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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2022년 이후 첫 하락

워싱턴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시장 조정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레드핀의 전국 50개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지수(RHPI)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4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5%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50개 지역 중 25개 지역이 하락하는 등, 0.1% 하락했다. 버지니아 비치 지역과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지역은 1%까지 밀려났다. 워싱턴 지역과 전국 평균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7.68%와 4.1% 상승했다. 레드핀은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CoreLogic Case-Shiller Home Price Indices)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지만, 이 지수보다 한달 이상 일찍 전월 통계를 제시한다.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8월과 9월 사이에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장이 갑자기 냉각됐던 시기였다. 쉘라야르 보크하리 레드핀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이 관세 효과와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주택 리스팅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보합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5월 매매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잠정판매(계약 이후 잔금 수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 건수도 전월 대비 3.5% 하락하는 등, 시장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크하리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은 최근 수년동안 계속 상승하던 주택가격에 지쳐있기 때문에, 현재의 보합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탓에 주택구입가능성이 단시간 내에 호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곳도 있었다. 뉴욕 나소 카운티(1.8%), 미시간 워런 카운티(1.3%), 뉴욕 시티(1.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격 하락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쉴러 주택가격 워싱턴지역 주택

2025.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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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2022년 이후 첫 하락

워싱턴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시장 조정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레드핀의 전국 50개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지수(RHPI)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4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5%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50개 지역 중 25개 지역이 하락하는 등, 0.1% 하락했다. 버지니아 비치 지역과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지역은 1%까지 밀려났다. 워싱턴 지역과 전국 평균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7.68%와 4.1% 상승했다. 레드핀은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CoreLogic Case-Shiller Home Price Indices)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지만, 이 지수보다 한달 이상 일찍 전월 통계를 제시한다.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8월과 9월 사이에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장이 갑자기 냉각됐던 시기였다. 쉘라야르 보크하리 레드핀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이 관세 효과와 경기침체 가능성 때문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주택 리스팅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보합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5월 매매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4월 잠정판매(계약 이후 잔금 수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 건수도 전월 대비 3.5% 하락하는 등, 시장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크하리 수석연구원은 “바이어들은 최근 수년동안 계속 상승하던 주택가격에 지쳐있기 때문에, 현재의 보합세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탓에 주택구입가능성이 단시간 내에 호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곳도 있었다. 뉴욕 나소 카운티(1.8%), 미시간 워런 카운티(1.3%), 뉴욕 시티(1.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격 하락 메트로권역 주택가격 쉴러 주택가격 워싱턴지역 주택

2025.05.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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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업인들 자신감 하락

   콜로라도의 기업인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방향에 대한 관망 태도가 정책 혼란, 새로운 관세, 그리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바뀌면서 자신감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리즈 경영대학원의 분기별 조사인 리즈 비즈니스 신뢰 지수(Leeds Business Confidence Index)는 산업 매출, 수익, 고용 및 투자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향후 두 분기 동안 콜로라도 및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전망을 측정한다. 점수가 50 이상이면 확장 계획이나 긍정적인 전망을 의미하고 50 미만이면 보다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올해 1분기에 대한 기대는 46.7에서 50으로 소폭 상승하며 지수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중립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균형 잡힌 접근을 반영했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새로운 행정부의 의제를 더 명확히 인식하게 되자 지수는 올 2분기에 대한 기대는 31.9로, 3분기에 대한 기대는 32.2로 급락했다.       기업 신뢰도의 이번 하락은 지난 23년간의 조사 중 두 번째로 큰 폭의 하락으로, 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대유행 및 봉쇄 사태로 인한 하락만이 이보다 컸었다. 현재 지수는 과거 두 차례의 경기침체 당시 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극적인 변화가 있었을까? 이번 분기 조사에는 총 218명의 패널이 3월 3일부터 20일 사이에 응답했으며 이 시기는 관세 위협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연방정부 고용이 축소되며 오랜 글로벌 동맹이 흔들리고 있던 시기였다. 이 중 190명이 그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응답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우려는 ‘새 행정부’로, 전체 응답자의 35.8%가 이에 대해 언급했다. 관세는 약 25%가, 경제 불확실성은 약 15%가 우려 사항으로 지목했다.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소비자 신뢰 지수도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하며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소비자들은 관세가 또 다른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이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주식 시장의 수익 기대치를 낮췄고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출을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 경영진 가운데 가장 큰 하락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에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50.3에서 25.9로 급락했다. 이어 콜로라도 경제에 대한 전망도 50.1에서 28.1로 크게 떨어졌다. 불과 3개월 만에 태도가 중립적에서 경기침체 수준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은혜 기자자신감 하락 이번 하락 경기침체 당시 경제 불확실성

