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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기상 특보 발령… 눈보라 덮쳐 수만 가구 정전

Vancouver

2026.03.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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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오렌지색 경보와 캘거리 토론토 노란색 주의보
폭설과 강풍 동반한 악천후에 시민들 불편 혼란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기상 특보가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가 공개한 기상 지도에 따르면 밴쿠버를 포함한 서부 해안 지역에는 오렌지색 경보가, 캘거리와 토론토 등에는 노란색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부 해안부터 동부 대서양 연안까지 강한 저기압과 눈보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으로 기상 변화가 나타났다.
 
BC주 해안 지역은 강한 저기압 영향으로 강풍과 비가 예보됐고,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일부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앨버타주 캘거리 인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 위험이 커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가티노 일대에는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며 대규모 정전과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18일 오전 오타와와 퀘벡 지역에서 수만 가구가 정전됐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화이트아웃 현상으로 주요 도로가 잇따라 폐쇄됐다. 전력회사 하이드로 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5만6,000가구가 정전 상태라고 밝혔다. 킹스턴 지역에서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오타와와 인근 퀘벡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하이드로 원은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상황도 악화됐다. 온타리오주 401번 고속도로는 여러 구간에서 통행이 중단됐다. 나파니 인근에서는 차량 충돌 사고로 팰리스 로드부터 센터 스트리트 구간이 막혔고, 가나노크 인근 카운티 로드 2 구간도 사고 여파로 통행이 차단됐다. 동쪽 방향 차로 역시 가디너스 로드에서 캠든 이스트 로드 구간이 도로 상태 악화로 폐쇄됐다.
 
오전 7시30분에는 401번 고속도로와 1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눈에 덮여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416번 고속도로에도 눈이 쌓였고, 퀘벡 측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환경부는 강풍과 폭설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매우 위험한 운전 환경이 형성됐다고 경고했다. 세인트로렌스강과 온타리오호 인근에서는 시속 80에서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돌풍이 관측됐다. 오타와를 포함한 웨스트포트부터 호크스버리 지역에는 시속 70킬로미터 수준의 강풍과 눈보라가 이어지며 체감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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