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최초 한국계 여성 의원인 엘렌 박(민주·37선거구) 주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선거(4명 후보 중 2명 선택)에서 박 의원은 개표율 95% 기준 전체 12만3785표 중 4만2547표(34.4%)를 얻어 압도적인 1위로 자리를 지켜냈다. 박 의원과 함께 같은 지역구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샤마 헤이더(민주) 주하원의원도 4만1475표(33.5%)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해당 선거구 주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한인 입양인 앤드류 미한 헤켄색 전 교육위원은 1만9372표(15.7%)로 4위에 그쳤다.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는 한인밀집지역으로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레오니아 등을 포함하며, 박 의원은 유일한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본선거에서 박 의원을 포함해 뉴욕과 뉴저지 곳곳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뉴욕시의원 3선에 나섰던 현역 한인 린다 이(민주·23선거구)와 줄리 원(민주·26선거구) 의원도 연임에 성공했다. 5일 오후 4시 개표율 94.1% 기준 23선거구(퀸즈 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프레시메도 등)에서 이 의원은 2만9154표(79.9%)를 획득해 7332표(득표율 20.1%)를 얻은 공화당의 버나드 차우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26선거구(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 등)의 원 의원은 개표율 93% 기준 3만1091표(81.4%)를 기록하며 7094표(득표율 18.6%)에 그친 공화당 존 힐리 후보에 압승했다.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의 샌드라 황(민주) 의원도 자리를 지켜냈다. 황 의원은 개표율 93% 기준 1만4566표(득표율 75.4%)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이외에도 한인 최초 퀸즈 민사법원 판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브 조 길러건 이민법 전문 변호사가 40.4%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고,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줄리 진 헤릭스 학군 교육위원장은 45% 득표율을 기록해 현직인 공화당 후보에게 패했다. 뉴저지에서는 5일 오후 4시 기준 현직 피터 서(민주) 의원이 34% 득표율로 포트리 시의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이며,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에는 민주당 후보만 출마해 크리스토퍼 곽 한인 후보가 자동 당선됐다. 또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에 출마한 공화당의 이태호 후보도 5일 오후까지 민주당 후보들에게 상당한 표차로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시의원 민주당 후보들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한인 뉴저지주
2025.11.05. 20:15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1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한인 사라 박(40·한국명 박유정) 후보가 5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로 둘루스 시의원이 됐다. 박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둘루스 다운타운 페인콜리하우스에서 진행된 개표 행사에 1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밤 9시 직전 나온 개표 결과에 행사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2527표 중 과반수인 54%(1368표)를 얻어 현직 시의원과 다른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당선결과 발표 후 박 당선자는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장 좋았던 점은 어느 때보다 시정 선거에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라며 “한인 유권자분들이 투표를 위해 둘루스 시청을 찾아오셨듯, 이제 동네 동사무소처럼 여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인 유권자의 참여로 시청 문턱을 낮춘 것이 뜻깊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 학생들에게도 이민자 리더가, 옆집 이모가 시의원이 되는 일상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1999년 14세 때 조지아로 이민 온 한인 1.5세로, 둘루스에서 자라 현재까지도 가족과 둘루스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조지아주립대(GSU)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귀넷 카운티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애틀랜타어린이병원(CHOA) 자문위원,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재단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지회장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간사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둘루스는 한인타운으로 통한다.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 주민들도 많지만,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시의원이 당선된 적은 없다.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민자 출신은 박 후보가 두 번째다. 둘루스 주민 총 3만3000명 중 등록 유권자는 1만8720명. 이 중 백인 38%, 흑인 21%, 아시안 20%로 이뤄져있다. 역사적으로 시정 선거에서의 한인 투표율을 낮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큰 관심을 보였다.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190명이 후원자로 나섰고, 자원봉사가 70여명이 10주간에 걸친 선거운동을 함께 뛰었다. 지난달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 둘루스 시의원 선거 사전 투표 중 총 1060표가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사전 투표는 약 450표 남짓으로 집계되는 것을 고려하면 투표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4일 선거 당일 마감시간이 가까워지자 시청 밖에까지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시의원 둘루스 시의원 한인 투표율 조지아주 둘루스
