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1센트 동전 페니에 대한 제작을 중단하면서 일부 소매업소에서 잔돈 계산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형 소매업체들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 소매업체의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페니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232년간 계속되던 동전 생산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페니 제작 중단은 생산 원가가 지난 10년간 16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페니당 1.42센트가 들었지만 최근에는 3.69달러까지 늘어났다. 페니 제작 중단으로 연간 5600만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 제작은 중단됐지만 현재 3000억달러의 페니가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은행에서 페니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잔돈으로 사용할 페니가 없어 안내문을 부착한 채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동시에 페니 부족으로 정확한 잔돈을 내주지 못하는 경우 올림 혹은 내림으로 계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계산하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고 소비자들에게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세금 보고시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과 실제 매출액 사이에 차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림 계산을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정확한 매출액 산정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세를 포함한 최종 판매 금액인 10.73달러지만 소비자에게는 10.7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에도 실제 세금 보고시에는 10.73달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업소 입장에서는 나중에 세무감사 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 소비자와 업주들 모두 공평하게 적용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