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계약시 특정 비영리단체 유리하도록 영향력 행사 총 2억불 규모 계약…대가로 금전적 이득 받은 정황 포착
연방검찰이 파라 루이스(민주·45선거구) 뉴욕시의원과 그녀의 여동생이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보좌관인 데비 루이스를 대상으로 이민자 및 노숙자 셸터 운영과 관련한 뇌물 및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브루클린 기반 비영리단체 ‘BHRAGS Home Care Inc.’가 시 계약을 유리하게 따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연방 검찰이 수색영장을 발부해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다.
BHRAGS는 원래 노인 및 가정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였으나, 2022년 이후 뉴욕시의 이민자 및 노숙자 셸터 운영 계약을 다수 수주하며 총 계약 규모가 2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치인과 보좌관이 단체의 계약 수주와 자금 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번 수사에는 루이스 의원 외에도 브루클린 민주당 의장인 로드니스 비쇼트 허멜린 뉴욕주하원의원의 남편 에듀 허멜린도 연루돼 있으며, 일부 계약과 관련된 조력 여부가 조사 대상이다.
또한, 전 뉴욕시 경찰관 에두아르도 세인트 포트와 그가 소유한 보안업체도 셸터 관련 계약과 연관돼 있으며, 뇌물 혐의로 체포 및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비 루이스 보좌관은 수사 통보 이후 직무에서 일시적으로 배제됐으며, 파라 루이스와 에듀 허멜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는 3년 동안 호컬 주지사 밑에서 일해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지사 사무실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수색영장을 통해 통신 기록과 자금 흐름 등 증거를 확보 중이며, 아직까지 공식 기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사가 단순한 개인 비리 차원을 넘어, 시정부와 계약을 맺는 비영리단체 전반의 감독 체계 및 윤리 기준 강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관계자들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