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일대에서 철도와 항만 화물을 노린 조직적 절도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물류·보안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런 피해가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BC7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최근 화물 절도 조직들이 훔친 물건을 온라인 마켓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등을 통해 대량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절도 피해가 커질수록 기업들의 보안 비용과 보험료, 물류 손실 부담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PD 화물절도 전담반은 최근 관계 기관과 함께 벨 지역의 한 업소를 급습해 대규모 장물 유통 정황을 적발했다. 현장에서는 전동 공구와 의류, 전자제품, 텀블러, 컴퓨터, 신발 등 각종 도난 물품이 발견됐다.
LAPD는 최근 LA가 국내 철도·상업 화물 절도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LA항으로 들어온 화물이 철도 화차나 물류 이동 과정에서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잦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온라인 개인 판매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확산이 장물 유통을 더욱 쉽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나치게 싼 가격이나 반품 불가 조건을 내세운 판매 게시물의 경우 도난품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LAPD는 지난해 5200만달러 규모의 도난 물품을 압수했다. 올해 역시 1분기 동안 2200만달러 상당의 장물을 회수한 상태다.
해밀턴 LAPD 부국장은 “기업들의 손실과 보안 비용 증가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