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에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맞춤형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막대한 개최 비용 대비 실제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월드컵 특수 기대하는 현지 관광업계 밴쿠버 미식 관광 업체 밴쿠버 푸디 투어는 6월부터 밴쿠버를 찾을 축구 팬들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베로니카 어바인 운영 매니저는 축구 팬들의 관심사와 여행 성향을 반영해 새로운 투어 코스와 시식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매니저는 2024년 12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기간에 운영한 테마 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월드컵도 밴쿠버 관광업계에 새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관광 지원 센터의 로이스 친 최고경영자(CEO)도 거리 곳곳에 FIFA 현수막과 간판이 걸리면서 도시 분위기가 월드컵 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점들도 월드컵 단체 관람 행사와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며 대목 맞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지역 상인과 관광 당국의 기대와 달리 학계에서는 월드컵이 실제로 얼마나 큰 경제 효과를 낼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웨인 스미스 소장은 월드컵을 단순한 관광 수익 사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를 장기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에서는 밴쿠버와 토론토가 경기 개최 도시로 참여한다. 토론토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3억8,0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FIFA는 과거 광역토론토 지역에서 최대 9억4,0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BC주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밴쿠버 개최 비용 전망치는 기존 예상보다 최대 10% 늘어난 5억3,200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 수준이다. 주 정부는 월드컵 기간 약 35만 명의 팬이 방문하고, 이후 5년 동안 관광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의 재럿 본 교수는 이런 전망치가 얼마나 정확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 교수는 정부조차 실제 비용과 혜택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큰 규모의 세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세금 사용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이 2021년 7월 과도한 비용 부담과 까다로운 국제축구연맹 요구 조건을 이유로 퀘벡주 정부 지원을 받지 않기로 하고 개최 후보에서 물러난 사례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성수기 개최로 인한 밀어내기 한계와 엇갈린 전망 이번 월드컵이 6월과 7월 관광 성수기에 열린다는 점도 논란거리로 꼽힌다. 스미스 소장은 토론토의 경우 6월마다 프라이드 축제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 같은 대형 행사가 이어져 원래 관광객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로 기존 관광객이나 다른 행사 방문객들이 도시 방문을 포기하는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제 관광 수익 증가 폭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에 열렸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도시 경제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효율적인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또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는 스카이트레인 노선 확장과 밴쿠버-휘슬러 구간 고속도로 개선 같은 대형 인프라가 남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에 남길 기반 시설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토론토 관광청의 켈리 잭슨 부사장은 자체 예측 모델 분석 결과 6경기 입장권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나타났다며 밀어내기 효과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관람객들이 평균 5일 정도 도시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 관광 지원 센터의 로이스 친 최고경영자도 월드컵 기간 밴쿠버 도심에서 열리지 못한 행사나 관광 수요가 주변 도시로 자연스럽게 분산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광역 지역 전체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경제효과 밴쿠버 밴쿠버 관광업계 현지 관광업계 북중미 월드컵
2026.05.11. 16:56
5월을 맞아 밴쿠버 다운타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는 원주민 현대미술(Indigenous contemporary art) 전시부터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Asian Heritage Month)를 기념하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특별 프로그램까지, 도심 속에서 가볍게 들러보기 좋은 전시 2곳을 소개한다.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 “Indigenous Stories” 전시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1달간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Hyatt Regency Vancouver) 호텔 로비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트 전시 ‘Indigenous Storie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 중 하나인 아니쉬나베(Aanishinaabe) 출신의 아티스트 제임스 다린 코비에르(James Darin Corbiere)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원주민 공동체의 이야기(Indigenous storytelling)와 정체성, 문화적 연결성을 주제로 한다. 제임스의 작품은 잉크와 구리를 활용해 화이트 애시 우드(white ash wood) 위에 작업됐으며, 작가는 나무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원주민 공동체 안에서 조상들과 소통하고 기억을 이어가는 매개체로 여겨진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기억과 변화, 그리고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호텔 로비 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원주민 현대미술(Indigenous art)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아트 밴쿠버(Art Vancouver)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호텔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무지개 색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로툰다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스코틀랜드 출신 아티스트 짐 램비(Jim Lambie)의 ‘Zobop’ 시리즈 연장선에 있는 설치 작품 ‘Zobop (Colour-Chrome)’이다. 보라, 핑크, 초록, 빨강, 오렌지, 노랑 등 강렬한 색감의 산업용 비닐 테이프를 활용해 계단과 바닥 전체를 뒤덮은 작품으로,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공간에 시각적 리듬과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조각과 설치미술, 드로잉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이 공간 자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만든다. 특히 이 작품은 관람객이 어떻게 움직이고 몰입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경험이 완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몽환적이고 퍼포먼스적인 경험으로 바꿔놓는다. 사진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중 하나다. 