2025.04.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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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증시 하락 모멘텀

주식시장은 지난주를 4주 만에 엇갈린 주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만 상승한 주였다. S&P500과 나스닥은 2주 연속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그중 나스닥은 6개월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2월은 10개월 만에 최악의 달이었다.     불과 2주 전 기술주들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나스닥의 폭등세를 견인했을 때와 180도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희비가 확연히 엇갈렸던 매그니피선트7은 상승이 아닌 하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매그니피선트7 중 마지막으로 지난달 26일 실적 발표를 완료한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와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 모멘텀을 이어갔다. 3월 3일까지 2주간 17%나 떨어졌다. 6개월 최저치로 밀렸다.     지난 1월 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6%까지 폭락한 지점이다. 기술주들을 반등세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대신 하락세를 주도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반도체 주식들은 2월을 2년 만에 최악의 달로 마무리했다.   4분기 어닝시즌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해 금리인하가 아예 없거나 한 번으로 끝날 거라는 내러티브는 바뀐 상태다. 6월과 7월 그리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급등했다. 2주 전 70%였던 9월 인하 확률은 95%로 치솟았다. 6월과 7월 인하 확률은 각각 81%와 88%에 달했다.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보다 높은 2.6% 수준에 머물렀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즉 본격화되고 있는 무역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성장률은 꺾이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짙어진 것이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무려 764일째로 접어들었다. 지난 1978년 624일간 유지됐던 기록을 갈아치운 지 이미 오래다. 그동안 일시적으로 단 두 차례 (지난해 8월 5일과 9월 4일) 정상화된 후 역전 현상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2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주식시장의 경이로운 폭등세가 2년간 이어졌을 뿐이다.   투자자들은 흔히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딜레마를 겪는다. 주식이 오를 때 파느냐 아니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추가 매수하느냐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주식이 떨어질 때 파느냐 아니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사느냐다. 이 둘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추가매수, 추격매수 그리고 저가매수 사이에서 투자 심리는 갈팡질팡한다. 차익 실현과 손절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서 끊임없이 요동친다.     결국 이 두 딜레마를 어떻게 대처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깊어진 투자자의 딜레마는 불안 심리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패닉 바잉과 패닉 셀링이 아우러짐과 동시에 극대화되는 밑거름은 이미 만들어진 모양새다.   주식시장은 지난 4일부로 올해 상승했던 것을 모두 반납했다. 혹시나가 역시 나가 돼버린 암울한 상황이 연출됐다.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5개월과 4개월 최저치로 고꾸라졌다. 3대 지수 중 그나마 잘 버틴 다우지수가 7주 최저치로 밀리는데 그친 것과 크게 차이 나는 수준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국까지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보복하는 행위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칙적으로 무역 전쟁에 결코 승자가 없다는 발언만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모멘텀 하락 하락 모멘텀 상승 모멘텀 증시 하락

2025.03.05. 17:59

12월 실업률 4.3%…전달 비해 0.3%p 하락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주 고용개발국(EDD)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4.3%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보고서는 이 기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157만9400명에서 158만900명으로 1500명 증가했지만 농업부문은 3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업종에서 가장 많은 고용 증가를 기록했고, 민간 교육 및 건강 서비스 업종은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주의 실업률은 5.2%, 미 전국의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실업률 하락 가주의 실업률 지난달 실업률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1.28. 20:39

