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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2.11달러, 밴쿠버 기름값 어디까지 오르나

Vancouver

2026.04.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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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1.4센트 상승하며 상승세 지속
국제 유가 압박 지속 운전자 부담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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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밴쿠버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11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번 주 추가 인상이 예고됐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과 국제 유가 압박이 캐나다 전역의 주유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유가 분석 기관 가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6일 기준 메트로 밴쿠버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1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보다 1.4센트 오른 수치로, 국제 유가 시장의 변동성이 지역 소비자 가격에 즉각 반영된 결과다.
 
휘발유뿐만 아니라 디젤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가스버디는 디젤 가격이 리터당 225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극도로 긴장한 상태이며, 연료 가격의 흐름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리터당 1.80달러까지 올라 지역별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일 기준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도 주유소별로 리터당 2.04달러에서 최대 2.35달러까지 가격 편차가 크게 벌어졌다. 메트로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도 주유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운전자들이 느끼는 압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가스버디는 도매 가격 상승 여파가 앞으로 며칠 더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원유 시장이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향후 주유비 향방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와 국제 유가 흐름에 달려 있다. 유가 상승은 지역적 요인보다 국제적 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이 본질적인 원인인 만큼, 세계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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