오는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의 ‘Uncommon Places’는 작가가 1970년대 북미 전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컬러 사진을 순수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대표적인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교차로와 주차장, 건물과 거리, 사람들의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냈지만, 독특한 프레이밍과 색감, 원근감이 어우러진 익숙한 장면들을 낯설고 인상적인 시각 경험으로 바꿔놓는다. 전시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그의 사진 작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5월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Asian Heritage Month)를 맞아 아시아 예술과 문화적 표현을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갤러리의 소장품과 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강연과 투어,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예술과 문화의 다양성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전시 공간은 모두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하루 코스로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갤러리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아트 밴쿠버 밴쿠버 아트
2026.05.11. 16:52
메트로 밴쿠버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찰 인력 확보를 위해 수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내걸며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속 경찰의 이탈을 막고 타 지역 숙련직을 유치하려는 보상안이 잇따르면서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납세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지자체별 파격적인 영입 보너스 경쟁 이러한 경쟁적인 영입 전략은 숙련된 경찰관들이 기존 소속을 떠나 다른 지역 경찰국으로 자리를 옮기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급여와 보너스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써리 경찰국은 최근 베테랑 경찰관 영입 시 지급하는 채용 보너스를 기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50% 인상하며 공격적인 채용에 나섰다. 밴쿠버 경찰국 역시 1만 달러의 채용 보너스를 제공하며 인력 확보전에 가세했다. 써리 경찰국 린지 호튼 대변인은 숙련된 경찰 인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기관이 동일한 인재 집단을 두고 경쟁하다 보니 보상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경찰 교육 수당 인상과 은퇴자 영입 RCMP(연방경찰)도 인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RCMP는 4월 1일부터 26주간 진행되는 경찰 후보생 훈련 수당을 기존 1만3,600달러에서 2만6,000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렸다. 밴쿠버 경찰국은 신규 채용을 넘어 은퇴한 전직 경찰관들에게도 복귀를 제안하고 있다. 대도시 근무 경험과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를 앞세워 현장에 다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찾는 등 가능한 채용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분위기다. 써리 경찰국은 이번 경찰관 모집을 위해 90만 달러의 예산도 별도로 책정했다. 인력 뺏기 식 경쟁에 따른 재정 부담 지적 납세자 단체와 학계에서는 이런 영입 경쟁이 지역 전체의 치안 인력을 늘리는 해법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납세자연맹의 카슨 빈다 씨는 거액의 채용 보너스가 한정된 경찰 인력을 두고 도시 간 입찰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모집에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이 도로 보수나 학교 교육 개선 같은 다른 공공사업에 쓰일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라일런 심슨 SFU 범죄학 교수도 보너스 지급이 단기적으로 특정 경찰국의 빈자리를 채울 수는 있지만, 경찰관이 빠져나간 다른 경찰국에는 다시 공백을 남긴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전역의 경찰 조직이 신규 인력 모집과 기존 경찰관 유지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찰 직업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와 조직 내부 문제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확보전 밴쿠버 경찰국 영입 보너스 영입 경쟁
2026.05.08. 18:05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겉으로는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주택 유형별로 뚜렷하게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거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시장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즈김 부동산 그룹이 정리한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 2026년 4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 밴쿠버 전체 주택 거래량은 2,1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전체 수치만 보면 시장이 여전히 둔화된 모습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분위기는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독주택 시장이다. 4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659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반면 타운하우스 거래는 433건으로 2% 감소했고, 콘도 거래도 1,009건으로 10.7% 줄었다. 같은 시장 안에서도 주택 유형별로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앤드루 리스 부동산협회 수석 경제학자는 이런 현상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움직임이 아니라 광역권 전반에서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시장 내부에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은 아직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광역 밴쿠버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10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6.9%,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184만700달러로 지난해보다 8.3% 낮아졌고, 전달과 비교해서도 0.8% 떨어졌다. 타운하우스는 104만3,400달러로 전년 대비 5.1%,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콘도 가격 역시 70만3,000달러로 전년 대비 7.9%, 전월 대비 0.5% 내려갔다. 거래량 일부 회복에도 가격이 오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매물 재고다. 현재 광역 밴쿠버 활성 매물은 총 1만6,236채로, 10년 평균보다 37.9% 많은 수준이다. 신규 매물도 6,684채가 시장에 나오며 공급 부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재고 상황은 판매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판매 비율은 시장에 나온 매물 100채 가운데 실제로 거래된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2%에서 20% 사이는 균형 시장으로 분류되며, 20%를 넘으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구조다. 4월 기준 광역 밴쿠버 전체 판매 비율은 13.5%로 균형 시장 수준을 유지했다. 타운하우스는 15%, 콘도는 14.7%로 역시 균형 시장 범위 안에 머물렀다. 하지만 단독주택 판매 비율은 11.3%로 여전히 매수자 우위 시장에 가까운 수준이다. 단독주택은 거래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아직 재고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요가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구간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과거 광역 밴쿠버 시장 사이클에서도 단독주택 시장이 먼저 반응하고 이후 콘도와 타운하우스 시장이 뒤따르는 흐름이 반복된 사례가 있었다. 리스 경제학자는 단독주택 거래 증가세가 봄 시장을 지나 여름까지 이어질 경우, 콘도와 타운하우스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쌓여 있는 재고 물량도 천천히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아직 시장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높은 금리 부담과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잠재 수요가 실제 매수로 이어질지 앞으로 몇 달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을 "가격 조정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수요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단계"로 보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갈아타기 수요나 장기 거주 목적의 매수 움직임은 이전보다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라는 평가다. 더 상세한 부동산 시장 정보는 카카오채널 '@로즈김부동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즈김 부동산: 778-791-5905, www.rosekimrealtor.com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단독주택 밴쿠버 단독주택 거래량 단독주택 벤치마크 광역 밴쿠버