4년여만의 금리 인하, 영향은…미리 내린 모기지, 극적 하락 힘들고 CD 이율 점진적 하락 5% 사라질 듯

4년 반 만에 기준금리가 50bp(1bp= 0.01%포인트) 내리면서 소비자 금융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크레딧카드, 오토론, 모기지, 저축 등 금리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항목이 어떻게 변화할지 짚어봤다.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은 확실히 내려가지만, 하향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크레딧카드의 이자율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이자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체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레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은 21%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다른 부채와 비교해 크게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동안 이자를 부과하지 않고 원금 상환이 가능한 카드도 시중에 나와 있으니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은 확실히 낮아진다. 자동차전문 플랫폼 에드먼드의 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직전 기준 신차 오토론 평균 이자율은 7.1%, 중고차 이자율은 11.3%였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오토론 이자율도 내리겠지만, 현재 이자율이 너무 높다 보니 인하를 체감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을 구매하면 3만5000달러의 대출을 받았을 때 금리가 0.25%가 내려가도 한 달에 내는 금액의 차이는 4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두 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10년 만기 국채와 연동되는 모기지 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7.8%까지 올랐던 30년 기준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기준으로 6.15%까지 내려온 걸 봐도 알 수 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질로의 오르페 디붕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가 좋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이 연말까지는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축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주는 고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앞으로는 빅컷으로 인해서 연 5%대의 고이율 세이빙 계좌를 포함한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항목들과 마찬가지로 저축 관련 이자율도 가파르게 떨어지기보다는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된다.     대출전문플랫폼 렌딩트리의 맷 슐츠 애널리스트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CD 이자율은 지금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만약 CD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하락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크레딧카드 이자율 점진적 하락세

2024.09.18. 20:05

중고차값 하락에도 구매 서두르지 마라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재정적인 측면에서 올해는 중고차 구매를 서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재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발표한 올해 중고차를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부담되는 오토론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토론 평균 이자율이 신차는 7.1%, 중고차는 11.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기관들의 평균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16.96%에 달했다. 오토론이 5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68%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앤드루 라탐 수퍼머니 공인재무설계사는 “지난 20년간 이렇게 높은 오토론 이자율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자율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탐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금융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보유한 자동차로 더 버틸 수 있다면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해 더 저렴해진 오토론과 차 가격을 활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높지만 내려가는 차값  중고차 가격이 지난 2021년 36% 급등한 이후 지난해에 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이 10.9% 떨어져 다른 주요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카엣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고차 평균가격이 2만5571달러였으나 계속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물량 및 인센티브 확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딜러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신차 가격도 1%가량 내린 데다가 딜러들이 캐시백 경쟁을 펼치면서 인센티브가 지난달 평균 3383달러로 신차 가격의 7%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9.1% 늘었다. 딜러들이 재고 처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마련할 수도 있다.   ▶투자 측면에서 불리  재무자산관리업체 리드웰스의 재무설계사 스콧 스터전은 “자동차 구매는 일반적으로 돈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사용하는 감가상각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매 비용, 손실 가치, 보험료, 주유비, 유지비로 지출하는 돈을 투자 또는 기타 멋진 경험에 쓸 수 있다. 따라서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실제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주행당 마일 기준으로 훨씬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와 관련해 지출하는 모든 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빼앗아 가는 셈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값 하락 중고차 구매 이자율 하락 중고차 오토론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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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주식시장은 하락도 정상

