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관 건립 다시 힘받는다
New York
2026.03.25 21:07
기금 모금 추진위원회 출범…연내 10만불 조성 목표
기존 건립기금과 별도 운영, 투명성·공정성 높여
지난 20일 새로 발족한 ‘뉴저지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가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20일 팰리세이즈파크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뉴저지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새로 꾸려진 추진위원회는 올해 안에 우선 10만 달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100달러씩 기부하는 후원자 1000명을 모집하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송미숙 회장이 위원장을 겸임한다. 다만 회장과 위원장을 동시에 맡으면서 기금 관리의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송 회장은 적극적인 조치를 밝혔다.
한인회 회칙 11장에 따라 회관 건립기금은 별도 계좌로 운영되며, 지출 시 위원장·회장·이사장 가운데 최소 2인의 서명이 필요하도록 규정돼 있다.
송 회장은 “기금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회장은 서명권자에서 제외하고, 이사장과 추진위 총무위원인 엔지 마, 외부위원인 신석호 회계사를 서명권자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기존에 운영 중인 뉴저지한인회관(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와는 별개의 조직이다.
송 회장은 “기존 위원회에 참여한 전직 회장들과 논의를 진행했으나, 회관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기존 적립 기금을 계속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기존 기금 이관 대신 새로운 모금 체계를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기존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16년 구성됐으며, 지난해 5월 기준 잔액이 6만1169달러 36센트로 집계된 바 있다.
기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훈 전 뉴저지한인회장은 “회관 건립기금은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며 “다른 용도로 전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면 언제든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회 측은 이번 새 추진위원회를 통해 한인회관 건립 사업에 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오랜 기간 한인사회 숙원 사업으로 꼽혀온 회관 건립이 별도 모금 조직의 출범과 투명한 운영 체계 마련으로 다시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만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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