2026.05.07. 18:10
메트로 밴쿠버 지역 휘발유 가격이 6일 수요일 새벽부터 리터당 약 7센트 오를 전망이다. 석유 시장 분석 기관인 엔프로(EnPro)는 수요일 아침부터 가격이 오를 전망이어서 화요일 중 주유를 마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엔프로는 현재 주유소 가격이 리터당 2.15달러에서 2.25달러 수준이지만 자정 이후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5센트 인상을 예상했으나 최신 자료를 반영해 약 7센트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종 가격은 주유소마다 다르게 정해지지만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국제 정세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하루 수백만 배럴 규모의 원유 이동이 영향을 받으면서 세계 유가가 오르는 흐름이다. 가스버디(GasBuddy.com)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일주일 사이 이미 리터당 약 5센트 상승했다. 지난 일요일 기준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리터당 50센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 인상은 밴쿠버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엔프로는 수요일 오전부터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최소 5센트, 핼리팩스에서는 약 6센트 인상을 예상했다. 밴쿠버는 지난 일주일 동안 다른 지역보다 상승 폭이 크지 않았지만 자정 이후 인상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운전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휘발유 밴쿠버 휘발유 밴쿠버 지역 밴쿠버 평균
2026.05.05. 18:54
밴쿠버에서 성장한 기술 업계 자산가가 부유층에 대한 과세 확대를 지지하며 기후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를 제안했다. 아비 브라이언트 씨는 세제 개편을 통해 사회 서비스를 개선하고 환경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술 산업 성공과 사회 환원 의지 브라이언트 씨는 밴쿠버에서 자라 UBC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0년 회사를 트위터에 매각한 이후 스트라이프에 초기 멤버로 합류해 자산을 늘렸다. 현재는 고소득층 증세를 주장하는 단체 패트리어틱 밀리어네어스(Patriotic Millionaires)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성공은 개인 노력뿐 아니라 시기와 인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밝히며 자산을 사회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소득 구간 세분화와 세제 개편 필요성 캐나다 누진세 구조가 고소득 구간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간 26만 달러 소득자와 수백만 달러 소득자가 같은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구조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트 씨는 고소득 구간을 더 세분화해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지 같은 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부동산 보유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면 사회 서비스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후 대응 투자와 정부 역할 강조 증세로 확보한 재원은 환경 분야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운송, 해운, 항공 분야의 전기화를 위해 정부가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부유층의 해외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캐나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할 때 세금이 거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일부 이동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캐나다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기부는 새로운 시도를 시험하는 데 활용하고, 정부는 이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 구조도 제시했다. 부유층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억만장자 밴쿠버 부유층 세금 밴쿠버 출신 고소득층 증세
2026.05.05. 18:52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룸메이트를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등 현실적인 생존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임금 상승 속도가 생활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족 지원에 기대거나 극단적인 절약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생활임금과 실제 소득 격차 밴쿠버의 실제 소득 수준을 두고는 자료마다 차이가 나타난다. 집리크루터(ZipRecruiter)에 따르면 밴쿠버 중간 임금은 연 6만8,200 달러이며, 평균 연봉은 6만9,513 달러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급여는 연 5만3,250 달러에서 8만4,000 달러 사이에 분포한다. 이러한 수치만 보면 소득이 크게 낮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메트로 밴쿠버 생활비를 감안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생활임금BC(Living Wage B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생활임금은 시간당 27.85 달러로, 현행 최저임금보다 약 10 달러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유급 노동자 50만 명 이상이 생활임금보다 적게 벌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급 노동자의 36%에 달하는 수치다. 룸메이트 공유와 지출 축소 통한 생존 전략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들은 많은 시민이 가족 지원에 의존해 밴쿠버에서 생활한다고 봤다. 부모와 함께 살거나 가족에게 주거비를 지원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지원을 받을 수는 없다. 가족 지원이 없는 경우 선택지가 없어 매우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 4만 달러를 버는 근로자는 생활이 빠듯하지만 여러 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외식을 거의 하지 않으며, 휴가도 줄이는 방식으로 버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밴쿠버의 한 아파트에 성인 7명 이상이 함께 사는 과밀 거주 사례도 나왔다. 토론토 대비 낮은 구매력과 높은 주거비 부담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교해도 생활비 부담은 밴쿠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비교 사이트 넘베오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생활비는 토론토보다 9.4% 높다. 항목별로 보면 차이는 더 크다. 밴쿠버 렌트는 토론토보다 21.6% 높고, 식료품비는 11%, 외식비는 4.4% 높게 집계됐다. 반대로 밴쿠버의 지역 구매력은 토론토보다 10% 낮다. 세후 평균 월급도 토론토가 밴쿠버보다 약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널키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시민은 소득의 거의 42%를 렌트와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 캐나다에서 주거비 부담 기준으로 흔히 쓰는 소득 대비 30% 선을 크게 넘는 수준이다. 밴쿠버 저임금 구조가 유지되는 배경 밴쿠버에서 임금이 생활비만큼 오르지 않는 배경으로는 도시 자체의 높은 선호도와 꾸준한 노동력 유입이 꼽힌다. 밴쿠버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일부 근로자는 낮은 임금에도 이곳에 머무는 선택을 한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밴쿠버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계속 들어오면서 노동시장에는 인력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그만큼 고용주가 임금을 크게 올려야 할 압박은 줄어든다. 결국 밴쿠버에서 버티는 방식은 소득이 얼마인지뿐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살고,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성인 밴쿠버 생활임금 밴쿠버 생활비 밴쿠버 유급