지난 8월 초 올해 최고점에 도달했던 주식시장이 다우 존스는 약 6%, 그리고 나스닥은 11%나 급락했다. 작년 3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큰 하락 폭이었다. 주식시장이 하락 할 때, 특히 급락시 느끼는 불안한 마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미디어 등에서 주식시장의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제 데이터 약세와 고용냉각 지표가 경기침체(Recession)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에 일본의 이자율 인상과 워런 버핏의 애플 주식 매도 등의 이유도 더해졌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투자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뉴스에도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미래 특히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는 것도 유용한 자료가 된다.     주식시장은 본래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따라서 8월 초의 하락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1928년부터 2023년까지 어떤 한 해에 최고점에서 최저점(Drawdown)으로의 5% 이상 하락은 95% 확률이다. 다시 말하면 매년 주식시장은 5% 이상 하락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10% 이상 하락은 64%, 즉 1년 6개월마다 경험한다는 뜻이고, 15% 이상은 40%, 그리고 20% 이상 폭락하는 적은 26%로 평균 4년마다 경험하는 것이다.   주식시장(S&P 500)은 전체 96년 가운데 70년(73%)이 상승했다. 긍정적인 수익률을 보인 70년 중 35년 동안 두 자릿수 조정이 있었다. 요약하면 주식 시장은 상승해도 하락을 경험하고 주식이 많이 오를 때도 하락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은 1928년 이후 96년 중 56년을 두 자릿수 상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거의 60%)했다. 두 자릿수가 상승한 56년 중 24년은 같은 해 어느 시점에 두 자릿수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즉, 주식 시장이 10% 이상 상승한 경우 거의 45%가 10% 이상 상승했을 때 그 상승하는 과정에서 10% 또는 그 이상의 하락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미국의 주식시장은 이런 폭락을 뒤로하고 항상 회복되었으며 폭락했을 때보다도 더 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한 후 1987년에는 582% 상승, 2000년에는 101% 상승, 2008년 401% 상승, 2020년에도 113%가 상승했다.     주식시장에 어느 1년간 나의 돈이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늘어날 확률이 75%가 되고, 5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88%, 10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늘어날 확률은 95%가 된다. 다시 요약하면 주식시장에 장기간 투자할수록 원금보다 적어질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같은 기간 주식시장이 창출하는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두려운 마음에 투자한 자금을 팔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지만, 반대로 주식시장 최저점이 어디인가를 예측하며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도 있다. 이것이 투자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마켓 타이밍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주식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고려하는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자자는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마음과 함께 투자하면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인간의 본성은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욱 커지는 것이며 주식시장에 꾸준히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시장 하락 주식시장 하락 주식시장 최저점 기간 주식시장

2024.08.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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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가격 10개월 연속 하락…평균 거래 가격 4만8401불

갈수록 신차 가격은 낮아지고 인센티브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켈리블루북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신차 평균거래가격(ATP)이 4만8401달러로 6월 4만8424달러보다 23달러(0.1%), 지난해 동기보다는 106달러(0.2%) 각각 내리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의 역대 최고 4만9929달러보다 1528달러, 3.1% 하락한 수치로 가격 내림세는 지난달 인벤토리가 291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전히 높은 오토론 이자율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저렴한 모델을 찾도록 유도하는 데다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였던 미쓰비시 미라지가 올해 말 단종되는 등 옵션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신차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수의 인기 모델들이 평균 ATP 아래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판매된 4대 중 1대를 차지한 콤팩트 및 소형 SUV 모델의 ATP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인센티브 덕분에 각각 3만6621달러, 2만9827달러였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24.3%, 38.4% 낮게 거래된 것이다.     평균 ATP가 여전히 높은 것은 고가의 픽업트럭 판매량이 전체의 1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달 평균 APT는 6만5713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35.8%가 높았다.   ATP의 6.4%를 기록했던 신차 인센티브도 지난달 7% 또는 3383달러까지 확대돼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ATP의 4.4% 수준이었던 지난해 7월보다 59.1%가 증가한 것이다.     브랜드 가운데 인센티브가 가장 높았던 곳은 인피니티, 복스왜건, 아우디, 닛산 등이었으며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등은 인벤토리가 업계 평균을 상회했음에도 인센티브는 평균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 ATP가 5만6520달러로 6월에 비해 소폭 오른 전기차(EV)의 인센티브도 ATP의 12%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업계 평균보다 73%가 높은 것으로 지난해 동월 업계 평균인 6%의 두배까지 확대됐다.   이달 들어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셰볼레 실버라도 EV로 리스 가격이 지난달보다 월 366달러나 낮아졌으며 BMW X4도 월 79달러가 내렸다. 혼다의 프롤로그 EV는 디파짓이 3999달러에서 1999달러로 낮아져 2000달러가 저렴해졌으며 현대 아이오닉 5와 6 리스도 각각 월 50달러씩 내렸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델로는 포드 머스탱 마하-E, 링컨 에비에이터, 마쓰다 CX-50, 복스왜건 아틀라스와 ID.4,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9, 도요타 bZ4X와 미라이, 스바루 솔테라EV 및 아웃백, 닛산 타이탄 픽업트럭 등이 있다. 일부 모델에는 보너스 캐시 및 리스 캐시도 제공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하락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덕분 연속 하락세 자동차 MSRP ATP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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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드디어 2%대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3년 4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2%)에 근접해지면서,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14일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6월 상승률은 물론 시장 예상치(3.0%)를 소폭 하회했다. CPI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한 것은 2021년 3월(2.6%)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6월(-0.1%)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올랐다. 시장 예상치(각각 3.2%·0.2%)에 부합하는 수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뚜렷하게 완화되면서 Fed가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6월(2.7%)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금융그룹 이사는 “이와 같은 데이터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Fed는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도 “이 발표는 Fed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확실히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가) Fed의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미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경제성장률이 올 2분기(4~6월) 2.8%(전 분기 대비·연율)를 나타내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건, 미국 경제가 큰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시장은 이제 고용지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과는 차이를 보이면서,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다.   노동부는 다음달 초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는 조짐을 보인다면 경기 침체 우려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 Fed가 ‘빅 컷(한 번에 0.50% 인하)’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날 CPI 발표 직후 CME페드워치는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8.5%로 예상했다.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는 확률은 41.5%다.   오효정 기자물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가운데 물가상승률 시장 예상

