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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안 받는 음식 배달 로봇, 노스 밴쿠버 시범 도입

 노스 밴쿠버 시가 보행로를 따라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 밴쿠버와 써리 역시 도입 논의에 참여하고 있어 메트로 밴쿠버 전역으로 배달 로봇 운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현재 미국 여러 도시에서 약 2,000대의 배달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식당에서 주문을 받아 인근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측은 노스 밴쿠버 시청과 교통 부서를 비롯해 밴쿠버와 써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BC주는 지난 2023년 배달 로봇 운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실제 운행 방식과 허용 구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조례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노스 밴쿠버 시는 지역 특성과 보행 환경을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이츠(Uber Eats)나 도어대시(DoorDash) 같은 기존 배달 앱 서비스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평소처럼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 직원이 보온 기능을 갖춘 로봇 내부에 음식을 넣어 잠근다. 로봇은 시속 4에서 6km 속도로 인도를 따라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로봇이 알림을 보내고, 소비자는 앱이나 터치스크린으로 보관함을 열어 음식을 수령한다. 시범 사업 단계에서는 식당 기준 반경 2.5km 이내 지역만 배송하며, 소요 시간은 약 15분에서 30분으로 기존 배달 대기 시간과 비슷하다.   로봇 배달의 가장 큰 장점은 팁이 없다는 점이다. 주문 과정에서 배달원 팁을 미리 결제했다면 자동으로 환불 처리가 된다. 로봇 사용 여부는 식당이 직접 선택하며, 소비자 역시 기존 배달원을 통한 배송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한다. 식당 주인들은 로봇 배달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배달 차량을 위한 별도의 주차 공간이 필요 없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로봇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오지만, 회사 측은 로봇이 담당하는 단거리 배송은 수익성이 낮아 기존 배달 기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구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보행로 안전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해 댈러스, 시카고, 마이애미 등 여러 도시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각 지방정부는 로봇 운행 구역과 제한 사항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노스 밴쿠버 시는 특히 경사가 가파른 로워 론스데일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이 음식이나 약을 구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교통 측면의 이점과 잠재적 위험 요소 등을 검토한 뒤 올봄 시의회에 시범 사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근 써리시가 주최한 로봇 시연 행사에도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제 운행 모습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로봇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배달 운행 밴쿠버 전역

2026.0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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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43년 만에 눈 없는 겨울 맞이하나…

 환경부의 켄 도산지 기상학자는 밴쿠버가 43년 만에 눈 한 번 없는 겨울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분간 저지대에 눈 예보는 없으며, 이대로 봄까지 눈이 내리지 않으면 1982~1983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록상 적설이 없는 겨울로 남게 된다.   환경부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BC주 곳곳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잇따라 깨지고 있다고 전했다. 샌드스핏과 벨라벨라 지역은 각각 1954년과 1998년에 세워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밴쿠버 국제공항 기상 관측소에서도 올겨울 들어 단 한 차례도 공식 적설이 기록되지 않았다. 1월 초 일부 지역에서 진눈깨비가 관측됐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지면에 쌓이거나 관측 장비에 기록될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 이어진 '대기의 강' 현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빙결 고도가 높아졌고, 쌓였던 눈도 대부분 녹았다. 그 여파로 메트로 밴쿠버 노스쇼어 산맥은 한겨울에도 숲의 녹색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시내를 내려다보는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은 4일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며 30여 개 코스 중 7개만 문을 열었다. 보통 4월에 개방되는 그라우스 그라인드(GG) 등산로도 날씨 영향으로 2월 초 조기 개방이 결정됐다.   도산지 씨는 앞으로 열흘가량은 저지대에서 눈을 볼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이나 하순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 비 예보만 이어지고 있다. BC주 남부 해안 지역의 적설량은 평년의 78%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는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에 머물러 있다.   한편 주 정부 강우 예보 센터는 프린스 루퍼트와 키티맷, 테라스를 포함한 북부 해안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눈 녹은 물이 더해지면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강과 개울 인근 도로가 유실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맞이하나 밴쿠버 겨울 맞이하나 밴쿠버 아일랜드 밴쿠버 노스쇼어

2026.0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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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불꽃 쇼, 딱 하룻밤만이라도' 밴쿠버 시장 깜짝 제안

 켄 심 밴쿠버 시장이 자금난으로 무기한 중단된 밴쿠버의 상징적인 여름 불꽃 축제를 되살리기 위해 시 예산 200만 달러 투입을 제안했다. 이번 여름 단 하룻밤만이라도 화려한 불꽃 쇼를 열어 시민들에게 무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인 '빛의 축제'는 지난해 11월 연방 정부 지원금이 끊기고 민간 후원까지 줄어들면서 무기한 중단됐다. 당시 축제를 주관하던 '밴쿠버 불꽃축제 협회'는 약 45만 달러의 연방 기금이 삭감되면서 더 이상 행사를 이어갈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불꽃놀이가 밴쿠버를 상징하는 핵심 행사인 만큼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에게 가족 친화적인 무료 행사를 제공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를 축하하고 시민들을 위로하는 데 불꽃놀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번에 제안한 200만 달러 예산은 기존에 빛의 축제를 위해 할당했던 1백만 4,000 달러에 시 예산 60만 달러를 추가한 금액이다. 민간 축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정부가 직접 예산 증액에 나선 셈이다.   심 시장은 밴쿠버시가 축제 지원을 중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예산 증액을 통해 축제의 명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예산안은 4일, 시 재정 및 서비스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시의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밴쿠버시는 즉시 민간 스폰서 유치와 파트너십 확보에 착수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확정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불꽃 밴쿠버 불꽃축제 밴쿠버 시장 여름 불꽃