2026.05.04. 16:27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하락폭이 줄고 거래도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평균 주택 가격은 11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보다는 가격 조정과 거래 회복이 함께 진행되는 단계로 보인다. 지난해 약 8%였던 집값 하락폭은 올해 1분기 들어 1%에서 4% 수준으로 줄었다. 가격 하락 압력이 이전보다 완화된 상태다. 아직 상승장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거래는 2023년과 2024년보다 활발해졌다. 일부 핵심 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멈추거나 안정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직접 매입 부담에 부동산 금융 관심 증대 전통적인 주택 매입 방식은 높은 초기 자금과 보유 비용으로 인해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이 완만하게 오르더라도 이자와 세금, 관리비 등 기회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밴쿠버 부동산이 우량 자산이라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일 주택에 자산이 묶이지 않고 부동산 금융의 자금 흐름에 참여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부동산 자금 수요 구조와 투자 참여 방식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개발사 금융, 공사 중간 자금, 토지 매입 자금 등 다양한 자금 수요가 늘어난다. 개발사가 프로젝트 초기에 토지를 매입하거나 공사 과정에서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임시 단기 대출(Bridge financing)'이 대표적이다. 투자자는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에 모기지 형태로 참여하거나 자금 풀 방식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구조를 활용할 수 있다. 금융 부동산은 시장 상승기에는 대출 수요 증가로, 하락기에는 프로젝트 유지를 위한 자금 조달 수요로 인해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투자자들은 누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지, 일반 투자자가 어떻게 참여하고 수익을 내는지, 위험 관리와 회수 구조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직접 주택 매입이 부담스러운 환경에서 부동산 금융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부동산 밴쿠버 부동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자금
2026.05.04. 16:24
밴쿠버의 생활비와 임대료는 시애틀,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밴쿠버로 이동할 경우 연간 수만 달러의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 주요 도시 임대료 비교 현황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지만 미국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평균 월세는 노스 밴쿠버 2,971달러, 밴쿠버 2,715달러, 버나비 2,494달러 수준이다. 반면 미국 뉴욕은 5,583달러에 달하며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4,732달러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달 4,469달러를 월세로 지출하는 세입자가 밴쿠버로 이주할 경우 연간 2만 달러 이상의 주거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최근 캐나다 시민권법(Bill C-3) 개정으로 시민권 취득 기회가 넓어진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1세대를 넘어 직계 후손에게도 시민권 권리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애틀과 생활비 지표 상세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 자료를 보면 밴쿠버의 생활비는 시애틀보다 약 25% 낮고, 임대료도 약 2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카푸치노 한 잔은 밴쿠버가 5.77달러, 시애틀이 8.42달러 수준이다. 맥도날드 세트 메뉴는 시애틀이 20.52달러, 밴쿠버는 15달러이며, 헬스장 이용료도 시애틀 120.47달러, 밴쿠버 58.30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하면 밴쿠버 생활비는 약 33.5%, 임대료는 약 40% 낮았다. 뉴욕과 비교할 경우 생활비는 42.6%, 임대료는 55%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과 생활비의 상관관계 생활비는 밴쿠버가 더 낮지만 소득 수준은 미국 주요 도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세후 월평균 소득은 8,742달러로 밴쿠버보다 약 44% 높았고, 샌프란시스코는 1만164달러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뉴욕도 평균 6,958달러 수준이었다. 밴쿠버는 임대료와 생활비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소득 격차를 감안하면 실제 체감 혜택은 개인의 직업과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카사는 주거비 절감을 원하는 미국인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밴쿠버 밴쿠버 생활비 밴쿠버 지역 노스 밴쿠버
2026.05.01. 18:51
캐나다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영화인들이 우리 역사의 가장 뜨거운 순간인 독립군의 서사를 들고 전 세계 영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셉 구(Joseph Ku) 감독과 이안 김(Ian Kim)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한 독립영화 '나무는 기억한다(The Trees Remember)'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전체 제작 공정의 약 50%를 소화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립영화를 넘어, 가장 한국적인 스토리를 글로벌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현지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사적 실화와 신선한 캐릭터의 만남 영화 '나무는 기억한다'는 일본군 기지 습격 실패 후 눈보라 속으로 몸을 숨긴 두 독립군, 도현과 윤서가 극한의 위기 속에서 쌓아가는 우정과 삶의 의미를 그린다. 특히 미국에서 자라 조국을 위해 귀국한 독립군 '윤서' 캐릭터는 실제 해외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설정되어, 기존 독립군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인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검증된 베테랑과 신예가 빚어내는 압도적 퀄리티 이번 프로젝트가 독립영화로서 이례적인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각 분야에서 정점에 선 제작진의 집념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대의 젊은 귀재 요셉 구(Joseph Ku) 감독이 있다. 각본과 연출, 연기를 넘나드는 그는 단순한 창작자를 넘어 역사 의상 및 소품 수집가이자 인플루언서(@suitwhisperer)로 정평이 난 '역사 마니아'다. 고전적 필름메이킹 방식을 고집하는 그의 장인정신은 방대한 리서치와 만나, 100년 전 독립군의 모습을 스크린 위에 서슬 퍼렇게 되살려냈다. 