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니다.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은 물론 관절 통증까지 유발하는 만성 질환의 출발점으로 지목된다. 특히 체중이 늘수록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통증이 악화되고, 활동량 감소가 다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LA 한인타운 윌셔길에 위치한 '바른병원(Baron Medical Group)'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체중 관리를 강조한다. 임대순 원장은 "무릎 통증 환자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치료가 체중 감량"이라며 "체중이 줄면 관절 부담이 감소해 통증 완화는 물론 혈압·혈당 개선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함께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는 치료 옵션은 위고비(성분명 :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약물은 주 1회 투여로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복잡한 복용 스케줄 없이 비교적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이어트를 반복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경우, 체중 감소를 통해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싶은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구 결과도 긍정적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신장 기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치매 위험 감소 가능성도 제시됐다. 비만 치료가 곧 전신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갑상선 수질암 가족력, 다발성 내분비증후군 2형(MEN2), 중증 위장장애, 급성 췌장염 병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치료 전 전문의 상담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다.
바른병원은 초음파 기반의 실시간 진단 시스템을 갖추고, 가정의학·스포츠의학 전문의가 통증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를 함께 진료한다. 비만과 관절 통증,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임대순 원장은 메이저리그 팀 주치의와 다양한 스포츠팀 통증 전문의를 역임했으며, 16년 이상 시니어 주치의로 활동해왔다. 현재도 대학 임상 교수와 스포츠 협회 보드 멤버로 의료 현장과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님을 대하듯 환자를 돌보는 세심한 진료 철학은 정밀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이어진다. 전문성과 따뜻함을 함께 갖춘 의료 서비스가 바른병원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