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올들어 특히 인플루엔자 B 형 독감의 변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뉴스센터 캡처]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독감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기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독감 확진자는 1927명이었으나 2주 후인 2월 7일에는 2414명으로 약 500명 가까이 늘었다. 보건 당국은 여전히 인플루엔자 A형이 확산 중이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B형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특히 인플루엔자 B형 가운데 일부 변이가 기존 독감보다 전파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샤프 헬스 소속의 폐 전문의 아누자 비아스 박사는 "인플루엔자 B형 특히 특정 변이는 일반 독감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학교 현장에서는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학부모 린지 마티올리는 7살 아들이 두통과 극심한 피로 증상을 보이며 조퇴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며칠 동안 소파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없었다"며 같은 주에 아들 반에서만 6명 가량이 아팠고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지역 전반에서 독감환자 내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아스 박사는 올해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가 예년보다 다소 낮을 수는 있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감 시즌은 보통 4월까지 이어진다"며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해 가족과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몸이 아플 경우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키며 필요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지역사회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