여기에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플랫폼을 누벼온 베테랑 배우 이안 김(Ian Kim)이 무게감을 더했다. 200편 이상의 독립영화 주연을 맡으며 다져진 그의 연기 내공은 주인공 '도현'에게 입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동시에 그는 노련한 프로듀서로서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한국의 정서와 북미의 제작 시스템을 정교하게 잇는 전략가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작품의 시각적 경이로움을 완성한 저스틴 세바스찬(Justin Sebastian) 촬영감독의 합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소방관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을 가진 그는 거친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추진력으로, 호주와 캐나다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답게 직접 드론과 조명을 운용하며 혹한의 설원을 압도적인 영상미로 승화시켰다. 70% 비한국인 크루의 공감, 혹한 속 사투로 증명 주목할 점은 전체 제작진의 70% 이상이 비한국인 현지 크루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함에도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에 공감하며 영하 10도의 혹한기 촬영을 견뎌냈다. 제작진은 험준한 눈보라 속에서 10일 넘는 야외 촬영을 진행했으며, 촬영 중 차량 펑크로 외지에 5시간 동안 고립되는 등 실제 독립군에 비견될 만한 사투를 벌이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단기 조회수 1만 돌파… 6월 부산행 목표로 총력전 프로젝트의 공신력은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단기간에 조회수 1만 회를 넘어섰으며, 캐나다 배우·방송인 협회(UBCP/ACTRA)와 글로벌 특수 렌즈 브랜드 '블라자(Blazar)'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영화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제작팀은 현재 긴박한 타임라인 속에 놓여 있다. 올해 5월 동안 남은 촬영과 함께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펀드레이징 및 미디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어 6월까지는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6월 2일 마감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선댄스 등 주요 국제 영화제 정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밴쿠버 현지 시사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는 이 세계관을 장편 영화 및 미니시리즈로 확장할 비전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안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밴쿠버 한인 청년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쏘아 올린 신호탄”이라며, “우리의 여정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문의 및 후원 -공식 웹사이트: odysseypictures.ca -인스타그램: @treesremember / @theiankim / @suitwhisperer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독립군 밴쿠버 한인 영화인들 독립영화 나무 세계 영화
2026.04.30. 17:59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올여름 잉글리시 베이 해변에서 열리는 하루짜리 불꽃 행사를 승인했다. 이번 행사는 30년 전통의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Celebration of Light)' 축제가 자금 문제로 취소되면서 시장이 대안으로 제안한 것이다. 불꽃축제 공백 메우기 위한 200만 달러 투입 켄 심 시장은 올 초 기존 불꽃축제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지원금 감소 및 민간 투자 위축으로 무기한 취소되자 이번 새로운 행사를 제안했다. 시의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대 200만 달러의 일회성 예산을 할당하기로 했다. 심 시장은 해당 축제가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무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구성 간소화와 전문 업체 위탁 운영 공원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존 불꽃축제보다 규모를 크게 줄여 진행된다. 해변에 설치되던 대형 관람석과 유료 좌석, 드론 쇼 등은 제외되고, 푸드트럭만 일부 운영된다. 행사 준비와 운영은 외부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위원회는 기존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치와 철거에는 각각 이틀이 걸릴 예정이며, 인근 웨스트엔드 주민들에게는 사전에 일정이 안내된다. 시 예산 우선순위 및 자원 부족 우려 제기 행사 승인 이후에도 예산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인명구조원 확보 등 필수 서비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꽃 행사에 비용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관광 활성화와 도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행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시는 기존 불꽃축제 재개를 위한 추가 지원도 계속 요청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불꽃놀이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불꽃 행사 불꽃축제 공백
2026.04.28. 18:57
밴쿠버 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 목사)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함께걸음 콘서트(With You Concert)'를 오는 5월 24일 써리 장로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창립 25주년 맞은 밴쿠버 밀알선교단의 나눔 밴쿠버 밀알선교단은 지난 4월 25일 써리 타인헤드 공원에서 장애인 단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봄소풍을 가졌다. 밴쿠버 밀알은 미주 밀알선교단 소속으로 2001년 비영리 자선단체로 출범한 이후 25년간 한인 장애인들의 영적 성장과 실질적 필요를 채워왔다. 현재 18명의 장애인 단원과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사랑의 교실과 각종 공연 및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대외 협력의 결실 밀알선교단 대외협력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인 장민우 위원은 현장에서 이상현 단장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민우 위원은 자원봉사의 영역이 다양하지만 밀알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는 각별히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콘서트에 참석하며 새로운 무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올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자선 음악회를 통해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장애라는 벽을 허무는 과정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함께걸음 콘서트 일정 및 후원 방법 함께걸음 콘서트는 5월 24일 일요일 오후 7시에 써리 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콘서트를 통해 모인 수익금과 후원금은 전액 지역사회 장애인 봉사 및 선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현 단장은 밀알의 밤과 더불어 선교단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밴쿠버 밀알에 대한 후원 문의는 이상현 단장(604-339-4417)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한 활동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vancouvermil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밀알선교단 밴쿠버 밴쿠버 밀알선교단 미주 밀알선교단 결실 밀알선교단
