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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진료비, 펫도 국경 넘는다

San Diego

2026.03.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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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 향하는 반려동물
운송 전담 서비스 수요 급증
샌디에이고 지역의 치솟는 애완동물 진료비로 인해 저렴한 진료비를 찾아 국경을 넘어 멕시코 티후아나로 눈을 돌리는 보호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국경이동과 예약을 대행해주는 전문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애완동물 운송업체 '멕시벳 익스프레스(MexiVet Express)'는 보호자를 대신해 애완동물을 티후아나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하고 치료과정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주 약 80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호자들은 비용절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에서 수천 달러에 달하는 치과치료나 종합검진이 티후아나에서는 절반 수준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완동물 보험료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부담이 커진 점도 해외 진료 선택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샌디에이고 수의사협회는 미국 면허가 없는 의료진의 진료에 대해 공식적으로 권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부 부실 시술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들은 병원의 위생상태 의료수준 의사소통 가능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티후아나의 일부 수의사들은 자신들의 의료수준이 미국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영어상담 치료과정 공유 사후관리 등을 통해 신뢰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용 절감과 편의성을 앞세운 국경 간 애완동물 진료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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