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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뱀 물림 사고 잇따라

Los Angeles

2026.03.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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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활동 빨라져
오렌지카운티 생태공원에서 헤엄치고 있는 방울뱀.[KTLA캡쳐]

오렌지카운티 생태공원에서 헤엄치고 있는 방울뱀.[KTLA캡쳐]

최근 남가주에서 방울뱀에 의한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KTLA는 24일 코스타메사에서 지난 2월 산악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방울뱀에 물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벤투라카운티 뉴베리파크 트레일에서 10대 소녀가 방울뱀에 물려 병원에 입원했다.
 
전문가들은 방울뱀이 주로 늦여름에 활동이 활발해지지만 최근 폭염과 기온 변화로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출몰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사치카 생태보호구역의 멜리사 보르드 관리자는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3건꼴로 방울뱀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며 “앞으로 몇 주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방울뱀의 활동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방울뱀은 포유류처럼 동면하지 않고 체온과 활동을 크게 낮춘 채 겨울을 나는 ‘브루메이션’ 상태에 들어간다”며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활동을 재개하는데, 올해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목격이 잦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방울뱀을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스스로 이동할 때까지 기다린 뒤 안전거리를 유지해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 등산 시에는 등산로 중앙을 따라 이동하고, 방울뱀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헤드폰 착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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