2026.04.28. 18:56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개발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처분하는 통매각에 나서고 있다. 고금리와 관리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업체들이 시세보다 최대 20% 낮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부동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고정비 압박에 헐값 처분 선택하는 개발사들 부동산 전문 기업 굿맨 커머셜(Goodman Commercial)의 마크 굿맨 대표에 따르면 최근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매매가 둔화되면서 많은 개발사가 개인 구매자 대신 투자자 한 명에게 여러 가구를 한꺼번에 파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써리 시티 센터의 신축 6층 목조 건물 내 30세대가 통매각 매물로 나왔으며 이스트 밴쿠버에서도 18세대를 일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빅토리아의 타운하우스 프로젝트 역시 8채를 한꺼번에 처분하기 위해 시장에 나온 상태다. 개발사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주된 이유는 막대한 재고 유지 비용 때문이다. 매달 발생하는 세금, 보험료, 금융 이자 등 고정 비용을 감당하는 것보다 시세 대비 15%에서 20%가량 낮은 가격에라도 한꺼번에 파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굿맨 대표는 매달 한두 채씩 팔리는 속도로는 전체 물량을 소화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이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는 것과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이비 정부 정책 비판과 시장 회복 지연 우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침체가 과거보다 더 길고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의 원인으로 주정부 정책을 지목하며, 현재 시장 어려움이 정책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2028년이나 2029년쯤에야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건설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미래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수년 전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완공된 이후에는 새로운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수요가 회복될 때 다시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다. 기존 분양자 대출 막힐까 전전긍긍 이러한 통매각 추세는 이미 높은 가격에 집을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대규모 할인 매각 사례가 시장에 알려질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택 가치를 다시 평가하면서 기존 수분양자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굿맨 대표는 은행이 분양가보다 ft²당 20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물량이 풀린다는 사실을 인지할 경우 대출 실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지불한 계약금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공급 과잉과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에 따른 임대료 하락 압력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개발사 밴쿠버 개발사들 부동산 헐값 처분 통매각 매물
2026.04.28. 18:55
메트로 밴쿠버의 휘발유 가격이 연방 정부의 일시적 세금 감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로 다시 상승하며 리터당 2.10달러 선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주유소 가격에 즉각 반영되면서 세금 혜택으로 인한 인하분이 일주일 만에 모두 상쇄되었다. 가스 가격 분석 사이트 가스버디(GasBuddy.com)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400여 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리터당 16.4센트 상승했다. 26일 기준 밴쿠버 지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캐나다 전국 평균보다 리터당 약 40센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세금 감면 혜택 압도한 국제 정세 불안 연방 정부가 지난 4월 20일부터 노동절까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면서 지난주 초 기름값이 잠시 내렸다. 그러나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분석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 폭이 세금 인하 효과를 넘어서면서 운전자 부담은 다시 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특히 주요 원유 수송로의 흐름이 흔들리며 공급 불안이 커졌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도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 영향으로 캐나다 여러 지역의 기름값도 다시 오르는 흐름이다. 당분간 높은 유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면 휘발유뿐 아니라 디젤 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기준 밴쿠버 지역 기름값은 리터당 1.96달러에서 2.18달러까지 차이를 보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유류세 밴쿠버 지역 지역 기름값 기준 밴쿠버
2026.04.27. 17:49
밴쿠버 아쿠아리움이 5월부터 현금 결제를 중단하고 카드와 모바일 결제만 받기로 했다.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지만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결제 시스템의 전면적인 변화 아쿠아리움 측은 결제 절차를 간결하게 개선해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자 현금 없는 매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부터는 직불, 신용카드와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모바일 결제만 가능해진다. 이는 로저스 아레나나 PNE 등 대형 다중이용시설들이 앞서 시행 중인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현금 수납과 정산에 드는 행정 소모를 줄이는 대신 관람객 응대 서비스를 강화해 결제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방문객들의 걱정과 키오스크 도입 현금을 선호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현금을 선불 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 키오스크 두 대가 아쿠아리움 내부에 설치될 계획이다. 투입한 현금만큼 충전되는 이 카드는 아쿠아리움 내부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가 가능한 다른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키오스크 앞에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녀에게 현금을 들여보내는 부모들이나 환전한 현금을 사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무시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아쿠아리움의 조치는 밴쿠버시가 노상 주차장의 동전 결제 기능을 폐지하기로 한 결정과 맞물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시 당국은 주차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이달 말까지 모든 노상 주차장에서의 동전 수납을 전격 중단할 방침이다. 이처럼 주요 관광지와 공공 서비스가 앞다투어 디지털 결제로 전환함에 따라 현금만 사용하는 시민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쿠아리움 측은 결제 방식의 변화가 안전 사고 예방은 물론 더욱 효율적인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아쿠아리움 밴쿠버 밴쿠버 아쿠아리움 현금 결제 카드 결제
2026.04.24. 13:22
매년 수백 달러의 세금을 내고도 메트로 밴쿠버 지방 정부(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의 구체적인 역할을 모르는 주민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설문 결과 주민 10명 중 6명은 상하수도나 쓰레기 처리 같은 핵심 서비스를 어디서 제공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핵심 행정 서비스 제공 주체 오해 심각 리서치 코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지방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5대 핵심 서비스에 대해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노스쇼어 산맥의 댐과 저수지를 관리하며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주체가 메트로 밴쿠버 지방 정부라는 사실을 정확히 맞힌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26%는 주 정부, 13%는 연방 정부의 역할로 오해하고 있었다. 하수 처리 시설 운영과 쓰레기 매립지 관리 부문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각각 40%와 41%의 주민만이 메트로 밴쿠버 지방 정부를 정답으로 꼽았다. 대기 질 개선 정책 수립(22%)이나 지역 공원 관리(29%) 업무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더욱 낮았다. 