2024.08.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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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응시 10% 증가, 점수는 22점 하락

하버드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는 가운데, 응시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1만3742명으로, 전년도(173만 명) 대비, 10% 증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이 75만2632명이 응시하며 전체 응시 학생의 39%를 차지했다. 그 뒤로 히스패닉(46만2186명· 24%), 흑인(22만5954명·12%), 아시안(19만4108명·10%) 순이다.     응시자 수는 늘었지만, 점수는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28점으로, 전년도 점수(1050점)와 비교하면 22점이 떨어졌다. 특히 수학 점수가 2022년 521점에서 2023년 508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영어 점수는 520점으로, 지난해의 529점에서 9점 떨어졌다.   교육 관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된 후 낮아진 학업 수준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시안 학생의 경우 평균 점수는 1219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보다 월등히 높지만 1년 전의 1229점보다는 10점 하락했다. 영어 점수는 596점에서 593점으로, 수학은 633점에서 626점으로 파악됐다.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인종별 점수에서도 여전히 가장 높다.   한편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 수는 12만2914명이다. 가주 학생의 평균 점수는 1082점(영어 546점, 수학 536점)이며, 아시안 학생은 1263점(영어 621점, 수학 642점)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응시생 하락 sat 응시생 영어 점수 수학 점수

2024.04.22. 20:06

크레딧점수 평균 717점…10년 만에 하락

연체 증가로 소비자들의 크레딧점수가 10년 만에 하락했다.   크레딧평가업체 FICO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가 지난해 10월 717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인 동년 4월 718점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CNBC가 6일 보도했다.   전국 평균 크레딧점수는 모기지 사태로 주택 차압이 급증한 지난 2009년 10월 686점으로 바닥을 친 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4월 691점을 기록한 이래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팬데믹 기간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과 가구당 저축 증가로 2020년 4월 708점에서 1년 만에 8점이 급등한 바 있다.   보고서는 고금리에 물가상승으로 재정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및 연체가 증가한 것이 크레딧점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사용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으며 30일 이상 연체 기록이 있는 카드 사용자도 18%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다.   FICO 점수 예측 분석 담당 이든 돈헬름 부사장은 “저축률이 다시 0으로 떨어지며 다수의 소비자가 보유했던 비상 자금인 ‘저축 쿠션’이 사라진 것도 크레딧점수 악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크레딧점수가 높을수록 대출 승인 및 저이자율을 받기에 유리한데 일반적으로 670점 이상을 양호(good), 740점 이상을 매우 좋은(very good) 점수로 간주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717점은 대부분의 융자업체가 신청자의 크레딧을 양호로 간주해 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점수다.   재정금융전문업체 아이파이낸스의 설립자 앤 카플란은 “크레딧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월 페이먼트를 제때 지불하고 총 크레딧대비 부채 비율을 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하락 크레딧점수 향상 크레딧점수 악화 FICO

