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개스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남가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6만 달러가 넘는 디젤유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7일 KTLA 보도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조직적으로 연료를 절도한 혐의로 스티븐 앤서니 베일리(40)와 브라이언 브리세노 메나(27)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디젤유 펌프를 조작해 연료를 빼낸 뒤 개조 차량에 숨겨 운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지난달 11일 코첼라 지역 딜런 로드 46000블록 한 사업장에서 약 9000갤런의 디젤 연료를 훔쳤으며 피해액은 약 6만3000달러에 달했다.
앞서 그들은 지난해 5월 16일 메카 지역 66번 애비뉴 90000블록 사업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료 절도를 저질렀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용의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조사 결과 이 사건에서는 디젤 연료 약 463갤런이 도난됐으며 피해액은 약 2100달러로 추산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방식과 수집된 증거가 일치한다고 보고 동일 용의자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지난 7일 페리스 다니엘라 웨이 400블록 주택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해 두 사람을 체포했다.
베일리는 중절도, 연료 절도, 공모, 조직적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메나는 연료 절도 관련 중범죄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됐다.
이번 수사에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해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샌버나디노 갱 태스크포스, 유니온 퍼시픽 철도 경찰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편,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주 평균 디젤유 가격은 갤런당 7.74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