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스탠퍼드 공동 연구진, 교육 회복 성적표 발표 전국 83%에서 읽기 점수 하락, 70%에서 수학 점수 하락 뉴저지주 학생들 성적, 팬데믹 이전보다 반 학년 뒤처져 NJ 한인 밀집 학군 아시안 학생 성적은 평균보다 크게 높아
전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를 포함한 상당수 지역 학생들의 읽기·수학 실력이 10년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지역일수록 학업 격차가 더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교육 회복 성적표(Education Recovery Scorecard)'에 따르면, 2024년 봄 기준 전국 학생들의 읽기·수학 성취도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연구진이 전국 43개주 약 3500만 명 학생들의 최근 표준시험 결과와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점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학생들은 두 과목 모두 약 '반 학년 수준' 뒤처진 상태였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읽기 점수는 전체 학군 중 83%에서 하락했고 수학 점수는 70%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저지주의 경우 3~8학년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2019년 대비 평균 0.59학년 수준 뒤처졌고, 읽기 성적도 약 0.41학년 뒤처진 상태였다. 뉴저지 학생들의 읽기 성적은 팬데믹 직후인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인 밀집 지역 학군의 아시안 학생 시험 성적은 팬데믹 이전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2025년 포트리 학군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전국 평균보다 4.64학년 앞선 상태였고, ▶테너플라이는 5.22학년 ▶레오니아는 2.91학년 ▶팰리세이즈파크는 2.14학년 앞선 상태였다.
전국적으로 저소득 학군은 고소득 학군보다 읽기·수학 성취도를 모두 회복했을 가능성이 약 4배 낮았다. 팬데믹 이후 부유한 지역과 저소득 지역 간 수학 성적 격차는 11%였다.
전문가들은 만성 결석 증가 역시 학업 회복을 늦추는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실제 팬데믹 이후 결석률이 높은 학군일수록 회복 속도가 느린 경향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