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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감의 영화들 한자리에

Los Angeles

2026.03.15 07:00 2026.03.1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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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카데미 박물관 상영
‘사이코’ 등 고전영화 소개
봉준호 감독에게 영감 준 고전 영화에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작부터 할리우드 스릴러, 코엔 형제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포함됐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제공]

봉준호 감독에게 영감 준 고전 영화에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작부터 할리우드 스릴러, 코엔 형제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포함됐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제공]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적 영감을 조명하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 ‘봉준호 감독에게 영감을 준 영화들(A Lifetime of Inspiration: Bong Joon Ho)’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박물관 기획 전시 ‘감독의 영감:봉준호’와 연계해 봉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고전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시에 등장하는 영화 포스터를 중심으로 봉 감독의 영화적 취향과 창작 과정에 영향을 준 작품들을 선별해 상영한다.  
 
봉 감독은 유년 시절 자신의 방에 있던 작은 TV를 통해 세계 영화를 접했다. 한국 공영방송과 주한미군 방송(AFKN)을 통해 미국 장르 영화와 아시아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1988년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시절 영화 동아리 ‘노란문’ 창립에 참여했다. 이곳에서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워크숍을 열고 직접 영화를 제작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구체화했다.  
 
영화 ‘옥자(OKJA, 2017)’를 위해 봉준호 감독이 그린 옥자와 미자의 콘셉트 아트.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제공]

영화 ‘옥자(OKJA, 2017)’를 위해 봉준호 감독이 그린 옥자와 미자의 콘셉트 아트.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제공]

이번 상영 프로그램은 이러한 봉 감독의 영화적 뿌리를 탐구하는 자리로 미국 장르 영화부터 동아시아 거장 감독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고전 영화들이 포함된다.  
 
현재 공개된 주요 상영작에는 ‘400번의 구타(The 400 Blows,1959)’, ‘사이코(Psycho, 1960)’, ‘바튼 핑크(Barton Fink,1991)’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작부터 할리우드 스릴러, 코엔 형제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봉 감독의 영화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봉 감독은 유년시절 히치콕 영화를 반복해서 보며 자랐으며 영화 ‘사이코’를 50번 이상 봤다고 밝힐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일반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은 같은 날 진행되는 상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회원은 별도의 비용 없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 ‘감독의 영감: 봉준호’를 내년 1월 10일까지 박물관 2층 완다 갤러리에서 열린다. 스토리보드, 콘셉트 아트, 영화 포스터, 소품 등 100여 점의 자료를 통해 봉 감독의 창작 과정과 영화 세계를 소개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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