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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지팡이

Los Angeles

2026.04.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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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기적의 지팡이 싹이 나고 꽃이 피는 지팡이
 
삶의 지혜와 경험을 풍기며 권위와 지도력을 풍기고 있네
 
바다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는 주님의 지팡이
 
목자가 양을 보호하듯 나를 인도하시네.  
 
주님은 영원한 나의 지팡이 나는 그 지팡이에 기대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고 있네
 
야속한 세월은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와서
 
몸을 지탱하고 다리를 지탱해 주는 고마운 천사
 
마음의 지팡이가 육신을 지탱하는 지팡이로 변했군.
 
세월 쫓아 뒤뚱뒤뚱 걸어가고 있는 사람 볼 때
 
넘어질 듯 쓰러지듯 아슬아슬 마음 쪼였지
 
남의 일 바라보던 그 시선 내게 찾아와  
 
세상은 참으로 공평하다고나 할까
 
움직임이 얼마나 귀중한지 자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지팡이의 위대함을 예전엔 미처 몰랐네
 
인간은  태초부터 지팡이 속성을 받았나
 
험한 세상 살아 갈 때 지팡이 되어줄 사람 몇이나 될까
 
고독과 외로움 엄습해 오면 지팡이 붙들고
 
오늘도 하루를 보내보게 누가 또 나의 지팡이가 될까
 
지팡이 되어준 이웃에 감사하고 희망의 불빛을 찾아가 보세

백인호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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