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이슬람개발은행은 공동 보고서에서 이슬람의 의무적 자선 기부인 자카트가 연간 약 5500억~6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는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의 국제 원조 예산을 모두 합한 금액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슬람의 다섯 기둥 중 하나인 자카트는 일정 소득 이상인 무슬림은 매년 자산의 일정 비율을 빈곤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하는 제도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영적 의미가 강조되면서 기부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자카트의 잠재적 규모가 국제 공적 원조를 능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경우 세계 빈곤 완화에 중요한 재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제 구호단체 '이슬라믹 릴리프'는 올해 라마단을 맞아 가자와 수단을 포함한 34개국에서 50만 명에게 식량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