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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된 4·29 폭동의 기억은 그 어디에도 없다

Los Angeles

2026.04.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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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집된 분노가 한꺼번에 쏟아졌던 LA 한인타운에는 정작 그날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다음 세대가 길 위에서 마주할 벽화도 찾아보기 어렵다. 정작 그날의 상흔은 다른 지역에 벽화로 남아 있다. 한인타운과 떨어진 사우스LA 54가에는 작가 노니 올라비시가 LA 폭동의 아픔을 그린 벽화 ‘Freedom Won’t Wait(자유는 기다려주지 않는다.왼쪽 사진)‘가 있다. 이 벽화는 폭동 직후 제작됐다. 지난 2022년 LA시가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잉글우드 지역 S&H 리커스토어 외벽에도 벽화가 있다. LA 폭동 30주년을 맞아 한인 2세 애니 홍과 줄리아 전 작가가 2022년에 그린 작품이다. 벽화에는 당시 S&H 리커스토어 업주였던 서성호·경옥 부부와 흑인 직원 리처드 힉스의 얼굴이 담겼다. 한인사회는 무엇으로 그날을 회상할 수 있을까. 기억은 방치되고, 다음 세대에 건넬 의미도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 

글·사진=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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