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연방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영 김(사진) 의원이 후보 중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이 지역은 같은 공화당 현역 의원 두 명이 동시에 출마하는 이례적 구도로 전국적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선거구 재획정으로 41지구의 17선 켄 캘버트 의원이 가세했지만 이번 모금 실적으로 경쟁력 약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1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65만304.71달러를 모금해 40지구 출마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체 3387명 중에서도 1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지출액도 360만1336.05달러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에게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한 단체는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협의회(AIPAC)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친이스라엘 성향 후보를 주로 후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로 여러 차례에 걸쳐 김 의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7일에는 총 10만5000달러를 1만5000달러씩 나눠 기부했다.
개인 후원자 가운데 최고 기부액은 7000달러로, 6명이 동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로부터 총 295만961.16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에 이어 캘버트 의원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524만5240.06달러를 모금해 김 의원보다 약 32% 적었다. 지출도 177만1153.86달러에 그쳐 절반 수준에 못 미쳤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서는 한인 후보 에스더 김 바렛이 가장 많은 자금을 모금했다. 그는 같은 기간 274만1343.42달러를 모금했으며 지출은 159만1411.35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김 의원은 선거자금 모금뿐 아니라 지지율에서도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4월 28일자 A-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