2025.11.05. 14:51
시카고 시의회 의원 절반 이상이 브랜든 존슨 시장의 2026년 예산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27명의 시의원들은 지난 29일 공개된 시장의 예산안에 대해 공동 서한을 보내며 ‘기업 고용세(corporate head tax)’ 부활, 지출 효율성 부족, 과도한 부채 의존을 3대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이 서한은 시청으로 전달한 시의원들은 “직원 1인당 21달러를 부과하는 기업 고용세 부활 계획은 기업들의 채용 의지를 꺾고, 오히려 고용주들로 하여금 시 밖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며 “이 세금을 제외한 대체 예산 시나리오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존슨 측은 두 명의 시의원이 서명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전체 50명의 의원 중 절반인 25명이 시장의 예산안에 비협조적인 입장인 셈이다. 시카고는 과거에도 기업 고용세를 시행했으나, 2014년 당시 람 이매뉴얼 시장이 이를 ‘일자리 살인세(job killer)’라고 비판하며 폐지한 바 있다. 시의회는 현재 2026 회계연도에 약 11억 2천만 달러의 재정적자를 안고 있는 시카고 시의 예산을 심사 중이다. 시의원들은 이번 서한에서 “시장실은 어니스트 앤 영(Ernst & Young) 보고서에 언급된 수억 달러 규모의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예산 조달 개혁, 차량 관리 효율화, 조직 간소화, 복리후생 조정 등을 통한 절감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 시의원들은 이와 함께 “소방관 임금 체불 보상금(backpay) 등 운영 비용을 부채로 충당하는 관행은 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의회의 예산 최종 승인 여부는 11월 중 표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존슨시장 시의원 예산 시나리오 예산 조달 시카고 시의회
2025.11.03. 13:52
사이프리스 시가 최근 스콧 미니커스 전 시의원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선거 대신 임명으로 채운다. 시의회는 이달 30일까지 후보 지원서를 접수하고 내달 10일 회의에서 면접 대상 후보군을 선정하기로 최근 의결했다. 시의회는 내달 19일 각 후보와 20분씩 면접을 진행한 후 시의원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14일 시작됐다. 지원 희망자는 이력서, 지원 동기와 시에 대한 상세한 비전을 포함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니커스는 지난 1일 다른 주에서 일하게 됐다며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 2021년 스테이시 베리 시의원의 공석에 임명됐던 미니커스는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내년 11월 처음으로 시행될 지역구 선거(5지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의회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약 90만 달러가 드는 보궐 선거를 따로 치르는 것은 비합리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시의원 지원 관련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cypressca.org/government/council-vacancy)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후보 시의원 지원 후보 지원서 지원서 접수
2025.10.19. 20:00
LA컨벤션센터 리노베이션 착공식이 열린 수요일 오전, 시의회 현직 의원이 행사 도중 건강 문제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연단 뒤편에서 쓰러졌으며, 현장에 있던 카렌 배스 시장이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다. 배스 시장은 과거 간호사 및 PA(진료보조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의원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늘 착공식 중 발생한 건강 관련 사건으로 인해 의원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상태를 밝히기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의원은 최근 시의회에서 부패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그가 아내가 80만 달러를 받은 계약을 승인한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컨벤션센터 시의원 병원 이송 la컨벤션센터 리노베이션 오늘 착공식
2025.10.02. 14:10
뉴욕한인회 시의원 서울시의회 시의원 뉴욕한인회 방문