2026.02.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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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1월 주택 거래량 28.7% 급감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이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모든 주택 유형에서 가격이 일제히 내렸지만 팔려고 내놓은 집만 계속 쌓이고 있어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1월 시장 보고서를 보면 주택 거래량은 총 1,107건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552건보다 28.7% 급감했다. 10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30.9% 낮은 수치로, 지난 20여 년을 통틀어 1월 실적으로는 네 번째로 낮다.   부동산 협회는 현재 시장이 매우 낮은 판매 데이터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지난 몇 년간 이어온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 1월의 저조한 성적도 시장이 새로운 상식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구매자를 기다리는 매물은 넘쳐난다. 1월 한 달 동안 MLS에 새로 등록된 매물은 5,157건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7.3% 줄었지만 10년 평균치보다는 19.4%나 많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전체 매물은 1만 2,628개로 지난해보다 9.9% 늘었다. 10년 평균보다 38%나 많은 수치로, 구매자가 주도권을 쥐는 매수자 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 하락세도 뚜렷하다. 매물 대비 판매율은 9.1%까지 떨어졌다. 보통 이 비율이 12%를 밑돌면 가격이 내려가는 신호로 보는데, 현재 모든 주택형이 이 기준보다 낮다. 주택형별로는 단독주택 6.7%, 타운하우스 11.1%, 콘도 10.3%를 각각 기록했다.   메트로 밴쿠버 전체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110만 1,900 달러로 작년 1월보다 5.7% 하락했다. 특히 콘도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콘도 거래량은 작년보다 34.5% 증발한 554건에 그쳤으며, 가격은 5.9% 내린 70만 4,600 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300건이 팔려 21.1% 감소했고 가격은 185만 800 달러로 7.3% 떨어졌다. 타운하우스 가격 역시 5.4% 하락한 104만 3,400 달러에 머물렀다.   시장 분석팀은 올해 주택 시장이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물은 역사적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금리 인하 소식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의 진짜 복병은 심리적 장벽이다. 현재 매물 대비 판매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구매자들이 현재 가격조차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는 증거다.   특히 올해와 내년 사이 담보 대출 갱신을 앞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고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한 급매물이 시장에 더 쏟아질 수 있다. 가격이 충분히 내려갔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거래 절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매수 시점을 고민한다면 단순히 금리 변동만 볼 것이 아니라 재고 물량의 소진 속도와 판매율이 12% 선을 회복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거래량 주택 거래량 밴쿠버 주택 밴쿠버 부동산

2026.02.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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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항 이용객 2691만 명 돌파, 역대 최고치 경신

 밴쿠버 국제공항이 2025년 한 해 동안 2,691만 4,000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항 개항 94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결과로, 밴쿠버 국제공항은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관문으로서 위상을 굳혔다.   이번 성적은 2024년 2,620만 5,000명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인 팬데믹 이전 2019년의 2,638만 명도 넘어섰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 3,736명에 달했으며, 1년 중 10개월 동안 월 이용객이 200만 명을 상회할 정도로 붐볐다.   시장별 성장세도 뚜렷하다. 국내선 이용객은 1,33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8%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년 대비 15.6% 급증한 447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 노선 역시 178만 명이 이용해 2019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강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다만 미국 노선 이용객은 616만 명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하늘길이 넓어진 점이 신기록 달성에 큰 몫을 했다. 에어캐나다의 베이징 노선 복항을 비롯해 중국 '남방항공'과 '동방항공'의 광저우, 상하이 노선 운항 재개로 중국 수요가 되살아났다. 한국의 '티웨이 항공'이 서울 노선에 새로 취항하고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 플레어 항공 등이 아시아와 미국, 멕시코를 잇는 13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연결성을 높였다.   항공 화물 분야도 36만 5,000톤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전보다 7.4% 늘어난 양으로 신선 식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입이 활발했다. 밴쿠버 국제공항을 거치는 화물은 캐나다 전체 항공 화물의 약 15%를 차지하며 국가 GDP에 연간 약 150억 달러를 기여한다. 특히 상업용 여객기 하단 화물칸을 활용한 운송이 전체 화물의 60%를 차지해 항공사 수익 구조 안정과 요금 인상 억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타마라 브루먼 밴쿠버 국제공항 사장 겸 CEO는 고객 서비스 강화와 혁신적인 운영이 기록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브루먼 사장은 공항 직원들과 협력사, 항공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정부 간 항공 협정에 발맞춰 더 많은 항공사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최고치 밴쿠버 국제공항 노선 이용객 역대 최고치

2026.02.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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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30년 개발 청사진, 사상 첫 법적 효력 갖춘다

