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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구호기금 부정수급 잇단 적발

Chicago

2026.05.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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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연방하원 보좌관, 실업급여 사기 기소
[로이터]

[로이터]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구호기금 부정수급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인사들이 잇따라 기소 대상 목록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시카고 정계 베테랑 대니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민주)의 중진 보좌관이 코로나 실업기금 약 3만2천 달러를 부당하게 수취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 제러드 무어러(42)는 2020년 5월, 데이비스 의원의 보좌관으로서 연방정부에 고용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직 상태’라고 허위 주장하며 팬데믹 실업 지원금(Pandemic Unemployment Assistance)을 신청했다.
 
그는 이후 16개월간 가짜로 만든 실업 상태 증명 서류를 당국에 제출하고 지원금을 받았다. 그가 부정 수취한 금액은 총 3만1천887달러로 확인됐다.
 
검찰은 그를 3건의 통신 사기(Wire Fraud) 혐의로 기소했으며, 각 혐의당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데이비스 의원은 1997년부터 일리노이 제7선거구를 지역구로 연방 하원의원 15선을 연임 중이다. 올해 84세인 그는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면 정계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무어러는 2008년부터 데이비스 의원실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근무했으며 지역구 부국장으로도 일했다. 2020년에는 주하원 의원 선거 민
주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러의 현재 연봉은 7만2천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무어러에 대한 신문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이에 앞서 시카고 경찰청 소속 여경사 브랜디 라이트가 유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본지 5월8일자 보도) 라이트 경사는 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을 통해 코로나19 구호기금 약 3만2천 달러를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검찰은 코로나19 관련 사기 포함 연방정부 복지 프로그램을 상대로 한 범죄•사기 행위를 적발•기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방 검찰 일리노이 북부지원은 앤드류 부트로스 검사장이 작년 4월 취임한 이후 의료 사기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관련 기소를 통해 환수한 금액이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코로나구호기금 #사기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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