2025.09.23. 20:44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사라 박씨가 후원금 모금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사라 박 후보는 11일 저녁 둘루스 다운타운의 페인 콜리 하우스에서 캠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첫 후원 모임을 열어 2만5100달러를 모금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인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사회를 맡은 김민재 씨는 “올해 둘루스 시의원 선거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오늘 제 딸들을 데려온 이유도 자랑스러운 한인 정치인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조지아주 7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데이비드 김씨의 아내다. 2021년 귀넷 카운티 첫 아시아계 시의원으로 당선된 윤미 햄튼 전 릴번 시의원은 ‘말보다 행동'(Action speaks louder than words)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박 후보는 한인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을 위해 몸소 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첫 한인 시의원이 되기까지 박 후보가 외롭고 힘들 것”이라며 “외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한인들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 10%에 머물렀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권자 등록 홍보와 투표방법 교육도 이뤄졌다. 햄튼 전 시의원은 “백악관은 우리집 앞 도로 팟홀을 고치러 오지 않는다. 시의원이 고친다”며 “우리를 위한 작은 변화들을 만드는 지역 정치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10월 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둘루스 관할지역 주민이라면 10월 사전투표 기간 또는 11월 4일 본투표 당일 꼭 둘루스 시청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오는 16일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두 번째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시의원 조지아주 둘루스 둘루스 관할지역 아시아계 시의원
2025.09.12. 15:33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본선거에 한인 이태호(사진)씨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잉글우드클립스 공화당은 3일 “기존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으로 출마하려던 공화당 후보 중 한 분이 타 지역으로 이사하게 돼 후보를 교체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 이태호 씨가 후보로 등록해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뉴저지한인공화당위원회(NJKARE) 위원장을 맡고 있다. 만약 당선될 경우 박명근 현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에 이어 공화당 소속 한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맡게 된다. 그는 스마일약국과 메디웨이 등을 운영한 약사 출신이자, 잉글우드클립스 쉐이드트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공공의료 행정대학원 석사도 마쳤다. 이 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잉글우드클립스 레케스 레스토랑(495 Sylvan Ave)에서 출정식 및 후원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본선거는 공화당에서 이 후보와 데메트리오스 카프사스키스 후보가, 민주당에서도 2명의 후보 등 총 4명이 출마해 다득표 순으로 2명이 당선된다. 김은별 기자잉글우드클립 시의원 시의원 선거 한인 이태호 공화당 후보
2025.09.04. 19:49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사라 박(40·한국명 박유정)씨가 캠페인 시동을 걸었다. 오는 11일부터 3차례 후원회를 열고 최대 5000호 가구를 목표로 가가호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4일 박씨는 선거운동 계획과 공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둘루스 다운타운의 미팅룸 코해치(COhatch)에서 열었다.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2일 처음 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결선투표 진출시 최대 세 달이 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매일 캔버싱(Canvassing·가정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후원회가 이달 11일, 12일, 16일 세차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1지역구 시의원 경선은 3파전 양상이다.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초선의원의 대항마로 샤파얏 아흐메드 후보와 박 후보가 나선다. 아흐메드 후보 역시 방글라데시 출신 아시아계 이민 1세대다. 캠프에 따르면, 둘루스 주민 총3만3000여명 중 지난 3일 기준 등록 유권자 수는 1만8720명이다. 유권자는 백인 38%, 흑인 21%, 아시안 20%로 이뤄져 있다. 박씨는 “통상 시의회 선거 투표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할 때 1500표를 확보하면 넉넉히 이길 수 있다”며 “한인 투표수는 그간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지만, 올해부턴 꼭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주택 공급과 재개발 활성화를 제시했다. 둘루스의 자택 소유 비율은 51%로 인근 존스크릭, 스와니의 80%에 비해 크게 낮다. 박씨는 “둘루스로 이주하려는 젊은 부부나 직장인이 적지 않지만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주택은 부족하다”며 “10마일 길이의 작은 도시지만 미개발 부지가 꽤 있다. 주택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재개발 활용방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4년마다 열리는 시의원 선거는 올해 1·2·3지역구에서 치러진다. 둘루스 관할지역 주민이라면 3개 지역구 투표가 모두 가능하다. 11월 4일 선거를 위해선 10월 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사전투표는 10월 셋쨰주부터 3주간 월~토 오전9시부터 오후5시 치러진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둘루스 시의원 둘루스 시의회 시의원 선거 1지역구 시의원