주민들이 즐겨 찾는 그라우스 그라인드 산책로나 퍼시픽 스피릿 지역 공원 등을 운영하는 주체가 지방 정부라는 점을 아는 이들은 소수에 그쳤다. 의사 결정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정보 부족 지방 정부의 의사 결정 구조에 대한 이해도 역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각 지자체 시장과 시의원 4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주민들이 예상한 인원은 10명에 불과했다. 현재 버나비의 마이크 헐리 시장이 의장을, 앤모어의 존 맥이웬 시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 투표권은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 투표제로 운영된다. 밴쿠버시가 34표로 가장 큰 권한을 가지며 써리시가 30표로 뒤를 잇는다. 버나비는 13표, 리치몬드는 11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퀴틀람은 2명의 이사가 총 8표의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다수 주민은 이러한 의사 결정 구조가 지역 전체의 이익보다 개별 지자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고 믿고 있었다. 예산 폭등과 행정 투명성 개선 요구 최근 노스쇼어 하수 처리장 공사비가 당초 7억 달러에서 39억 달러로 치솟고 완공마저 10년이나 미뤄지면서 행정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6%가 이번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공공 조사를 지지했으며, 72%는 지방 정부의 예산 집행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의사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6년 기준 메트로 밴쿠버 지방 정부의 연간 운영 예산은 14억8,000만 달러 규모이며, 인프라 확장 등의 압박으로 2030년에는 22억5,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이 지역의 각 가구는 이러한 서비스의 대가로 연평균 897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예산 압박이 거세지자 응답자의 67%는 임명직이 아닌 직접 선거를 통해 이사회를 구성해야 의사 결정이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비판 밴쿠버 지방 지방 정부 밴쿠버 이사회
2026.04.22. 18:44
올해 캐나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평균 158달러 오르며 70%의 기록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밴쿠버행 노선은 연초 대비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해 봄철 여행객들의 가계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주요 도시 항공료 일제히 급등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이 발표한 최신 항공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노선은 밴쿠버행 국내선으로, 1월 평균 191달러였던 왕복 항공권 가격이 4월 들어 413달러로 116%나 치솟았다. 다른 주요 도시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토론토행 항공권은 1월 대비 74% 오른 366달러를 기록했으며, 캘거리는 361달러, 몬트리올은 48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국제선 항공권 역시 1월 평균 1,052달러에서 4월 1,173달러로 12% 상승하며 전반적인 항공 운임 인상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국내선 운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6%나 비싼 수준이다.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이 부추긴 항공료 쇼크 항공료가 이처럼 단기간에 폭등한 주된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꼽힌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자 에어캐나다 백케이션, 웨스트젯, 포터 항공, 에어 트랜젯 등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은 잇따라 추가 유류 할증료를 도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항공사 운영 비용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유가 상승 시 유류 할증료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하리파크스와 파리 등 일부 노선은 오히려 하락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일부 노선은 오히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행 항공권은 지난해 4월 350달러에서 이달 315달러로 약 10%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행 국제선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카약은 노선에 따라 항공권 가격 추이가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주 변하는 가격 동향을 꼼꼼히 살피면 훨씬 저렴한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항공료가 급등하는 시기일수록 비용을 아끼려면 출발 날짜와 목적지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국내선 밴쿠버행 국내선 밴쿠버행 노선 캐나다 국내선
2026.04.21. 18:14
캐나다 정부의 새로운 임시 거주자 대상 영주권 전환(TR to PR) 프로그램에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주요 대도시 거주자들이 제외된다. 레나 디압 이민부 장관은 이번 통로가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인구 10만 명 이상의 광역대도시권 근로자들을 배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역대도시권 거주자 선발 대상서 전면 배제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2026년부터 2년간 임시 근로자 3만 3,000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이민 제도를 운영한다. 레나 디압 이민부 장관은 18일, 광역대도시권에 거주하며 일하는 임시 근로자는 이번 프로그램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인구의 84%가 집중된 대도시가 아닌 소외된 농어촌 지역으로 이민자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정의하는 광역대도시권은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심과 주변 자치주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은 물론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위니펙, 핼리팩스, 퀘벡시티 등 캐나다 내 41개 주요 도시가 모두 이 범주에 포함돼 이번 영주권 신청 기회를 잃게 됐다. 디압 장관은 지난 3월 프로그램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조만간 구체적인 선발 기준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어촌 이민 활성화 위한 전략적 배치 이번 대도시 제외 방침은 이민자를 주요 도시 밖으로 분산시키려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기조를 반영한다.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광역대도시권 이외의 농어촌 지역 고용주들은 외국인 임시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를 더 쉽고 많이 채용할 수 있는 특례 조치를 적용받고 있다. 해당 지역 고용주들은 전체 인력의 최대 15%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으며 저임금 인력 비중도 일반적인 상한선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다. 노바스코샤주와 매니토바주는 이러한 농어촌 지원책을 전면 도입했고 퀘벡주 역시 일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영주권 전환 프로그램 또한 농어촌 이민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2027년 3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마감됐던 만큼 이번에도 농어촌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인의 거주지가 광역대도시권에 해당하는지 통계청 목록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도시 밴쿠버 광역대도시권 거주자 광역대도시권 근로자들 대도시 제외
2026.04.21. 18:11