2024.03.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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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올 최악의 날 & 6주 만에 하락한 주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6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가장 잘 버틴 다우지수가 0.1%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와 1.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나란히 이번 주 월요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2021년 11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08% 모자란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3대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바로 직전에 와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감은 하루 만에 공포심으로 바뀌었다. 화요일 발표된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예상보다 증가하며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패닉 셀링이 몰려왔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이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 748포인트까지 폭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악의 날로 무너졌다. 나스닥과 S&P500 또한 만만치 않게 떨어지며 3대 지수 나란히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부터 반등세를 가동한 장은 목요일까지 이틀 연속 회복세를 연결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화요일 떨어졌던 것의 98%를 만회했고 S&P500은 100% 복구했다. 결국 잊고 있었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던 화요일 폭락이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나버린 것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매도심리가 자극되더라도 오래 지속하지 않고 곧바로 진정되는 현상이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힌 지 오래됐음을 재확인시켜줬다.             2주 전 뉴욕커뮤니티뱅콥의 폭락과 함께 붉어졌던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더는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고 조용히 묻혀버렸다. 반면 작년 238%를 폭등한 후 올해 6주간 46%를 추가 상승한 엔비디아는 다음 주 수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꾸준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일제히 하락한 3대 지수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식의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이번 주1.1%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작년 12월 27일 찍었던 1년 8개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요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3대 지수는 다시금 하락세로 꺾였고 2주 전 94%에 육박했던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36%로 쪼그라들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74%로 축소했다. 지난주 언급했던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사라지지 않고 이번 주도 간간이 거론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최악 하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금리 인하

2024.02.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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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렌트 3개월 연속 하락…내년 더 떨어지나

맨해튼 렌트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매물 수와 공실률은 동반 상승했다.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임대차 시장은 더욱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 업체 더글라스엘리먼 & 밀러 사무엘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맨해튼 렌트 중윗값은 4000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한 결과다.   같은 기간 신규 임대 매물은 3368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공실률은 2.9%로 14개월째 상승 중이다.   아스토리아 등을 포함한 북부 퀸즈지역 렌트 중간값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3175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올해 들어 임차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1월 신규 계약이 416건으로 작년보다 43.9% 증가했는데, 최근 2년 동안 가장 많은 건수다. 이 덕분에 계약 가능 매물은 지난 10월 572건에서 573건으로 단 한 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브루클린 렌트는 소폭 상승했다. 11월 렌트 중윗값은 3495달러로 전월보다 5달러 올랐다.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7월(3950달러)보다는 낮다. 신규 계약 건수는 작년보다 무려 83.5% 증가한 2240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맨해튼과 퀸즈 등의 렌트가 하락한 것과 관련, 계절적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렌트는 여름에 정점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 임대차 시장은 올해와 같은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임대보단 매수가 호응을 얻을 수 있어서다.   조너선 밀러 밀러 새뮤얼 CEO는 "매매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임대차 시장에 악영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하락 기준금리 인하 맨해튼 렌트 내년 임대차

2023.12.14. 17:52

모기지 25bp 하락…신청은 2.5% 증가

모기지 이자율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모기지 신청도 소폭 늘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전주보다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7.61%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말 이후 약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내린 것이다. 2주 연속 하락한 것도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모기지가 하락하면서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2.5% 상승했다.   주택 구매 목적의 모기지 대출 신청은 전주보다 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밑돌았다. 재융자 신청도 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낮은 수준이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2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과 고용 시장 둔화로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간만에 떨어졌지만 여전히 7% 후반대인데다 고공행진하는 주택 가격과 매물 부족 등으로 예비 바이어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지 못하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2025년까지도 6.0% 밑으로 내려가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하락 모기지 이자율 재융자 신청 대출 신청