2025.09.04. 15:47
시카고 15지구 시의원인 민주당 소속 레이먼드 로페즈(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파견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 주목을 끌고 있다. 로페즈 시의원은 “주민들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시장과 주지사가 범죄가 줄었다고 말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노동절 연휴 동안 시카고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며 시카고를 “지옥”이자 “세계의 살인 수도”라고 표현하면서 연방 요원과 주 방위군의 투입 의지를 잇따리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은 “시카고는 거리에 군대가 필요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로페즈 시의원은 주 방위군이 네이비 피어, 매그니피선트 마일 등 시카고 주요 관광지를 보호하면 경찰은 지역 사회 치안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ICE 요원의 활동 덕분에 텍사스에서 온 고위험 대상자 2,000명이 이미 식별됐다”고 주장했다. 로페즈 시의원은 이어 “시카고의 총격 사건은 정치적 공방이 아닌 실질적인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최근 총기 밀매 문제를 남부 주들의 책임으로 돌린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공방이 아니라 직접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방위군 파견 시카고 15지구
2025.09.03. 12:59
에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81∙사진)이 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후 수감 생활 10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교도소서 석방됐다. 연방교정국은 지난 8일 버크가 일리노이 주 톰슨에 위치한 연방교도소에서 ‘사회복지시설 구금’(Community Confinement)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버크가 실제 사회복지시설에 머물러야 하는지, 아니면 남은 형기를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하게 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버크는 지난 2023년 12월 자신의 로펌을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 및 갈취, 뇌물 수수 혐의 등 총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초 버크는 오는 2026년 2월 20일 석방될 예정이었다. 버크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높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범죄를 저지른 일리노이 정치인을 쉽게 풀어주는 것은 주민들의 신뢰를 져버릴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장 중범죄 혐의
2025.07.09. 13:17
25일 OC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한국전쟁 75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전 용사의 딸인 헤더 허트(가운데) LA 10지구 시의원이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 정부의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허트가 연설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닦고 있다.〈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 지금도 자랑스러워”시의원 참전 참전 용사 참전 기념비 이날 참전
2025.06.25. 20:17
지난 2017년 논란의 라스베이거스 출장에 대해 수년간 침묵을 지켜오던 존 이 LA시의원(12지구.사진)이 최근 LA시 윤리위원회 청문회에서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 출장은 당시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12지구)의 비서실장이었던 이 의원이 잉글랜더 시의원과 사업가 세 명과 동행한 고가 여행이었으며, 이후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대상이 됐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해당 출장 중 한 카지노 화장실에서 사업가로부터 현금이 든 봉투를 수령한 사실이 적발돼 연방 수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당시 잉글랜더의 비서실장이었던 이 의원은 처벌을 받지 않았으며, 시 윤리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시의 조사만 계속됐다. 시 윤리위 청문회에서 이 의원은 “당시 아리아 호텔에서 일반실을 제공받았고, 하카산 나이트클럽에서는 300달러를 주고 내 몫을 직접 계산했다”며 “나는 그날 밤 내가 소비한 것에 대해 선의의 노력을 기울여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윤리위원회는 그가 호텔 객실, 고급 식사, 술값, 카지노 칩 등을 포함해 수천 달러 상당의 선물을 부적절하게 받았는데,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동일 출처로부터 50~470달러 사이의 선물을 받으면 공개해야 하며, 470달러를 초과하는 선물은 수령 자체가 금지되어 있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고급 중국 레스토랑 ‘블로섬’에서 열린 약 2500달러짜리 만찬에 참석했으며, 고베 소고기, 랍스터, 오리구이 등이 포함된 식사를 함께했다. 하지만 그는 “늦게 도착해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새집탕을 한 입 먹고 맛이 맞지 않아 그만뒀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카지노에서 받은 1000달러 상당의 칩은 앤디 왕을 대신해 게임을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윤리위원회는 이를 사실상 선물로 판단했다. 지란 장 행정판사는 현재 청문회 증언을 바탕으로 이 의원의 윤리법 위반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준비 중이다. 이후 윤리위원회는 이 권고안을 바탕으로 실제 위반 여부와 벌금 등 처벌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 의원은 라스베이거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4년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의원 지구 la 시의원 향응 의혹 이후 윤리위원회
