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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표 잡아라” 주지사 후보들, 잇따라 한인타운 방문

Los Angeles

2026.04.07 21:59 2026.04.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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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톰 스타이어 첫 방문
포럼, 기자회견 등 수차례 예정
한인 사회 정책 요구 전달 기회
가주 주지사 예비선거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잇따라 LA 한인타운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한인 사회가 후보들에게 적극적으로 정책 요구를 전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선 9일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주최하는 주지사 후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후보들의 한인타운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후보 중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는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 후보가 참석한다.
 
스타이어는 1986년 헤지펀드 사파랄론 캐피탈을 창업했으며, 현재 운용 자산은 약 420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2012년 회사를 떠난 뒤 기후운동 비영리단체이자 정치후원위원회인 넥스트젠 아메리카를 설립해 환경 보호와 민주당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한인회는 스타이어 후보를 시작으로 2~3차례 추가 후보 초청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로버트 안 회장은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주 최고위직인 주지사 후보가 한인 사회를 찾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주지사뿐 아니라 연방 상·하원, 나아가 대통령 후보까지 한인타운 방문을 하나의 필수 코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후보 방문 시 한인 사회의 구체적인 요구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책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아태계 비영리 단체들이 연합해 한인타운에서 주지사 후보 초청 포럼을 개최한다. 민주당한인협회(KADC)와 아시안아메리칸유나이티드센터(CAUSE)를 포함한 40여 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한인 운영 신학교인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아태계 유권자를 위한 공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정된 후보는 톰 스타이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베티 이 가주 회계감사관이다. 주최 측은 모든 출마 선언 후보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추가 참석자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 참석 신청은 온라인 링크( http://bit.ly/aanhpi-ca-gubernatorial-2026)를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최근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 논설가 스티브 힐튼(공화)과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이 각각 39%와 32%로 지지율 1, 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포터 전 하원의원은 19%, 스왈웰 하원의원은 18%, 스타이어는 14%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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