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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맘다니' 라만 시의원, 정치적 우군 배스에 도전

Los Angeles

2026.03.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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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맘다니’로 불리는 니디아 라만(사진) LA시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재 캐런 배스 현 LA시장의 정치적 우군으로 평가돼 온 라만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번 시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만 시의원은 지난 8일 밴나이스·셔먼오크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시장 선거 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라만 시의원은 출정식을 가진 뒤 인근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라만 시의원은 사실상 배스 시장을 겨냥해 “지난 5년 동안 시청에서 주택난과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등 도시가 직면한 주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시청 내부의 정치적 신중함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요한 정책 변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A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택 부족과 노숙자 문제 해결을 꼽았다.
 
라만 시의원은 “LA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노숙 문제와 공공 안전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만의 출마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배스 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라만은 인도계 출신 이민자로 2020년 LA시의회 4지구에서 처음 당선된 뒤 2024년 재선에 성공했다. 급진 좌파 성향의 라만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뉴욕 시장직에 오른 조란 맘다니(34)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LA시장 선거에는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 외에도 방송인 스펜서 프랫, 커뮤니티 활동가 레이 황, 기업가 애덤 밀러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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