 밴쿠버 시의회가 도시 역사상 가장 큰 결정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 전역 공식 개발 계획(ODP)' 채택을 앞두고 있다. 이 계획은 앞으로 30년 이상 도시 성장과 기반 시설 투자의 방향을 정하는 법적 기준이 된다. 주정부의 법 개정에 따라 밴쿠버시는 2026년 6월 말까지 임시 계획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이를 영구 계획으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 밴쿠버 플랜을 기반으로 삼은 이번 계획은 법적인 강제성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모든 구역 정리와 개발 결정은 ODP와 일치해야만 승인받을 수 있다. 시의회는 2월 첫째 주에 임시 ODP 초안을 공청회에 회부할 예정이며, 법적 기한인 6월 이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행정 절차에서도 파격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주거 면적이 50% 이상인 재개발 프로젝트가 ODP 기준에 부합할 경우 기존의 공청회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주택 공급을 앞당기고 승인 지연을 줄여 시민들에게 더 빨리 주거 공간을 제공하려는 조치다. 시 당국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이미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쳤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공공의 감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ODP는 '도시 구조 전략'과 '일반 토지 이용(GLU)'이라는 두 가지 핵심 도구를 도입한다. 도시 구조 전략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동네 모습과 교통망, 자연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를 보여주는 큰 방향을 제시한다. 일반화 토지 이용은 각 부지별로 어느 정도까지 개발이 가능한지를 한눈에 정리한 기준이다. 재개발을 추진할 때 이 기준을 넘으면 계획 수정 절차를 거쳐야 해, 건물의 높이와 규모를 가르는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 간 기반 시설 불균형 해소도 주요 과제다. 시 당국은 웨스트사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학교, 보육 시설, 공원 등 인구 성장을 뒷받침할 필수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시의 재정적 제약이 있는 만큼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끌어내는 일이 성공의 관건이다.   이번 계획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폭염과 홍수, 지진 위험 지역을 미리 파악해 이를 건물 규제에 반영하고, 도시 전반의 나무 비율을 30%까지 늘려 열섬 현상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밴쿠버의 인구는 2050년까지 현재보다 약 24만 명 늘어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자리도 12만7천 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청사진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재개발 프로젝트 법적 기준

2026.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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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대 이민 사기극… 1천 여명 영주권 박탈·강제 출국

 캐나다 이민 역사상 최대 규모 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왕쉰(Wáng Xùn)  사건의 연루자들이 무더기로 신분을 잃고 있다. 캐나다 법원은 부정한 방법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중국인 이민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신분 박탈과 강제 추방 결정을 잇달아 내렸다.   리치먼드에서 무면허 이민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던 왕쉰은 지난 8년 동안 1,600여 명의 고객을 상대로 가짜 여권 도장과 허위 취업 기록을 만들어 1,0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1997년 캐나다로 이민 온 상하이 출신 보험 중개인 출신인 왕쉰은 대규모 이민 사기극을 주도한 혐의로 2015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캐나다 국경검문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 고객 1,677명 중 609명이 영주권을 박탈당했다. 시민권을 잃을 처지에 놓인 인원도 221명에 달한다. 자발적으로 신분을 포기한 사람들을 포함하면 최소 1,082명의 중국인이 캐나다 신분을 상실했다. 법원은 이들이 왕쉰의 사기 행각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제3자의 범죄에 가담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논리다.   사기 수법은 치밀했다. 5년 중 최소 2년을 캐나다에 실제 거주해야 하는 영주권 유지 요건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다. 왕쉰은 고객의 중국 여권에 가짜 출입국 도장을 찍어 캐나다에 계속 머문 것처럼 꾸몄다. 또한 위조된 급여 명세서와 주소지를 제공해 고객들이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법정에서는 구체적인 부정행위 사례가 속속 드러났다. 50대 회계사 샤 씨는 캐나다 거주 시간을 허위로 보고한 사실이 밝혀져 영주권이 취소됐다. 웨스트 밴쿠버에 700만 달러 상당의 저택을 보유한 부유층 여성 이 씨도 거주 기간을 속인 사실이 확인되어 두 자녀와 함께 추방 명령을 받았다. 유령 회사인 '영 다이너스티'를 차려 자금 세탁 방식으로 수입을 조작한 사업가 양 씨의 항소도 기각됐다.   법원은 부정 취득자들에게 즉시 출국 명령과 함께 5년 동안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는 추방령을 발령했다. 다만 부모의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던 미성년 자녀나 캐나다에서 학위를 마치고 자리를 잡은 일부 성인 자녀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체류를 허가하는 예외를 두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이민 시스템의 공신력을 훼손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대행업체의 부정한 제안에 휘말릴 경우 수년이 지난 뒤에도 신분이 박탈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민 서류 조작은 시효가 없는 범죄다. 영주권을 취득한 지 10년이 지났더라도 최초 신청 과정에서 허위 사실이 드러나면 신분은 즉시 무효가 된다. 특히 무면허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거주 기간 조작이나 허위 고용 기록은 수사 당국의 데이터 교차 검증을 피할 수 없다.   사기 업체가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부정한 서비스를 이용한 당사자가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행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캐나다 정부가 공인한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편법을 제안한다면 즉시 거절하는 결단력이 요구된다. 한번 실추된 신용은 캐나다에서 영원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국 밴쿠버 캐나다 이민 신분 박탈과 캐나다 신분

2026.01.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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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월드컵 진품 트로피 밴쿠버 온다 ‘무료 공개’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FIFA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진품 트로피가 캐나다를 찾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4월 9일부터 5월 26일까지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7개 주요 도시에서 트로피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며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지난 1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작한 이번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 75개 도시를 거쳐 캐나다에 도착한다. 캐나다 내 전시 일정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밴쿠버를 시작으로 4월 12일 캘거리, 13일 위니펙으로 이어진다. 이후 5월 22일 몬트리올, 23일부터 24일까지 핼리팩스, 24일 오타와를 거쳐 5월 25일부터 26일 토론토에서 막을 내린다.   현재 사용하는 월드컵 트로피는 1970년 브라질이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하며 줄리메컵을 영구 소장하게 된 이후 1974년 새롭게 제작했다.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설계한 이 트로피는 18K(금 75%)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14.5인치, 무게는 13.6파운드다. 트로피 하단에는 두 줄의 녹색 공작석 띠가 둘러져 있으며 1974년 이후 역대 우승국들의 이름을 바닥면에 새겼다.   FIFA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진품 트로피는 시상식 현장에서만 우승팀에게 전달하며 이후에는 다시 연맹이 회수해 보관한다. 우승 국가에는 진품과 똑같이 제작한 복제품을 수여한다. 이번 캐나다 순회 전시는 축구팬들이 진품 트로피의 위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전시 관람권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관람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입장권 예매는 동부 시간 기준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코카콜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황금빛 트로피의 방문 소식에 지역 축구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황금빛 월드컵 트로피 황금빛 트로피 진품 트로피

