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인허가 26.3%·분양 53% 감소로 공급 선행지표 위축 올해부터 입주도 감소세…4월 입주 앞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눈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서울 아파트 공급의 선행지표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향후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허가와 분양 물량이 동시에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 역시 점차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3만5,124호로 전년(4만7,632호) 대비 26.3% 감소했다. 특히 2025년 12월에는 1,800호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89.9% 급감하는 등 공급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분양 물량도 1만2,654호로 전년(2만7,083호) 대비 53.3% 줄었다.
이 같은 감소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675호로 전년 동월(2,406호) 대비 71.9% 감소했으며, 분양 역시 959호로 전년 동월(1,097호)보다 12.6% 줄었다.
서울은 과거 인허가 물량이 반영되며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아파트 준공이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2026년 1월 준공 물량은 3,504호로 전년 동월(4,240호) 대비 17.4%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인허가 급감 추이를 감안하면 향후 입주 물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115가구에서 내년 1만7,013가구, 2028년에는 1만3,565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수년이 걸려 당장의 공급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2025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만3,131건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5,945건으로 전월 대비 22.0% 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은 줄고 거래는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신축 아파트 매물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당장 입주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나중에 더 나은 단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판단을 미루거나, 청약 당첨 이후에도 입주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은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향후 청약을 통해 동일한 조건의 주택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는 최근 입주자 사전점검을 마치고 4월 말 입주를 앞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그 주인공으로, 지하 6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과 맞물려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단지로 평가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분양 당시 대비 분양권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전용면적 59㎡B 분양권은 지난해 4월 9억5,405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최대 1억7,405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현재 18억5,000만 원 수준의 호가가 형성돼 있다.
입지 여건도 주목된다.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인접해 있으며, 향후 GTX-B·C 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삼육초와 청량중·고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 북측으로는 홍릉근린공원이 자리해 주거 쾌적성도 확보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북카페,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외부에 녹지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