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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하이브리드 근무' 최적지, 코퀴틀람·써리도 이름 올라

Vancouver

2026.04.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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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G 발표, 통근 시간 단축이 정주 여건 핵심
수면의 질 향상하며 삶의 만족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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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나비가 캐나다에서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자가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등 메트로 밴쿠버의 주요 도시들도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유연한 근무 환경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버나비의 우수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1위 비결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유연한 업무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IWG(International Workplace Group)'가 발표한 통근 도시 지수에 따르면 버나비를 비롯해 리치몬드가 3위에 올랐으며, 코퀴틀람이 7위, 써리와 포트무디가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온타리오주의 해밀턴은 2위를 차지했다.
 
IWG는 버나비가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연결성과 풍부한 생활 편의 시설 그리고 유연한 작업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꼽았다. 특히 스카이트레인을 통한 다중 노선 급행 교통망과 보행자 친화적인 중심부,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 및 활기찬 지역 경제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커리어 기회를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MZ세대가 주도하는 주거지 선택 기준의 변화
 
이번 보고서는 장거리 통근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전 세계 노동자의 4%만이 매일 1시간 이상의 통근 시간을 감당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밀레니얼 세대의 75%와 Z세대의 72%는 공동 작업 공간이나 우수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면 도심에서 더 먼 곳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크 디슨 IWG 회장은 매일 아침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나 북적이는 기차에 몸을 싣고 수십 km를 이동하는 통근 방식이 조만간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가져온 정신 건강과 생산성의 변화
 
하이브리드 근무는 직장인들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00명의 하이브리드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2%가 전반적인 기분이 개선되었다고 답했으며, 53%는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45%는 이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응답했다.
 
캐나다 내 별도 연구에서도 하이브리드 근무자의 79%가 장거리 통근 시간 단축 덕분에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병가 사용이 줄어들었다는 응답도 44%에 달해 유연한 근무 방식이 개인의 건강 관리와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직장인의 정신 건강과 생산성을 동시에 잡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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