2026.01.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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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브로드웨이 차단에 상인들 보상 대책 요구 반발

 밴쿠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핵심 도로인 이스트 브로드웨이 일부 구간이 4개월간 전면 폐쇄되면서 인근 상가번영회(Mount Pleasant BIA)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당장 26일부터 메인 스트리트와 퀘벡 스트리트 사이의 차량 통행이 완전히 끊기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브로드웨이 지하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의 마운트 플레전트 역사가 들어설 지점 상부의 도로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결정했다. BC주 교통부는 공사 구역인 한 블록 전체를 차단하고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인들은 이번 폐쇄 결정이 과거 캐나다 라인 공사 당시 발생했던 대규모 폐업 사태를 재현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약 20년 전 캠비 스트리트에서 파크 극장을 운영했던 레너드 샤인 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진 공사로 인해 2번 에비뉴에서 25번 에비뉴 사이의 소규모 상점 39곳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간판을 내렸다. 레너드 샤인 씨는 대중교통 확충이라는 공익을 위해 소상공인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합당한 보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캠비 스트리트 상인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해 보상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으나 트랜스링크가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보상금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인들은 현재의 상황이 20년 전과 똑같은 전개를 보이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마운트 플레전트 상가번영회의 닐 와일즈 씨는 도로 폐쇄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권 전체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물품 배송 차량의 진입이 막히고 쓰레기 수거조차 어려워지는 등 기본적인 영업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0년 말 지하철 연장 공사가 시작된 이후 브로드웨이 인근 상점들은 계속해서 매출이 줄어드는 고통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상인들은 주정부에 무이자 대출 등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마이크 판워스 씨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기반 시설 공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한 전례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닐 와일즈 씨는 정부가 과거의 관행만 따질 것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진정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SFU 도시 프로그램의 앤디 얀 교수는 팬데믹을 겪으며 경제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에게 이번과 같은 장기적인 도로 차단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지역 상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총 28억3,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래 지난해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2027년 가을에나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엄 라인을 5.7km 연장해 6개의 새로운 지하 역사를 만드는 대형 사업이지만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사회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브로드웨이 밴쿠버 브로드웨이 지하철 이스트 브로드웨이 스트리트 상인들

2026.0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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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아도 당당한, 진짜 '밴쿠버 사람' 인증법

 밴쿠버 생활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확인하는 흥미로운 지표들이 화제다. 단순히 거주하는 것을 넘어 생활 방식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지인만의 독특한 습관 12가지가 밴쿠버 사람임을 증명하는 척도로 꼽힌다.   밴쿠버인의 가장 큰 특징은 비에 대처하는 자세다. 연간 160일가량 비가 내리지만 현지인들은 우산을 쓰기보다 후드티 하나로 버티곤 한다. 젖은 옷을 입고 비를 불평하면서도 정작 우산 사용은 거부하는 고집은 밴쿠버 생활의 시작이다. 그라우스 그라인드(GG) 도전은 필수 통과의례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다리 통증을 느껴도 정상에서 경치를 감상한 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여유를 부린다.   옷장에는 용도별 레인코트가 가득하다. 한 잔에 8달러 넘는 고가의 라떼를 마시는 일도 일상이다. 프랜차이즈보다 독립 카페의 품질을 따지는 소비 습관이 자리를 잡았다.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나 그랜빌 스트리트에서 1시간 넘게 갇혀 있어도 묵묵히 참아낸다. 타지 사람에게 산과 바다를 자랑하며 정착을 권유하는 유별난 도시 사랑도 특징이다.   아침에는 겨울 외투를 입고 오후에는 반바지를 입는 혼용 패션이 어색하지 않다. 복잡한 대중교통 요금 체계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일단 컴패스 카드를 찍고 보는 대범함을 보인다. 일주일에 여러 번 스시를 먹는 식습관과 비 오는 일요일에 그랜빌 아일랜드를 찾아 도넛 줄을 서는 번거로움도 즐긴다. 이슬비만 내려도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쉬는 변덕도 밴쿠버인만의 특징이다. 키칠라노나 웨스트 엔드 중 어디가 진짜 밴쿠버인지 논쟁하며 지역 자부심을 드러내는 대화는 현지인들만이 공유하는 즐거움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밴쿠버 로컬 생활을 더 쾌적하게 즐기려면 장비와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 비가 잦은 만큼 우산보다는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품질 레인코트를 장만하는 편이 활동성을 높인다. 대중교통 이용 시 구역별 요금이 헷갈린다면 컴패스 카드 자동 충전 기능을 활용해 결제 오류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이 심한 특정 구간을 통과할 때는 실시간 도로 상황 앱을 수시로 확인해 우회로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지인들이 스시나 카페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성비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문화 때문이므로 평점이 높은 독립 매장들을 탐방하며 자신만의 로컬 지도를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자.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인증법 밴쿠버 생활 밴쿠버 로컬 밴쿠버 사람

2026.0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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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도심 흉물 고가도로 철거, 연방 정부에 SOS

