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대대적인 위생 단속을 벌이면서 유명 레스토랑을 비롯해 LA 한인타운 내 식당과 업소들도 잇따라 영업 중단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카운티 보건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음식업소에 내려진 해충 관련(Vermin Infestation) 위반 조치는 120건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67건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국은 지난달 웨스트할리우드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단 타나스(Dan Tana’s)를 비롯해 샌비센테 방갈로스(San Vicente Bungalows) 행사 주방, 타이타운의 유명 태국 음식점 지틀라다(Jitlada),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 루프톱 레스토랑 등에 대해 해충 문제를 이유로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같은 기간 한인타운 일대 식당과 업소등 7곳도 쥐·바퀴벌레 등 해충 문제로 적발돼 일시 폐쇄 조치를 받았다.
가장 먼저 적발된 곳은 후버와 8가 인근의 ‘YS76 오토케어’ 내 식품 판매 업소다. 해당 업소는 지난 4월 7일 해충 문제로 적발돼 일주일 뒤인 14일 재오픈했다.
3가에 위치한 ‘리카스(RIKAS)’도 두 차례 적발됐다. 이 업소는 지난 4월 8일 해충 문제로 영업 중단 처분을 받은 뒤 21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지난 5월 6일 또다시 같은 사유로 적발됐다.
올림픽 불러바드의 대형 한식당 ‘강남 회관’ 역시 4월 9일 해충 문제로 폐쇄됐다가 14일 재개장했다. 3가의 ‘덤플링 하우스’도 같은 날 적발돼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했다.
윌셔 불러바드의 ‘올 유 캔 잇 스시 & BBQ’ 역시 지난 4월 28일 해충 문제로 적발됐다.
LA의 해충 문제는 최근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역업체 오킨(Orkin)은 지난해 10월 LA를 전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rattiest city)’로 선정했다. 또 리뷰 플랫폼 옐프(Yelp)는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서 LA가 해충 방제 서비스 검색량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