살인적인 물가와 쥐꼬리 임금에 가로막힌 '밴쿠버 드림'이 '대탈출'이라는 현실적인 생존 선택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4만 명이 넘는 BC주 거주자가 정든 터전을 뒤로한 채 해외로 떠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십 년을 버텨온 이민자들마저 "더는 희망이 없다"며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등 밴쿠버의 인구 지도가 흔들리고 있다. 수십 년 가꾼 밴쿠버 생활 접고 고국행 택하는 이민자들 멕시코 출신 이민자 헥터 바스케스 씨는 9년 전 멕시코시티에서 웨스트 밴쿠버로 건너와 청소 업체를 운영해 왔으나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기로 했다. 그는 캐나다인이라는 자부심은 크지만 지금의 소득으로는 평범한 생활조차 꾸려가기 버겁다고 털어놨다. 리치몬드에서 20년 넘게 보험업에 종사했던 캐롤 리우 씨도 지난해 집을 처분하고 가족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리우 씨는 팬데믹 이후 캐나다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 넓은 시장과 기회를 찾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BC주 인구 유출 전국 최고 수준 기록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BC주를 등지고 해외로 떠난 거주자는 4만612명에 달했다. 이는 캐나다 전체 해외 이주자의 25%를 상회하는 수치로 BC주의 전국 인구 비중이 1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출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가파르다. 2024년 대비 24% 늘어난 것은 물론 2021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로슬린 쿠닌 경제학자는 유능한 이민자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떠나는 이른바 엑소더스 현상이 지역 경제와 노동 시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국 대비 낮은 경제 성장률과 고물가의 이중고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4년 2%에서 2025년 1.7%로 주춤하더니 올해는 1.2%까지 추락할 전망이다. 반면 이민자들이 대안으로 택한 스페인의 지난해 성장률은 2.8%, 중국은 5%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 이민자는 예전엔 코스코에서 300달러에서 400달러면 카트를 가득 채웠지만 이제는 절반도 사기 힘들다며 삶의 질이 수직 하락했다고 토로했다. 바스케스 씨 역시 마드리드의 생활비가 밴쿠버보다 약 35% 저렴한 반면 서비스 단가는 1.5배나 더 높게 받을 수 있어 경제적 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학력 이민자들의 학력 과잉과 인재 유출 학력 과잉과 전공 불일치 문제도 이민자들을 등 돌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2024년 밴쿠버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딴 헤일리 우 씨는 현지 취업 시장의 높은 벽을 절감하고 지난해 여름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SFU의 앤디 얀 교수는 대학 학위를 가진 중국계 이민자의 19.9%가 본인의 역량보다 낮은 수준의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인적 자원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학계와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구 변화가 향후 노동 생산성 회복이나 임대료 상승 둔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으나, 외국 자격 인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붙잡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굿바이 밴쿠버 생활 웨스트 밴쿠버 밴쿠버 드림
2026.04.20. 17:46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를 전망이다. 한국과 캐나다 항공업계 모두 연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항공 운임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사상 첫 유류할증료 33단계 적용과 캐나다 노선 폭등 오는 5월 발권되는 한국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인 33단계로 책정됐다. 2016년 유류할증료 거리비례제 도입 이후 33단계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 달 만에 할증료 단계가 18단계에서 33단계로 15단계나 수직 상승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발 밴쿠버 왕복 노선 유류할증료는 4월 55만 2,200원에서 5월 100만 2,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폭등한다. 토론토 노선은 상황이 더욱 심각해 5월 유류할증료가 112만 8,000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4월 60만 6,000원과 비교해 한 달 만에 50만 원 넘게 오른 수치이며, 밴쿠버, 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 유류세가 20만 원을 밑돌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사이 5.7배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현재 4월 기준 5월 중순 밴쿠버 출발 인천행 왕복 항공권은 유류할증료 포함 1,60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인천 출발 밴쿠버행 왕복 항공권의 경우 1,800달러 선에 예약이 가능하지만, 유류세 폭등 영향으로 전체적인 항공료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류세 고공행진 장기화 우려와 소비자 대응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16일 다음 달 적용 금액을 발표하는데, 이번 5월 할증료는 중동 사태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종전 최고치인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의 22단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유류세가 더 뛰기 전인 4월 내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떨어지길 기다리던 소비자들도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4월에 발권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할증료 부담으로 여행 상품 판매 자체가 중단되거나 관련 광고가 취소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항공사 경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류비는 항공기 운영비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할증료가 최고 단계인 33단계에 도달하면 유가가 더 오르더라도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 수급 불능에 빠진 글로벌 항공업계 캐나다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업계도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연료 공급 차단으로 인해 사상 최대의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은 현재 항공유 재고가 6주 분량에 불과해 조만간 대규모 항공편 결항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맥길 대학교의 존 그레이덱 교수는 이번 사태를 9.11 테러나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심각한 항공업계 최악의 위기로 규정했다. 과거 위기 때는 공급 자체에 문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항공기 운항의 핵심인 연료 공급이 끊기고 있기 때문이다. 웨스트젯은 이미 4월과 5월에 걸쳐 일부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며 용량 감축에 나섰다. 마크 카니 총리가 항공유에 대한 연방 소비세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커 실제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상승세 지속에 전문가들 지금 예약 권고 전문가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 요크 대학교의 프레드 라자 교수는 연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항공권 가격 상승세는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 국내선 요금은 지난해보다 약 14% 올랐으며 국제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스 존슨 관광 컨설턴트는 미래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지금 확인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항공사들이 연료 부족을 이유로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운항 노선을 조정하기 시작하면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유류할증료 밴쿠버 노선 유류할증료 국제선 유류할증료 유류할증료 거리비례제
2026.04.1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