2023.11.09. 23:27

뉴욕시 렌트 마침내 꺾이나…3개 지역 동시 하락

뉴욕시 렌트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단 훨씬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점은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크레인스뉴욕이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9월 맨해튼·브루클린·퀸즈 북서부 렌트 중위값이 하락했다. 이들 지역 렌트가 한 번에 하락한 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9월 맨해튼 렌트 중위값은 4350달러로 지난달(4400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규 계약 건수는 4405건으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도 12.3% 줄었다.   공실률은 3.1%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3%를 초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대 매물 역시 지난달 5600건에서 9085건으로 치솟았다.   브루클린의 경우 렌트 중위값은 3700달러로 전월(3850달러)보다 150달러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규 계약 건수는 2% 감소한 1254건을 기록했다. 임대 매물은 5320건으로 작년보다 무려 42.7% 증가했다.   9월 퀸즈 북서부의 렌트 중위값은 8월보다 9.5% 하락한 3528달러였다. 신규 계약은 296건으로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임대 매물도 640건으로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나단 밀러 밀러 사무엘 CEO는 “렌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른 지표들을 보면 올해 남은 기간 렌트가 안정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렌트가 작년처럼 계속 오를 것처럼 보이지 않으니 세입자들도 짧은 임대 기간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하락 렌트 뉴욕시 렌트 렌트 중위값 맨해튼 렌트

2023.10.12. 17:21

자동차 가격 안정세 국면 돌입

신차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중고차값도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차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발표된 8월 인플레이션 지수 동향을 인용해 신차와 중고차값이 지속해서 조정 국면 상황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에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 파업 장기화 여부에 따라 이같은 기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신차 소비자 가격은 7월보다 0.3%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보다는 2.9% 오른 것으로 전달 상승 폭인 3.5%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평균 거래가격(ATP)도 7월보다 0.6% 오른 4만8451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하면 42달러 올라 보합세를 나타냈다. 올해 초에 비하면 2.4% 또는 1212달러 내린 것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이같은 가격 하락세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한몫했다. 테슬라는 4개 모델 거래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3%에서 21%까지 내렸다.   콕스오토모티브(이하 콕스)의 레베카 리제브스키 리서치 매니저는 “지난 수년간 자동차 시장이 격변을 겪은 후 마침내 신차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오토론 이자율과 인벤토리 증가로 딜러와 업체들이 압박을 느끼면서 신차 가격이 현재로써는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인벤토리 수준을 고려할 때 자동차업계 파업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소비자 가격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보다는 6.6%가 각각 떨어졌다.     도매가의 경우 8월 중고차 경매가 시세를 나타내는 만하임 지수가 전달보다 0.2%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월보다는 7.7%가 떨어졌다고 콕스가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처음 소폭 반등한 것으로 중고차 가격이 바닥을 쳤을 수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콕스의 크리스 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보다 수요가 높고 인벤토리는 부족하지만,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가격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발표되는 지수나 수치는 업계 전체 평균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특정 모델들의 경우는 여전히 신차나 중고차나 가격도 프리미엄이 붙는 등 높게 형성되고 인벤토리 확보도 쉽지 않아 구매자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자동차업계 파업 신차 중고차 하락 UAW Auto News ATP