 밴쿠버시가 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던스뮤어와 조지아 고가도로를 철거하기 위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 저금리 대출을 요청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018년 계획 수립 이후 건설비가 두 배 이상 치솟으면서 기존 개발 수익금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최근 캐나다 인프라은행을 포함한 연방 정부와 금융 지원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국가적 중요성을 갖는 도시 재생 사업으로 규정했다. 연방 정부가 최근 BC 페리의 신규 선박 건조를 위해 10억 달러의 저리 대출을 제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가도로 철거는 노스이스트 폴스크릭(Northeast False Creek) 개발을 위한 선결 과제다. 이곳에는 대규모 주택 단지와 상업 시설, BC플레이스와 로저스 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 흑인 공동체의 중심지였던 호건스 앨리 부지에 저렴한 주택과 커뮤니티 시설을 복원하는 역사적 재건 사업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이 겹치면서 당초 승인된 계획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사업비 규모는 2018년 추산치인 17억 달러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당시 고가도로 철거와 도로망 구축에만 3억6,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인프라 구축 비용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밴쿠버시는 개발 수익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이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최근 조망권 규제를 완화해 건물의 층수 제한을 대폭 풀었다. 규제 완화로 확보한 추가 밀도가 인프라 자금 조달의 새로운 열쇠가 될 전망이다.   민간 개발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큰 토지 소유주인 콘코드 퍼시픽은 규제 완화에 맞춰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늘어난 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개발안을 준비 중이다.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65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 2개 동을 포함해 약 5,0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개발업체 측은 고가도로 철거 확정 여부가 전체 프로젝트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철거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일정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태도다.   주 정부와의 협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밴쿠버시는 부지 정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 정부가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개발 수익 일부를 나누는 참여형 모기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플라자 오브 네이션스 부지를 인수한 노스차일드 그룹과 BC플레이스 인근 부지를 보유한 주 정부 산하 공기업 파브코 역시 고밀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는 이번 사업은 2026년 밴쿠버 도심 재편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고가도로 밴쿠버 고가도로 철거 조지아 고가도로 당시 고가도로

2026.01.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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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집 사면 손해" 세입자 저축액 월 2천 달러 더 많아

 밴쿠버 세입자들이 집을 소유한 이들보다 매달 평균 2,000달러 넘는 돈을 아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임대료가 캐나다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월세 상승률을 압도하면서 세입자들이 현금 확보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주카사(Zoocasa)'가 발표한 분석 결과를 보면 밴쿠버 세입자는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평균 2,011달러를 덜 지출한다. 매달 나가는 모기지 상환금과 임대료를 비교하면 격차가 확연하다. BC주는 캐나다에서 임대와 소유 사이의 비용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주택 가치가 임대료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자가 보유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임대 비용을 앞지른 결과다.   밴쿠버뿐만 아니라 써리에서도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보다 월 1,957달러 높았고 빅토리아 세입자들 역시 매달 평균 1,413달러를 절약하고 있다. 고가 주택 시장일수록 소유에 따른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 밴쿠버와 같은 시장에서 세입자들은 연간 약 2만4,000달러의 현금 흐름상 이득을 본다. 특히 평균 주택 가격이 1백10만 달러를 넘는 고가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전국에서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온타리오주 오크빌로 확인됐다. 오크빌의 평균 월 모기지 상환액은 임대료보다 2,240달러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역 부동산 협회 자료와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11월 통계, 임대 정보 사이트 rentals.c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계산 과정에는 25년 상환 기간과 연 3.89% 금리를 적용했다.   반대로 집을 사는 것이 임대보다 저렴한 도시는 소수에 불과했다. 매니토바주와 사스카추완주 일부 도시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리자이나에서는 모기지 상환액이 임대료보다 월 120달러 낮았고 위니펙에서도 주택 소유자가 월 92달러를 아꼈다. 에드먼턴은 임대가 소유보다 다소 저렴하긴 했지만 차이는 월 85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과열되면서 임대와 소유 사이의 비용 구조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단순한 거주 형태 선택을 넘어 단기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임대가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주거 형태를 결정할 때 단순한 임대료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매달 발생하는 모기지 이자와 기회비용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매달 2,000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저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장기적인 자산 형성 측면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도 고려해야 하므로 본인의 재무 상태에 맞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BC주 내에서도 지역마다 소유와 임대의 비용 격차가 다르므로 이사나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주카사와 같은 전문 분석 기관의 최신 통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세입자 밴쿠버 세입자들 빅토리아 세입자들 주택 소유자

2026.0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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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뒤덮은 안개 장막, 화요일까지 이어질 듯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 지역에 발령된 안개 주의보가 화요일 오후까지 이어진다. 환경부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지역 시정거리가 제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안개는 BC주 상공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이 대기 중의 습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들면서 발생했다. 리치몬드, 델타, 화이트락, 써리, 랭리, 코퀴틀람, 메이플 리지를 비롯해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트 알버니 지역에서 특히 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개는 오후 시간에 일시적으로 걷혔다가 밤마다 다시 짙어지는 형태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 상황도 좋지 않다. 운전자들은 전조등과 후미등을 반드시 켜고 주행해야 하며 시야가 갑자기 좁아질 수 있으므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만이 사고를 피하는 길이다.   하늘길 역시 영향이 불가피하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고지대에 햇빛이 비치더라도 저지대에 깔린 안개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시정거리가 400m 이하로 떨어지면 저시정 운영 체제에 돌입하며 상황이 더 악화되어 180m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향하기 전 항공사나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상 당국은 이번 안개가 화요일 오후가 되어야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화요일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아일랜드 안개 장막

2026.01.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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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삶의 질 지수' 16위였던 밴쿠버, 87위로 끝 모를 추락

