계획과 일치하는 재개발 신청은 공청회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시 구조는 8개의 핵심 허브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써리 시티센터를 광역 도심이자 중앙업무지구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길포드와 플릿우드 등 각 지역 거점을 연결된 생활권으로 묶는다. 시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농업보호구역(ALR·Agricultural Land Reserve)과 자연 지역 보존도 명시해 도시 개발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꾀했다. 써리시는 이번 계획을 계기로 인구 증가에 비해 부족했던 학교와 병원 문제를 풀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을 늘려 자족 기능을 갖춘 BC주 최대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버나비와 포트무디 등 인근 도시들도 도시기본계획을 손질하고 있으며, 밴쿠버시 역시 2026년까지 새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써리 2050 계획'에서 주목할 부분은 재개발 절차 변화다. 건설사가 낸 재개발안이 도시기본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예전처럼 긴 공청회를 열지 않아도 된다.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려는 조치다. 특히 2029년 개통 예정인 스카이트레인 연장선 7개 신설 역 주변은 토지 이용 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커 관련 공고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시가 정책 가이드라인을 600개에서 200개로 줄인 것도 절차를 단순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써리 시티센터가 광역 밴쿠버의 새 업무 중심지로 육성되면서 오피스와 상업시설 투자가 이곳에 모일 가능성도 크다. 주거 단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산업용지를 유지해 일자리 기반을 지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인구 증가에 맞춰 들어설 공립학교와 공원 예정 부지도 향후 주거 선호도에 영향을 줄 요소로 꼽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청사진 밴쿠버 도시 개발 도시 성장 도시 정책
2026.02.27.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