2025.06.12. 20:57
태미 김(사진) 전 어바인 시의원이 오렌지카운티 검찰(검사장 토드 스피처)에 의해 선거법 위반 등 다수 중범 혐의로 피소됐다. OC검찰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시의원이 지난해 11월 어바인 시장 선거와 지난달 15일 열린 5지구 시의원 특별선거에서 실제 살지 않은 주소에 유권자로 등록하고 투표를 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총 11건의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시의원에게 허위 진술서 관련 3건, 공문서 허위 작성 관련 3건 등 10건의 중범 혐의와 허위 진술 관련 1건의 경범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든 혐의에 유죄가 확정되면 김 전 시의원은 10년이 넘는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허위 진술 중범 혐의 관련 유죄 판결이 나오면 평생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검찰은 김 전 시의원이 시의원이던 지난해 5월 3지구에 살면서 어바인 5지구의 알라리스 아일(Alaris Aisle) 주소로 운전면허증과 유권자 등록을 변경했고 이후 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투표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선거에서 패한 김 전 시의원이 지난해 12월 알라리스 아일 주소로 5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 서류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거주지 논란이 일자 5지구 내 윌로우런(Willowrun) 주소에 방 1개를 빌렸고 1주일 뒤 이 주소를 기반으로 5지구 출마 서류를 새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5지구 선거에 출마하려면 5지구에 살아야 하며, 해당 지구 시의원을 뽑는 투표는 5지구 유권자만 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김 전 시의원의 거주지 논란과 관련, 〈본지 1월 28일자 A-12면〉 한 주민이 OC선거관리국에 김 전 시의원을 5지구 시의원 후보 명단에서 뺄 것을 청원했고 OC법원이 2월 7일 관련 청원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 전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내 (사퇴) 결정은 후보 자격 소송 때문이 아니라 지속적인 괴롭힘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지 2월 10일자 A-2면〉 김 전 시의원 측은 검찰의 기소와 관련, 무죄란 입장이다. 김 전 시의원을 대리하는 캐롤라인 한 변호사는 어바인 시장 선거는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 특정 지역 거주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데도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발표한 보도자료의 사실관계에 오류가 많다고 했다. 이어 시간순서 왜곡, 핵심적 배경 설명 누락, 믿을 만한 범죄 동기 미제시 등을 지적하며 검찰 보도자료는 법적 문서라기보다 김 전 시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 경력을 영구적으로 파괴하려는 의도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한 변호사는 최근 랜초샌타마가리타의 캐럴 갬블 전 시장이 출마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을 직접 인정했으며, 이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선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경범 혐의 1건만 적용받아 집행유예와 사회봉사형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이와 대조적으로 한인 여성 리더인 김 전 시의원이 일반적으로 행정상 위반으로 처리되는 사안에 대해 과도한 형사 기소, 공개적 노출에 직면했다며 차별적 대응, 선택적 기소, 정치적 편향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인정 신문은 지난 23일 뉴포트비치 하버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피고 측 요청에 따라 내달 17일로 연기됐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어바인 어바인 시의원 5지구 시의원 허위 진술서
2025.05.26. 20:00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지부(회장 아리엘 전)가 오는 5월3일(토) 열리는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지난 12일(토) 오후 1시에 열린 포럼에는 8명의 후보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후보자 지자자들이 이날 포럼에 방청객으로 참석해 후보자들간 열띤 토론을 경청했다.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는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지역구로, 시의원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한인사회와의 원활한 협력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포럼은 큰 의미를 가졌다. 포럼은 영어로 진행됐지만, 대형 스크린에 영어-한국어 동시 번역이 문자로 제공돼 영어에 다소 익숙지 않은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포럼은 1부 사전질문과 2부 방청객 즉석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먼저 각자 2분씩 자기 소개를 한 후 본격적인 포럼에 들어갔다. 