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는 내달 10일쯤 ‘이홍기 한인회’와 민사소송 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석 회장이 이끄는 한인회는 23일 오후 6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정기 이사회(이사장 강신범)를 열어 재정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에 따르면 작년 잔여금 14만9452달러가 이월됐으며, 2만2147달러가 입금되고 행사비 등에 약 6만 달러가 지출돼 3월 말 기준 11만1234달러 수입이 남았다. 참석한 이사들은 이에 대해 금액은 맞을지라도, 더욱 상세한 지출 내역과 보고 형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재정 보고를 다시 올린다는 조건 하에 통과시켰다.
이어진 행사 보고에서 한인회는 앞으로 11개의 주요행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걷기대회를 비롯해 5월 9일 바자회, 6월 동남부체전, 7월 11일 차세대 테드톡(TED Talk)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과 관련해 한인회가 중심이 되는 응원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강신범 이사장은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와 공동주최 응원전을 계획 중에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인회 정관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신범 이사장은 그간 이홍기 한인회와의 법적다툼을 언급하며 “‘회장이 개인적으로 공금을 쓸 수 없다’는 한 마디만 회칙에 있었으면 일이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래를 위해서 정관 개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들은 이경철 감사를 임시 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그가 정관 개정 위원들, 법률 자문 전문가 등을 초빙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홍기 한인회’와의 소송 진행 상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박은석 회장은 “심리(hearing)가 잡혔으나 두 번 연속으로 상대방의 요청에 의해 무산됐다”면서도 “4월 10일쯤 날짜가 잡힐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