2023.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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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3%만 상승…한인마켓도 가격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로 내려왔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은 12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인상 폭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해 5월(5.3%)보다도 나아졌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근원 CPI 상승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7.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비 외에 자동차보험(16.9%), 레크리에이션(4.3%), 신차(4.1%)도 1년 전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식품과 외식을 포함한 식품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7%, 전월보다 0.6% 올랐다. 이는 외식 가격이 0.4% 상승한 영향이다.     육류, 가금류, 생선 및 계란 가격은 6월에 0.4% 하락했고 유제품도 0.3% 내리는 등 식품 가격 상승세도 둔화됐다.     특히 계란 가격은 5월에 13.8% 하락한 데 이어 6월에 7.3% 떨어지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견인 역할을 했다.     반면 과일 및 야채 가격은 0.8% 증가했고, 곡물 및 베이커리 가격도 0.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식품 인플레이션이 15.7%로 정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거의 1년 사이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한인마켓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식품 가격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는 한인 장바구니 물가를 확인하기 위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10개 식품을  본지에 실린 마켓들의 광고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7월 기준 전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쌀을 제외한 모든 식품 판매가가 하락했다. 〈표 참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은 계란과 라면이다. 계란은 지난해 한 판(20개)에 7.99달러에서 이달 3.99달러로 50%나 가격이 떨어졌다. 라면 멀티팩도 5.99달러에서 2.99달러로 50% 하락했다. 뒤를 이어 파(39%), 된장(25%), 삼겹살(23.3%), 양념 LA갈비(14.3%), 과자(14.3%), 소주(12.5%), 두부(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2~3배까지 급등한 쌀 가격은 지난달부터 최대 30% 이상 하락했다. CJ 천하일미(20파운드) 가격은 지난해 9월 21.9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6월 중순 15.99달러에서 이달 14.99달러로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햅쌀이 8월 말부터 출하되는데 한국산 쌀 수입의 급증으로 올해 햅쌀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인마켓에서 가장 세일 폭이 늘어난 것은 채소다. 부추, 미나리, 줄기 깻잎 등 한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의 판매 가격은 한 단에 55~99센트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한인마켓 하락 식품 물가지수 식품 가격들 식품 인플레이션

2023.07.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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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3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렌트비가 3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26일 발표한 5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대 메트로지역의 스튜디오와 1·2베드룸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173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9달러) 내려갔다. 50대 메트로지역의 렌트비가 2020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2%(3달러)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열된 주택시장이 최근 식으면서 임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거의 없던 재택근무자가 늘어난 점도 50대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하락 폭이 소폭이지만, 렌트로 인한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전국 렌트비 역시 집값과 유사하게 서부 지역은 내리고 중동부 지역은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 렌트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LA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283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밑돌았다.     렌트비가 빠르게 상승하던 리버사이드 지역도 2022년 5월보다 5.9% 떨어진 2302달러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내린 1847달러를 기록했으며, 샌디에이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2966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렌트비가 4.0% 줄어든 2844달러였다. 다만, 가주에서도 3347달러의 샌호세 지역은 2022년 5월보다 1.0% 올라 대조를 보였다.     전국 50대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하락한 지역은 1531달러의 라스베이거스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6.0%였다.〈표 참조〉     반대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오른 지역은 오하이오 콜럼버스(9.3%)였다. 미주리·일리노이의 세인트루이스(1327달러, 7.7%), 인디애나의 인디애나폴리스(1331달러, 7.3%), 켄터키의 루이빌(1210달러, 7.2%) 순으로 렌트비 상승 폭이 컸다. 뉴욕은 전년 대비 6.8% 상승한 2911달러였다.   렌트비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5%(344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하락세 신호에도 올해 렌트비는 전년 대비 0.9%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렌트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업계는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구매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현재 매물 부족 상황으로 집값이 오르는 등 주택 구입 여력은 악화하게 된다. 결국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은 세입자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하락 기준금리 인상 렌트비 감소세 렌트비 보고서

2023.06.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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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1% 하락…11년 6개월만에 최대폭

집값이 1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9만61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앞서 3월과 4월에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북동부와 중서부에서는 계속 집값이 오른 반면 남부와 서부 지역의 침체가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고 NAR은 전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집값이 석 달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0.2% 증가한 43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5만 건)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는 20.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집값이 높은 수준인 데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과 매물 부족이 더해지면서 거래가 침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6.69%로, 전주(6.71%)보다는 소폭 내려갔지만 전년 동기(5.78%)보다는 거의 1%포인트 높았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 매매시장의 향방에 무거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최대폭 하락 전체 집값 이후 최대폭 국책 모기지기관

2023.06.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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