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재정국(DOF) 수장으로 한인 리처드 이(Richard Lee·사진) 뉴욕시의회 재무국장이 임명됐다. 아주인평등회(AAFE)와퀸즈보로청 예산국장 등의 공직 경험을 거친 인물로, 2021년 뉴욕시의원에도 출마한 인물이다. 뉴욕시 재정을 총괄하는 국장에 한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으로, 이 신임 국장은 시정부 서비스를 위한 연 500억 달러 규모의 세입 징수와 총 시장 가치가 1조 5000억 달러를 넘는 백만개 이상의 부동산을 평가하게 된다. 시정부의 100억 달러 규모 재정을 관리하고, 시 공무원 연금 제도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20일 시 재정국 신임 국장으로 이 씨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국장으로 임명된 이 국장은 “뉴욕시민들을 위한 평생의 헌신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지금, 뉴욕시들은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가족을 부양하고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정부가 보장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시정부에서 모든 뉴요커, 지역사회에 시 재정이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생 뉴욕 시민이자 이민자의 아들로서 모든 뉴욕 시민에게 기회와 존엄성을 제공하는 시대를 재정국장으로서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최근까지 뉴욕시의회 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시의원들에게 예산 편성 내역과 재정적 영향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해 왔다. 시정부의 각 기관과 부처 지출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업무도 담당했다.
그는 퀸즈보로청 예산국장으로 재직하며 퀸즈의 예산 편성 과정도 총괄한 바 있다. 그 전에는 AAFE에서 정책 및 지역사회 옹호 활동을 담당하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카네기멜런대에서 공공정책 및 경영학 학사 학위, 뉴욕대 와그너 공공서비스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