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항 중 하나인 샌타모니카공항의 수년 내 폐쇄를 앞두고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한때 국내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였던 샌타모니카공항(SMO)은 지난 1923년 개항 이후 105년만인 2028년 말 운영을 종료하고 2029년 1월 1일부로 완전히 폐쇄된다. 공항 부지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 측은 227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샌타모니카 그레이트파크’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시가 공개한 공원 청사진의 초안에 의하면, 공원은 자연과 문화 스포츠 등 8개의 연결된 구역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원 개발을 위한 약 50만 달러의 예산이 최근 승인되면서 첫 20에이커 규모의 공원 조성 설계 작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공간에는 자전거 도로와 다목적 산책로, 운동 시설, 녹지 등이 마련된다.
현재 계획이 공개되면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는 오는 내달 2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폐쇄 결정은 2017년 연방항공청(FAA)과 샌타모니카시가 오랜 법적 분쟁을 종결하며 체결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
UCLA 연구진이 수행한 건강영향평가(HIA)에 따르면, 공항 운영은 대기오염과 소음, 완충지대 부족 등으로 인해 인근 학교와 주거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기 이착륙 과정에서 초미세 먼지가 증가하고, 소음 수준도 FAA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