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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1대1 환전' 캐나다인 다시 라스베이거스 찾는다

Vancouver

2026.03.05 16:44 2026.03.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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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혜택 프로그램 한 달 방문객 1만5,000명
'써카 리조트' 등 주요 카지노 파격적 등가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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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이거스의 대형 카지노들이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와 똑같은 가치로 인정해주는 환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공식 환율보다 27%나 높은 가치를 쳐주는 파격적인 혜택에 캐나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써카 리조트, 더 디 라스베이거스, 골든 게이트 호텔 등 3곳은 지난 1월 말부터 캐나다 달러 등가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국 대선 이후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캐나다 방문객 예약률이 급격히 떨어지자 내놓은 맞대응이다. 프로그램 도입 첫 달에만 캐나다인 약 1만 5,000명이 참여 호텔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피스 아치 등 주요 국경 검문소 4곳을 통해 미국으로 이동한 BC주 주민은 2025년 기준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카지노가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와 같은 가치로 받는 1대1 환전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공식 환율을 적용하면 1캐나다 달러로 미국 달러 약 0.73달러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참여 카지노들은 1달러의 가치를 그대로 인정해준다. 캐나다 관광객은 환전 손실 없이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은 호텔 내 시설과 서비스 이용 시에만 적용한다. 카지노 측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캐나다 출신 유명 DJ 엑시전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티켓도 캐나다 달러로 구매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정책은 카지노가 환율 차이를 감수하면서 캐나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달러 100달러를 쓰면 실제로는 약 127달러 가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적용 범위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호텔 밖 식당이나 쇼핑몰에서는 일반 환율이 적용된다.
 
또 카지노 게임에 넣는 현금이 아니라 호텔 숙박, 식사, 공연 티켓 같은 서비스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용 가능한 범위를 미리 확인해야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치적 긴장으로 관광 흐름이 바뀌는 상황인 만큼 다른 호텔들도 비슷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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