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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최대 상장사 ‘팔란티어’

Denver

2026.02.25 09:13 2026.02.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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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로 본사 이전
콜로라도 최대 상장사 ‘팔란티어’ 마이애미로 본사 이전

콜로라도 최대 상장사 ‘팔란티어’ 마이애미로 본사 이전

     시가총액 3,122억달러에 달하는 콜로라도 최대 상장사 팔란티어 테크놀러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사를 덴버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엑스(X)에 “본사를 마이애미로 이전했다”고만 적었을 뿐,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 발표는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와 마이크 존스턴(Mike Johnston) 덴버 시장을 포함한 지역 지도자들까지도 놀라게 한 것으로 보인다. 덴버 근무 인력 가운데 얼마나 많은 직원이 플로리다로 이동하는지, 또는 콜로라도에 어떤 기능이 남게 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17일 덴버 포스트의 논평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팔란티어는 덴버에 본사를 둔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시위에 직면했다. 초기에는 이스라엘군을 지원한다는 이유였고, 최근에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추방 대상 식별 작업에 관여한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덴버 시의원들은 팔란티어의 ICE 협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고, 시민단체들은 시의회가 이 회사와 관련된 서비스나 계약에서 손을 떼도록 압박해 왔다. 1월 31일 체리 크리크에 위치한 팔란티어의 새 사무실 앞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지난 주말에도 또 한 차례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팔란티어는 덴버에서 나가라(Palantir out of Denver)”, “ICE를 위한 AI는 안된다(No AI for ICE)” “잘 가라(Good riddance)”등의 구호를 외쳤다. 폴리스 주지사는 “팔란티어의 이전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 본사 이전이 콜로라도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큰 관심사지만, 그것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주의회는 ‘콜로라도 인공지능법(Colorado Artificial Intelligence Act)’을 통과시켜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은 ‘고위험’ AI 시스템을 규제해 구조적 차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팔란티어를 직접 겨냥한 법은 아니 덴버 공회의소의 회장 겸 CEO인 J.J. 에이먼트(J.J. Ament)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기업이 본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 점은 유감”이라며 “모든 규모의 기업이 성공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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