후보자들은 모두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한인 표심에 호소했다. 이번 선거 최연소 후보자인 19세 니콜라스 퀸타냐(Nicolas Quintanilla) 후보자는 자신이 평소 부동산 개발업자로서 한인 투자자들과 일을 해왔다고 밝히고, 한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이 달라스 시의회에서 대접받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퀸타냐 후보자는 4살 때부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미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을 지낸 바 있는 모니카 알란조(Monica Alonzo ) 후보자는 한인사회와의 친숙함을 강조하며 공공안전, 시설 개선, 한인사회와 경찰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의회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흑인 여성인 마셸 웰스 후보자는 자신이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으며 한국인 친구가 많다고 강조했다. 웰스 후보자는 한인사회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경찰관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블루잇(David Blewett) 오랫동안 달라스에 거주해 도시 곳곳의 다양한 동네에서 생활하며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독특한 특성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달라스 제6 지구에 거주하는 블루잇 후보자는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매일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키신저(Gabriel Kissinger) 후보자는 상식적인 해결책으로 제6지구를 개선하는 데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 남동부에서 다섯 식구의 쌍둥이로 자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근면과 봉사의 가치, 책임감과 창의력, 그리고 연민을 배웠다고 밝혔다. 키신저 후보자는 특히 제6 지구의 주택소유주협회(HOA) 이사회 임원으로서 범죄, 노숙, 마약 남용 등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HOA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가족, 사업체, 그리고 지역 사회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문제가 악화돼, 이제는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라이누스 스필러(Linus Spiller) 후보자는 미시간주 플린트 출신으로, 그의 가족적 뿌리가 있는 텍사스에 오랫동안 거주해 왔다. 스필러 후보자는 29 년 동안 제6 지구에 거주해 왔으며, 텍사스 대학교 알링턴 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방송)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필러 후보자는 유권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6 지구에 대한 우선순위로 공공 안전, 저렴한 주택, 경제 개발, 더 나은 도시 서비스 제공, 그리고 교육 및 직업 개발 등을 꼽았다. 스필러 후보자는 이러한 각 우선순위는 취임 후 100 일계획에 명시된 달라스 시 관리자의 우선순위와 직접적으로 일치하며, 자신의 경험이 더 강력한 달라스와 더 강력한 제6 지구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셸 웰스(Machelle Wells) 후보자는 자신을 열정적이고 신앙심 깊은 리더라고 소개한 후 “교육자, 옹호자, 기업가, 그리고 세계적인 연설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달라스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2014년 제6 지구에 정착한 이후, 다양한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고,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스 후보자는 텍사스 공대를 2006 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며 인간 발달 및 가족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리버 대학에서는 법학 준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웰스 후보자는 달라스의 공교육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정직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제6 지구가 달라스에서 빛을 발하는 기회의 지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퀸처 모건(Quincher Morgan)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 대부분이 웨스트 달라스에서 태어났고 자랐다고 밝히고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한 열정이 사회활동으로 이어졌다. 저는 여러 역할을 맡았고, 깊이 겸허해지는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항상 ‘끊임없이 배우자’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고 소개했다. 