 밴쿠버의 '삶의 질'이 지난 10년 동안 세계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 세계 도시 생활비와 삶의 질을 비교하는 '넘베오(Numbeo)'가 발표한 '2026년 세계 도시, 삶의 질 지수' 조사 결과 밴쿠버는 조사 대상 304개 도시 중 8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보다 단 한 계단 앞선 수치로, 캐나다 내 주요 도시 순위에서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 밴쿠버가 받은 점수는 180.7점이다. 캐나다 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오타와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나나이모 66위, 빅토리아 84위, 퀘벡시티 86위가 그 뒤를 이었다. 살기 좋은 도시의 대명사였던 밴쿠버가 이제는 국내 다른 중소도시들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는 처지가 됐다.   도시 경쟁력을 갉아먹은 결정적 요인은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비와 생활비다. 밴쿠버의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은 11.9를 기록해 주거비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구매력 지수는 116.17, 안전 지수는 57.3에 머물렀으며 의료 서비스 점수 역시 71.7에 그쳤다. 이외에도 생활비 지수 67.5, 교통 정체와 출퇴근 시간 지수 36 등 전반적인 지표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반면 캐나다 내 1위를 차지한 오타와의 지표는 밴쿠버와 대조적이다 구매력 지수 162.4, 안전 지수 69를 기록하며 밴쿠버를 압도했다. 특히 오타와의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밴쿠버 주민들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사이 오타와 주민들은 절반 수준의 부담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셈이다.   밴쿠버의 추락은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처참하다. 2012년과 2016년 조사 당시 밴쿠버는 세계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뉴욕이나 싱가포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도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20년 56위로 밀려나더니 2025년 84위, 올해 87위까지 떨어지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 행사의 연이은 취소와 식을 줄 모르는 물가 상승은 도시의 활력을 뺏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도시 중에서는 온타리오주 해밀턴이 181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때 세계인의 선망을 받던 밴쿠버가 높은 생활비와 주거 장벽에 막혀 평범한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지수 밴쿠버 주민들 생활비 지수 지수 조사

2026.0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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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월드컵 카운트다운… '특별 조례' 발효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눈앞에 둔 밴쿠버가 본격적인 대회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오는 6월과 7월 사이 BC플레이스에서 치러질 7번의 경기를 위해 최대 6억 2,4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막대한 비용 지출에 따른 실효성 논란과 함께 도시 전역에 적용될 강력한 특별 규제안이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밴쿠버 호스트 위원회와 BC주 정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개최 비용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5억 3,200만 달러에서 6억 2,400만 달러 사이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밴쿠버시가 직접 부담해야 할 금액만 2억 8,100만 달러에 달한다. 예산의 상당 부분은 보안 유지와 안전 관리, 교통 대책 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국 팬들의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계획이 수립되면서 전체 예산 규모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밴쿠버 시의회는 최근 월드컵 특별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5월 중순부터 7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건축물 관리부터 소음 통제, 광고물 설치, 거리 노점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규정을 대폭 수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조치는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대회의 무결성을 유지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경기장 주변의 야간 소음 허용 시간은 자정까지 연장되며, 월드컵 관련 임시 구조물 설치를 위한 건축 규제는 이미 지난 1월 1일부터 완화된 상태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불거진 노숙자 강제 이주 의혹에 대해 시 당국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강제적인 거리 청소는 없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인권 중심의 대책을 수립해 노숙자 문제를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밴쿠버시는 월드컵과 관련한 인권 행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장 반경 2km 구역의 미관 개선과 보안 강화가 불가피한 만큼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인근 주민들과 노점상들의 활동 범위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공간은 PNE에 마련될 팬 페스티벌 행사장이다. 현재 건설 중인 PNE 앰피시어터(Amphitheatre)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중계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핵심 거점이 된다.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경기 입장권이 없는 팬들에게도 월드컵의 흥분을 전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라이브 중계 외에도 각종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어 지역 사회의 축제 분위기를 이끌게 된다.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한 보안 체계도 구축됐다. 밴쿠버 경찰을 주축으로 18개 이상의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안전 보안 부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보안 범위에는 공공 안전과 민간 보안 계획뿐만 아니라 소방, 구급, 비상 계획 등이 모두 포함된다. 올봄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보안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밴쿠버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도시를 찾고 장기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카운트다운 밴쿠버 밴쿠버 호스트 밴쿠버 시의회 월드컵 개최

2026.01.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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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서쪽에 떠 있는 '걸프 아일랜드' 알고 가면 큰 재미

