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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총기 난사에 한인 사망

Los Angeles

2026.02.22 18:32 2026.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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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샌안토니오 유흥업소서
20발 총성 뒤 남성 2명 쓰러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유흥업소 앞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으로 50대 한인 남성이 숨졌다.
 
샌안토니오 경찰국(SAPD)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24분쯤 샌안토니오 노스 루프 1604 웨스트 4500블록에 위치한 ‘미스트 후카 + 울트라 라운지’ 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이경(50)씨와 데릭 대숀 브라운(27) 등 남성 2명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직전 업소 내부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한 남성이 퇴장 조치됐다. 해당 남성은 일행과 함께 차량을 타고 현장으로 돌아와 업소 앞 야외 패티오에 모여 있던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약 20발가량의 총성이 연이어 울렸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총성이 들렸고, 뒤돌아봤을 때 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 촬영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은 충격으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SAPD는 “출동 당시 남성 2명이 상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의료진이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은 총격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20일 조셉 앤서니 아마도르(34)와 로렌 테일러 마차도 후아레스(35)를 체포했다. 두 사람에게는 사형 또는 종신형이 가능한 중범죄 살인(capital murder)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구금 상태이며, 보석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용의자가 모두 총격에 가담했는지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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