모건 후보자는 “저는 지역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지역구를 보호하고, 보존하고, 제공하고, 통합하라는 사명을 받았고 당선된다면 그 사명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카리요(Tony Carrillo) 후보자는 자신이 아들 한 명을 자녀로 두고 있는 63 세의 기혼남성이라고 소개하고 3대째 웨스트 달라스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리요 후보자는 “저는 31 년간 야구 코치, 가톨릭 교구, 달라스 교육구(DISD), 달라스 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며 “현재 라 바하다 지역 사회 협회 부회장, 멕시칸 아메리칸 야구 리그 부회장, 라 바하다 지역 범죄 감시 관리자, 그리고 8년간 지역 사회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리요 후보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이 제6지구 발전을 비롯해 한인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미연합회 북텍사스지부 전영주 이사장은 포럼이 시작하기 전 환영사를 통해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영주 이사장은 “포럼에 참석해준 후보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인들은 이곳 한인타운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노스파크 몰과 같은 수준의 수입이 한인상권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후보자들을 초청해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5월 시의원 선거에서 최고의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미연합회는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주류정치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한인 권익신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토니 채 기자〉한인사회 시의원 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향후 한인사회
2025.04.18. 7:08
어바인 시 최초의 라티나(라틴계 여성) 시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15일 열린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에서 베티 마르티네스-프랑코(민주·사진) 후보는 17일 오후 3시 현재 3839표, 48.8%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2위 앤서니 쿠오(공화) 후보의 득표율은 41.5%(3265표)다. 지난 15일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첫 개표 결과 발표에서 쿠오를 322표 차이로 앞선 마르티네스-프랑코는 16일 574표로 격차를 벌렸다. 17일 오전 현재 선관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미개표분은 97표에 불과하다. 마르티네스-프랑코를 공식 지지한 OC민주당은 16일 오후 일찌감치 마르티네스-프랑코의 승리를 선언했다. 마르티네스-프랑코가 시의원에 취임하면 직선 시장 1명과 시의원 6명,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어바인 시의회 구도는 민주당원 5명, 공화당원 2명으로 재편된다.어바인 시의원 시의원 탄생 5지구 시의원 어바인 시의회
2025.04.17. 20:00
해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이 27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 산하 키즈타운(Kids Town)을 방문했다. 크렌쇼와 컨트리클럽 드라이브에 위치한 키즈타운은 한인타운청소년회관 운영하는 어린이 학교다. 허트 시의원은 관계자의 안내로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김상진 기자한인타운 시의원 시의원 한인타운 10지구 시의원 컨트리클럽 드라이브
2025.02.27. 22:07
LA 산불 대응 부실의 책임 소재를 놓고 시청이 시끄럽다. 산불이 완전 진화된 지 3주가 지나면서 리더십간 갈등이 불붙고 있다. 지난 21일 캐런 배스 시장은 크리스틴 크라울리 LA소방국장을 전격 경질했다.“산불 발생 당일 소방관 10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는 대신 퇴근 조치했고, 산불 대처 보고서 작성을 거부했다”는 것이 이유다. 크라울리 국장의 경질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산불 발생 사흘 만에 대응 부실의 근본 원인을 “배스 시장이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그를 이제서야 해고한 것은 사태가 어느정도 수습되길 기다렸던 배스의 정무적 판단이었을 터다. 또 장차 리더십간 갈등 요지를 없애 재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하지만 크라울리의 경질 발표 후폭풍은 거세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크라울리를 ‘희생양(scapegoat)’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LA데일리뉴스는 “시장의 권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옹호했다. 시의회도 둘로 나뉘어 충돌하고 있다. 양쪽 의견은 저마다 팩트와 논리로 무장했지만 어느 쪽도 옳지 않다. 산불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다 변명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배스 시장과 크라울리 국장 둘만이 아니다. 데니스 자인 전 LA 시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15명의 시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근본 책임은 시의원들에게 있다. 소방국 예산안과 재난 대책안을 심의하고 처리해야 할 이들이 과연 제 할 일을 다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리더의 무능력도 문제지만 그의 실책에 눈감은 실무자들도 질타를 받아야 마땅하다. 말 잘 듣는 공무원만 남은 정부에 재앙은 또 온다. LA시 선거가 내년에 있다. 6월2일 예선을 거쳐 11월3일 본선을 치른다. 배스 시장은 재선에 도전했다. 홀수 지역구 시의원 8명도 함께 심판을 받는다. 이번 산불 대응 책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시의회의 예산, 공공안전 2개 소위에 소속된 시의원은 5명씩 10명이다. 공교롭게도 홀수 지역구 8명 모두 포함되어 있다. 손가락질만 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방법은 투표밖엔 없다.사설 시의원 부실 부실 대응 대응 부실 la 시의원
2025.02.26. 18:38