 메트로 밴쿠버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길게 뻗은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가 수려한 자연경관 뒤에 숨겨진 기상천외한 과거사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휴양지로만 알려진 이곳은 사실 흑마술 의식이 자행된 사이비 종교의 거점이자 국가 간의 영토 분쟁이 얽힌 역사의 현장이다. 최근에는 섬의 모든 생명체를 목록화하는 생태 보존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인류의 욕망과 자연을 향한 경외심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 군도의 역사에서 가장 기괴한 대목은 1920년대 드 코시 섬(De Courcy Island)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사이비 종교 단체다. 스스로를 이집트 신의 환생이라 칭한 에드워드 아서 윌슨은 나나이모 인근에 공동체를 세우고 신도들을 규합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시간이 흐르며 강제 노동과 고문, 살인 미수 등 각종 추문에 휩싸이며 타락의 길을 걸었다. 신도들에게서 빼앗은 금화가 여전히 섬 어딘가에 묻혀 있다는 소문이 돌 만큼 이들의 행적은 지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독특한 건축물과 편의 시설도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로텍션 섬에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 펍(Dinghy Dock Pub)이 운영 중이다. 육지가 아닌 바다 위 부표 위에 지어진 이 펍은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메인 아일랜드(Mayne Island)에는 고대 공법인 진흙과 흙을 이용해 지은 코브 하우스(Cob House)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적인 캐나다 건축 양식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외관 덕분에 전 세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이색 숙소로 인기가 높다.   영국과 미국 사이의 영토 분쟁이 치열하게 대치했던 돼지 전쟁(The Pig War)의 현장도 이곳이다. 1859년 산 후안 섬의 국경 획정을 두고 양국 군대가 맞붙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1846년 체결된 조약의 문구가 모호해 경계선을 어디로 둘지를 두고 갈등이 빚어진 결과다. 대치 기간 중 발생한 유일한 희생자가 농장의 돼지 한 마리뿐이었다는 점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이 분쟁은 187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중재를 거쳐 현재의 국경선으로 확정됐다.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현대의 노력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갈리아노 아일랜드에서는 섬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를 기록하는 대규모 생물 다양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농장의 염소부터 숲속의 이끼, 버섯,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까지 모든 종을 목록화하는 이 연구는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3,400종이 넘는 생물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려한 풍광 속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자연을 향한 진심 어린 탐구가 오늘날 걸프 아일랜드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걸프 아일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각 섬의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섬 사이를 오가는 페리 운항 시간이 계절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인기가 높은 수상 펍이나 코브 하우스 같은 명소는 예약이 필수다. 자연 보존 프로젝트가 활발한 만큼 산림이나 해안가를 산책할 때는 쓰레기 배출에 각별히 유의하며 생태계 보호 수칙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섬 곳곳에 남아 있는 원주민들의 역사적 흔적을 존중하며 조용히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 진정한 걸프 아일랜드 여행의 묘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아일랜드 밴쿠버 걸프 아일랜드 갈리아노 아일랜드 밴쿠버 서해안

2026.0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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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진저브레드 래인’ 개막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Hyatt Regency Vancouver)는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호텔 로비에서 ‘제33회 진저브레드 래인(Gingerbread Lane)’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전문 베이커리, 아마추어 참가자, 중·고등학생 등이 출품한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전시해 메이크어위시 캐나다(Make-A-Wish Canada)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자선 이벤트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진저브레드 레인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진저브레드 하우스 전시 행사로, 매년 창의력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호텔 로비는 약 30여 개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로 꾸며진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출품작은 전문가(Professional), 아마추어(Amateur), 중·고등학생(Secondary School)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방문객들은 지역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해 가장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실현하는 소원성취기관 메이크어위시 캐나다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탭 기부(Tap-to-Donate) 단말기와 QR 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으며,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2만 5천 달러가 모금돼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벅스(Starbucks), 밴쿠버 화이트캡스 FC(Vancouver Whitecaps FC), 밴쿠버 중앙일보(Korean Daily), 밴쿠버 시빅 시어터(Vancouver Civic Theatres), 밴막(Vanmak), 밴쿠버 선런(Vancouver Sun Run), 아트 밴쿠버(Art Vancouver), 케이브로(K-Bro), 앙코어(Encore), 로열 센터(Royal Centre), 윌로웨스트(Willowest), 액세스 렌터카(Access Rent-A-Car), 다운타운 밴(Downtown Van), 두604(Do604), 604 나우(604 Now) 등이 스폰서로 함께한다.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의 패트릭 고슬린(Patrick Gosselin) 총지배인은 “올해도 진저브레드 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메이크어위시 캐나다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밴쿠버 커뮤니티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진저브레드 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ingerbreadlane.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진저브레드 밴쿠버 하얏트 리젠시 진저브레드 하우스 밴쿠버 화이트캡스

2025.1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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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진저브레드 래인’ 개막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Hyatt Regency Vancouver)는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호텔 로비에서 ‘제33회 진저브레드 래인(Gingerbread Lane)’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전문 베이커리, 아마추어 참가자, 중·고등학생 등이 출품한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전시해 메이크어위시 캐나다(Make-A-Wish Canada)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자선 이벤트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진저브레드 레인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진저브레드 하우스 전시 행사로, 매년 창의력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호텔 로비는 약 30여 개의 진저브레드 하우스로 꾸며진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출품작은 전문가(Professional), 아마추어(Amateur), 중·고등학생(Secondary School)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방문객들은 지역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해 가장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실현하는 소원성취기관 메이크어위시 캐나다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탭 기부(Tap-to-Donate) 단말기와 QR 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으며,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2만 5천 달러가 모금돼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벅스(Starbucks), 밴쿠버 화이트캡스 FC(Vancouver Whitecaps FC), 밴쿠버 중앙일보(Korean Daily), 밴쿠버 시빅 시어터(Vancouver Civic Theatres), 밴막(Vanmak), 밴쿠버 선런(Vancouver Sun Run), 아트 밴쿠버(Art Vancouver), 케이브로(K-Bro), 앙코어(Encore), 로열 센터(Royal Centre), 윌로웨스트(Willowest), 액세스 렌터카(Access Rent-A-Car), 다운타운 밴(Downtown Van), 두604(Do604), 604 나우(604 Now) 등이 스폰서로 함께한다.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의 패트릭 고슬린(Patrick Gosselin) 총지배인은 “올해도 진저브레드 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메이크어위시 캐나다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밴쿠버 커뮤니티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진저브레드 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ingerbreadlane.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진저브레드 밴쿠버 하얏트 리젠시 진저브레드 하우스 밴쿠버 화이트캡스

