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지난 19일 안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박천광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지지층 내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정부의 역할이 국정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박 후보가 ‘중앙-지방 연결형 인물’로 부각되는 흐름이라는 평가다.
[안산 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조직특보단장을 맡아 현장 조직을 총괄했으며, 안전한나라만들기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정 핵심 과제 수립 과정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1급 포상을 받았고, 대선 백서에도 이름과 사진이 수록된 바 있다.
현재 박 후보는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정책과 국정과제를 두루 다루고 있다. 분권 강화와 민생 우선의 실용 행정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와도 보폭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는 IT 전문기업 아이리스코퍼레이션에서 회계와 경영전략을 총괄한 경영 전문가 출신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책 이해도와 행정 실행력을 동시에 갖춘 후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후보는 “정부 정책이 책상 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안산을 정부 성공의 대표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19일 조사에 따르면 무선 가상번호(94%)와 유선 RDD(6%)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정당별 지지층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이민근 현 시장이 60.9%, 김석훈 전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18.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천광 후보가 32.4%로 선두를 기록했고, 이어 김철민 21.3%, 천영미 9.2%, 김철진 8.1%, 박현탁 2.4%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