태미 김(사진) 전 어바인 부시장이 어바인 5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 전 부시장은 7일 성명을 통해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 결정은 근거 없는 법적 도전(소송)에 따른 것이 아니다. 난 출마할 자격이 있다”며 최근 진행돼 온 후보 자격 소송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6일 밤 가족과 논의한 끝에 캠페인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지속적인 괴롭힘에 지쳤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에 대한 정치 공세와 소송 배후에 대기업 라이브 네이션의 로비스트들이 있으며, 이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부시장은 소송의 원고 측이 합의 조건으로 선서 진술서(Affidavit)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이 공개한 진술서엔 ▶라이브 네이션과 관련된 시의회 의결에 관한 허위 진술 ▶5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서니 쿠오 후보 지지 ▶라이브 네이션, 쿠오 후보와 소송의 원고 스콜스댕을 포함한 공화당 관련 인사들에 대한 비판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전 부시장은 진술서의 내용은 소송 사유인 자신의 거주지와 관련 없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김 전 부시장 등과 함께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론 스콜스댕은 김 전 부시장이 5지구가 아니라 3지구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말 김 전 부시장을 상대로 OC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 2월 5일자 A-11면〉 김 전 부시장 사퇴로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쿠오, 베티 프랑코, 데이나 코넬리어스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관련기사 태미 김<어바인 5지구 시의원 후보> 출마 자격 유무 이르면 내일 결판 임상환 기자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부시장 부시장 사퇴
2025.02.09. 19:51
태미 김(사진) 어바인 5지구 시의원 후보의 선거 출마 자격 유무가 이르면 내일(6일) 결판난다. 최근 제기된 김 후보 거주지 논란에서 〈본지 1월 28일자 A-12면〉 촉발된 민사 소송을 담당한 OC법원은 내일 김 후보 출마 자격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4일 본지와 통화에서 법원 측이 소송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6일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난 5지구에 살고 있으며, 5지구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5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1월 김 후보 등과 함께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론 스콜레스당이 지난해 말 김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김 후보가 이번에 출마한 5지구가 아니라 3지구의 예전 주소에 살고 있기 때문에 5지구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비슷한 시기, 어바인 시를 상대로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김 후보를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 후보 명단에서 제외하라는 스콜레스당 측의 요구와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 등을 논의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비공개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의 경우, 추후 시의회가 공식 의결을 하기 전까지 비밀이 유지된다. 회의에 참석한 시의원들도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어바인 시는 4일 5지구 선거 일정에 관해 공지하면서 선거일이 4월 15일이며 3월 17일부터 우편투표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시 웹사이트의 출마 후보 명단에도 김 후보는 그대로 남아 있다. 김 후보 상대 소송의 원고 측은 김 후보가 지난해 12월 후보 등록 서류를 가져가면서 공개한 5지구 주소에 실제 살지 않고 기존 3지구의 김 후보 소유 콘도에서 계속 살았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1월 중순에 김 후보가 5지구 내 또 다른 주소를 거주지로 기재하고 등록 서류를 다시 받아간 것을 기존 주소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에 관한 시의회 결의안 채택 무산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해 5지구로 이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3지구에서 5지구로 이사한 뒤 최근 5지구 내 한 아파트의 방을 임차해 한 차례 더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후보 측은 후보 등록 당시 기재한 주소에 실제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번 소송과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원고 측이 어바인 시에 김 후보에게 출마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원고 측 주장은 공화당의 이익에 따라 정치적 동기에 의해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뒤틀리고 결함 있는 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이라고 맞섰다. 5지구에 출마한 후보는 김 후보 외에 앤서니 쿠오 전 어바인 시의원, 데이나 코넬리어스(주택소유주협회 이사), 베티 프랑코(비즈니스 업주) 등 4명이다. 지난해 말 시장 선거에서 낙선, 어바인 시의회를 떠난 김 후보는 쿠오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기사 태미 김<어바인 5지구 시의원> 선거 앞두고 '거주지 논란' 휩싸여 임상환 기자시의원 어바인 어바인 5지구 후보 출마 출마 후보
2025.02.0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