2025.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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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패션위크 'K-패션의 위상', 올해도 빛났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밴쿠버 차이나타운 데이비드 램 홀(David Lam Hall)에서 열린 ‘밴쿠버 패션위크 2026 봄·여름(Vancouver Fashion Week S/S’26)’ 은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한자리에 모인 무대였다. 2001년 시작된 이 행사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해마다 새로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탄생을 알리는 ‘패션의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캐나다 로컬 원주민(Indigenous) 디자이너들의 무대가 더해져 다양성과 공동체적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철학을 아우르는 두 한국 브랜드 ‘블루탬버린(BLUETAMBURIN)’ 과 ‘서화(SEOWHA)’ 가 K-패션의 깊이와 세련미를 강렬하게 드러냈다.   “패션은 메시지다” - 블루탬버린(BLUETAMBURIN)   김보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이끄는 블루탬버린(BLUETAMBURIN)은 이번 컬렉션 ‘Thank You for Your Service’ 를 통해 ‘헌신’과 ‘책임’의 가치를 패션 언어로 표현했다. 군인들의 규율과 리더십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작품은 정제된 실루엣과 단단한 디테일로 ‘패션은 아름다움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임을 보여줬다. 올해로 밴쿠버 패션위크 참가 10주년을 맞은 김보민 디렉터는 팬데믹 시기 밴쿠버에서 브랜드 런칭쇼를 연 인연으로 이번 무대에 돌아왔다.   그는 “오랜만에 시험을 보는 듯한 떨림 속에 준비한 컴백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패션 언어로 확장한 이번 작품은, ‘K-밀리터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존중과 책임의 가치를 전 세계 관객에게 전했다. 블루탬버린은 현재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글로벌 협업을 추진 중이며, 브랜드의 철학에 공감하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예술적 감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소셜 임팩트 패션’ 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복의 선을 현대적으로 풀다 - 서화(SEOWHA)   박수진 디자이너의 브랜드 서화(SEOWHA) 는 이번 시즌 ‘Garden of Seowha’를 통해 한국의 전통 미학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전통 한복의 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실크와 자카드 소재 위에 섬세한 자수를 더하고, 파스텔 톤으로 절제된 우아함을 완성했다. 전통음악을 전공했던 박수진 디자이너는 무대 의상을 직접 만들며 패션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개인 작업물이 밴쿠버 패션위크의 초청으로 이어지며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 그녀는 “한복의 단정하고 우아한 선을 현대적으로 살려, 한국 특유의 단아한 매력을 세계에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디자이너는 현재 트위드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FW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 첫 해외 무대를 마친 그는 “두 번째, 세 번째 컬렉션을 완성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전통과 철학이 만난 글로벌 무대   밴쿠버 패션위크는 단순히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다. 다양성, 지속가능성, 그리고 커뮤니티 중심의 창의적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패션을 통해 사회와 문화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활약은 K-패션이 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세계 패션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운영진 내부에서도 한국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밴쿠버 패션위크 마케팅팀의 천현미(Mia Cheon) 소셜미디어 매니저는 “이번 시즌에는 캐나다 로컬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유독 많았다”며 “평소보다 지역성과 커뮤니티 중심의 분위기가 강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소셜미디어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박서진씨 역시 “패션위크 현장을 직접 기록하며 패션이 단순한 옷이 아니라 ‘문화와 사람을 잇는 언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영진과 현장의 양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의 존재는 K-패션의 세계적 확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앞으로도 그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더해져, 밴쿠버를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도전이 한층 더 왕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패션위크 밴쿠버 밴쿠버 패션위크 패션 브랜드 글로벌 패션

2025.10.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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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밴쿠버 '탈출' 행렬, 에드먼튼으로 몰려간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드먼튼으로 인구가 밀려드는 '주거 이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살인적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들이 일자리가 아닌 주택 비용을 따라 거주지를 옮기는, 이른바 '탈(脫)토론토·밴쿠버' 행렬이 앨버타주의 주도를 뒤흔들고 있다.   두 도시의 가격 격차는 극명하다. 9월 기준 토론토 지역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음에도 1백7만7,602달러에 달했다. 밴쿠버의 벤치마크 가격은 1백14만2,100달러로 캐나다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에드먼튼의 평균 판매 가격은 45만2,849달러에 불과해, 대도시 주택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에드먼튼의 집값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것 역시 이러한 외부 인구 유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인구 이동의 근본 원인은 토론토와 밴쿠버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에 있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약 2백50만 채인 토론토 지역의 주택 재고는 현재의 주택 구입 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2035년 4분기까지 3백만 채 이상으로 늘어나야 한다. 1백10만 채의 재고를 보유한 밴쿠버 역시 인구 증가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4%의 공급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양대 도시의 주택 건설이 부진한 배경에는 과도한 규제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개발 부담금이 자리하고 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토지 이용 검토가 신규 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주택공사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토론토는 캐나다 전역에서 개발 부담금이 가장 높은 도시이며 밴쿠버가 그 뒤를 잇는다.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이러한 정부 부과금이 주택 건설 비용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경우, 이 수수료가 없다면 주택 가격이 최대 24%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이러한 '풍선 효과'는 다른 도시로도 번지고 있다. 몬트리올 역시 9월 기준 중간 가격이 63만2,500달러(전년 대비 7% 상승)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신규 건설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트루아리비에르나 퀘벡시티 등 인근으로 밀려나고 있다.   결국 에드먼튼이 자체 계획보다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론토와 밴쿠버가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두 도시를 떠나는 '주거 난민'들로 인해 에드먼튼이 새로운 주택난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경고다.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은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2020년과 2021년 저금리 시기에 5년 만기 모기지를 받았던 약 2백만 건의 대출이 향후 2년 이내에 갱신 시점을 맞이한다. 이들은 현재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이자를 부담해야 해, 가계 부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현재 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낮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에드먼튼 밴쿠버 밴쿠버 행렬 기준 토론토 토론토 지역

2025.10.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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